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9월 15일 (화요일) D6 日 ‘ 스가 시대 ’ 개막 스가 “아베정권 계승 사명” 위안부 문제등 강경책유지할 듯 아베신조 ( 安倍晋三 ) 일본 총리의사 의표명에따라 14일치러진자민당 총 재선거에서‘정권 2인자’인스가 요시히 데 ( 菅義偉 ) 관방장관이선출된것은변 화보다안정을택한결과다.아베총리 의계승을 내세운 그를 구원투수로 내 세운건당면과제인신종코로나바이러 스감염증 ( 코로나19 ) 수습과경기회복 에매진하겠다는것이다. “아베정권은 끝났지만아베정치는 끝나지않았다” 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 이때문에 스가정권에서도당분간한일관계개선 은쉽지않을것으로보인다. “아베정권 계승하고 전진시킬것” 스가 신임총재는 이날 당선 소감에 서“코로나19 국난상황에서정치공백 은허용되지않는다”면서“나에게는아 베정권의노력을계승하고전진시킬사 명이있다”고강조했다.아베총리는이 에앞서“이사람이라면틀림없다”면서 “레이와 ( 令和 ) 시대에가장 적합한 자 민당의새총재가 아니겠느냐”고 치켜 세웠다. 스가 총재는 출사표를 던진직후부 터아베노선계승을강조했다. 그는지 난 8일소견발표 당시개헌에대해“자 민당 창당이래일관된기본 방침”이라 며“확실히도전하겠다”고밝혔다.아베 총리의개헌의지를잇겠다는것이다.다 만아베총리가 ‘2020년개헌’이라고공 언했던것과달리목표시점을밝히지는 않았다. 아베정권의간판정책인아베노믹스 의골격도 그대로이어갈 것으로 보인 다.그는선거운동과정에서코로나19에 따른기업의고용유지를위해재정을신 속하게집행하겠다는 뜻과 함께“필요 하면금융정책을한층강력히추진하겠 다”고말했다. 반면미중 대립등 불안한 국제정세 속에검증되지않은외교능력은약점으 로꼽힌다. 그는일단미일동맹을축으 로한아베총리의외교정책기조를유지 할방침이다. 강제동원·위안부 등 한일현안에강경 스가 총재는 그간 아베정부의대변 인으로서한일현안에강경한목소리를 내왔다. 강제동원배상문제와 관련해 선1965년한일청구권협정으로해결됐 으며한국대법원판결은명백한국제법 위반이라는입장이다.또일본기업의자 산매각과관련해선“모든선택지를두 고 의연하게대응하겠다”며추가 보복 을시사했다. 스가 총재는 최근 월간지 ‘분게이슌 주’에서한일위안부합의에대해“이정 도로 빨리한일관계가이상하게될 줄 은생각지도못했다”며“어느쪽이골대 를옮기고있는지를 ‘증인’인미국도잘 알고있을것”이라고했다.한국이한일 관계 악 화의원인제공자라는아베정부 의인 식 그대로다. 우파 이데 올 로기 색채 가 뚜렷 했던아 베 총리와 달리 주변국과의 관계에서 유연함을 보일것이 란 평가도있다. 그 는아베총리가 201 3 년 12월 야 스 쿠 니 신사를 참 배할당시“경제재생이 우 선” 이라며만 류 한적이있다.일각에서“ 우 파 이데 올 로기실현을최 우 선으로할지 는의문” ( 나 카 지 마 다 케 시 ( 中島岳志 ) 도 쿄 공업대교수 ) 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논공행상 vs 파벌배제$ 첫인사 주목 당 안 팎 의관 심 은 15일 당직인사와 16일개각에집중되고있다.당내5개주 요 파벌 이 압 도적지지를 몰 아 준 것은 향 후인사를 의 식 한 보 험 과 같 다.이에 간사장등당4 역 과새내각에서주요직 책을 둘 러 싼 파벌 간 주도권경 쟁 이격 화할수있다. 이에스가총재가 차 기총리에 취 임한 뒤 국정운 영 의구 심 력과정권의정 통성 확보를위해중의원을해산해조기총선 을실시할수있다는전 망 이나 온 다.아 베총리의사의표명후 내각과 자민당 지지 율 이 급 등했고최근 통 합한 야 당이 전 열 을정 비 하 려 면시간이 걸 리는만 큼 선거에유리한 환 경이조 성돼 있다는점 에서다.10월말 ~ 11월조기총선을 통 해 명실상부한 ‘스가시대’를 열 어가 려 할 것이 란얘 기가나오는이유다. 도쿄=김회경특파원 강제동원배상문제끝났단입장 日기업자산매각추가보복시사 아베“레이와시대적합한총재” 2013년야스쿠니참배만류등 우파색채는아베비해옅다는평 국정장악용조기총선가능성도 아베신조(왼쪽)일본총리가14일자유민주당차기총재에당선된스가요시히데관방장관에게축하꽃다발을건네고있다. 도쿄=AFP연합뉴스 ●가족관계 부인과 3남 ●취미 산책(매일40분),낚시 ●좌우명 뜻이있으면길이있다 ●애독서 ‘삼국지’, ‘도요토미히데나가’, ‘콜린파월의실전리더십’ ●좋아하는음식 팬케이크,면류 (음주안함) 스가요시히데프로필 } 1948 년 아키타현출생(2남2녀중장남) } 1967 년 고등학교졸업후상경해박스공장취직 } 1973 년 호세이대법학부(정치학과)졸업 } 1975 년 오코노기히코사부로중의원의원비서 } 1987 년 요코하마시의원당선(재선) } 1996 년 중의원선거당선(가나가와현·현재8선) } 2005 년 총무차관취임 } 2006 년 아베1차집권후총무장관으로입각 } 2012 년 아베재집권후관방장관(현재까지·역대 최장수) } 2020 년 자민당총재선출(임시국회서총리지명) 스가 요시히데 ( 菅義偉 ) 신임일본 자 민당 총재는 ‘도련 님 ’이라 불리는 세습 의원이 즐비 한일본에서보기 드 문자수 성 가 형 정치인이다.일본에선선거에당 선되기위해서‘ 3 반’이필요하다고 들 한 다.일본어로 마 지 막글 자의발 음 이‘반’ 인‘지반 ( 조직 ) · 간판 ( 지명도 ) · 가방 ( 돈 ) ’이 다.선대로부터 물려받 은 3 반은 물론 당 내 파벌 도없는 그가 밑 바 닥 부터경력 을 쌓 아총리 취 임을 눈 앞에 둔 건한 편 의‘ 성 공신화’다. 그러나그 늘 이 엄존 한 다. 7 년8개월간의아베장기정권에서 드 러난총리관 저 주도정치의 폐 해가아베 정권내내2인자 였 던‘스가시대’에도지 속될것이 란우려 가 크 다. 가업싫어가출한 딸기농장 아들 그는1948년아 키타 현 딸 기 농 가의장 남 으로 태 어났다. 아 키타 현은 2018년 기 준 전국 4 7 개도도부현 ( 광역 지방자 치단 체 ) 중1인당평 균 소 득 이가장 낮 은 지 역 이다.고등 학 교 졸 업후가업을잇 길 바라는 부 친 의뜻에반발해도 쿄 행 야 간 열차 에 몸 을실 었 다.골판지공장에서 일하며입 학 금을 마 련해 남들 보다 2년 늦 게 호 세이대법 학 부 ( 정치 학 과 ) 에진 학 했다.사립대중등 록 금이가장 싼학 교 라는이유 였 다.경 비 원과 카 레 식 당보조 로일하며 학비 를 벌었 고 졸 업후일반 회사에 취 직했다. ‘세상을 움 직이는것은정치’라는생각 에회사를그만 둔뒤 가나가와현을지 역 구로 둔 오코노기히코사부로 ( 小此木彦 三 郎 ) 중의원의원의 비 서로11년간일했 다.198 7 년 ( 3 8세 ) 요코하 마 시의원으로 선출직에진출했고 , 1996년 ( 4 7 세 ) 중의 원선거에당선 돼 중 앙 정치에입문했다. 이기간현장에 귀 를기 울 이며 밑 바 닥 정 서를이해할수있는소중한경 험 을 쌓 았 다.관방장관 취 임후 휴 대 폰 요금인하 , 왕 실과외교사 절 전용시 설 이 었 던 영빈 관 일반공개등을주도한계기 였 다. 아베의 ‘그림자’ 시종일관 대북강경파 3 대 째 세습의원으로정치적배경이정 반대인아베신조 ( 安倍晋三 ) 총리와의 첫 인연은 북 한이 었 다.아베총리는 2002년 관방부장관으로서일본인 납 치문제해 결을위해 북 한의화 물·여객 선만경 봉호 입 항 금지를위한입법 ( 항 만법 ) 을추진하 던중스가총재에게도 움 을청했다. 그는 2012년 저 서‘정치가의각오 - 관 료 를 움 직이게하라’에서2004년5월 통 과시 킨 만경 봉호 입 항 금지법을대표적 업적으로 내세웠다. 2006년 총 무 장관 시 절엔NHK 라 디 오를 통 해 납 치문제 관련한 대 북 방 송 을 실시하도 록 했다. 납 치문제해결을위해유 엔 제재만이아 니라일본 독 자제재의필요 성 을주장하 는 등 소장의원시 절 부터줄 곧 대 북 문 제에선강경 파였 다. 이후아베총리의‘그림자’로정치 궤 적 을함께했다.2006년9월아베1 차 집권 시총 무 장관으로입각했다. 참 의원선거 참패 와지 병악 화로 1년만에단명한아 베총리를격 려 하며2012년9월당총재 선거에재도전할것을권유했다. 아베 장기집권 폐해 ‘공동책임론’ 아베총리는 재집권 후 스가를 관방 장관에임명하며보 답 했다. 2016년 7 월 역 대최장수관방장관에 올랐 고지난해 4월 새연 호 를 발표하면서 ‘레이와 ( 令 和 ) 아 저씨 ’라는 애칭 을 얻 으며국민적 지명도를 높였 다. 성 공신화의주인공으로조명 받 고있 지만정권의2인자 였 던그에게아베장 기정권의 폐 해에대해책임을 묻 는이 들 도 많 다. 그는 2014년내각관방에내각 인사국을신 설 한 뒤 인사를 통 해약 600 명의고위관 료들 을장 악 했다. 그는정부대변인으로서매일두 차례 언 론 앞에서국정전반을 설 명해왔다.하 지만불리한 질 문에는원 론 적 답 변을반 복하는가하면때로고 압 적인 태 도를보 이기도했다.201 7 년6월가 케학 원수의 학 부신 설특혜논란 과관련해도 쿄 신문기 자가40분간 2 3차례 나 질 문을하자 , 그 는도 쿄 신문과관 저 출입기자단에문제 를제기하면서언 론 에 압 력을행사했다 는 비 판을 받 았다. 도쿄=김회경특파원 농가장남스가, 총재되기까지 38세에시의원현장경험쌓아 47세중의원당선중앙정계진출 아베와 2002년‘만경봉호법’인연 1차집권후재기뒷받침하기도 딸기농사싫어가출^의원비서$밑바닥부터올라온자수성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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