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9월 16일 (수요일) B3 경제 Tuesday, September 15, 2020 B4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이 자회사인 영국 반도체 개발 기업 ARM(암홀딩 스)을 미국 반도체 대기업 엔비디아 에매각한다고 14일발표했다. 교도통신과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매각총액은엔비디아가자사 주식으로 지불하는 것을 포함해 최 대400억달러다. 현재 암홀딩스 지분은 소프트뱅크 가 75%, 소프트뱅크의 자회사인 비 전펀드가 25%를보유하고있다. 소프 트뱅크 측은 보유 지분 전량을 매각 하기로했다. 엔비디아는 소프트뱅크에 매입 대 금으로 자사 주식 215억달러어치와 현금 120억달러를지불한다. 이를 통해 소프트뱅크는 자동차 자율 주행에 사용되는 인공지능(AI) 기술 등에 강점이 있는 엔비디아 주 식지분 6.7∼8.1%를확보하게된다. 소프트뱅크는 향후 암홀딩스 실적 에 따라 현금이나 주식 50억달러어 치를 추가로 받을 수도 있다고 로이 터통신은전했다. 매각은 2022년 3월께마무리될예 정이라고소프트뱅크는밝혔다. 앞서 소프트뱅크는 2016년 암홀딩 스를 320억달러에인수했다. 암홀딩스는 애플, 삼성전자, 퀄컴 등 대기업에 자사 기술을 공급해왔 다. 엔비디아는 이번 계약을 통해 암 홀딩스의 반도체 설계기술을 확보하 게 돼, 인텔과 AMD 등 데이터센터 칩 강자들과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것이라고로이터는분석했다. 로이터는 이번 계약을“반도체 지 형을바꿀만한일”로평가했다. 엔비디아는 지난 4월 데이터센터 사업 강화를 위해 이스라엘 반도체 업체멜라녹스를 69억달러에인수하 기도했다. 한편, 손정의(일본 이름 손 마사요 시) 소프트뱅크회장은지난 8월“현 금을 수중에 준비하는 것으로 수비 를굳힐수있다”며암홀딩스매각도 선택지중하나로꼽은바있다. 소프트뱅크는 최대 4조5,000억엔 (약 50조원)어치의보유자산을현금 화한다는 방침에 따라 최근 미국 이 동통신업체 T모바일과 중국 최대 전 자상거래기업알리바바그룹주식등 을매각했다. 한편이번거래는미국, 영국, 중국, 한국과 유럽연합(EU) 등 전 세계 주 요국가규제당국의반독점및기업결 합 심사를 모두 통과해야 성사된다. 최악의 경우 거래가 무산될 수 있는 가능성이있는것이다. 영국 정부가 미국 반도체 대기업 엔비디아가 자국 반도체 개발 기업 인 ARM을 인수하려는 시도에 대해 정밀검증하겠다는방침을내놨다. 14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영국 총리실대변인은이날정례브리핑에 서“합의가 오늘 아침 발표됐다”며 “케임브리지에있는 ARM 본사에어 떤 의미가 있는지를 포함해 구체적 인 내용을 상세히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대변인은“기업법은 국가 안 보나 금융 안정성, 미디어 다양성, 공 중 보건 위기 대응과 관련한 영국의 능력에 우려를 가할 수 있는 합병에 개입할 수 있는 권한을 정부에 부여 하고있다”고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ARM의 공동 창업 자인 헤르만 하우저는 이날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매각이 ARM의 사업 모델을 망치는 재앙이 될 수 있다며 이를 가로막아야 한다 고 말했다. 그는“(이번 합의는) 케임 브리지와영국, 유럽에재앙이될것” 이라며“ARM은글로벌존재감을갖 춘 유럽의 마지막 기술 기업인데, 이 제미국에팔리려한다”고지적했다. 그는영국정부가 ARM 매각에세 가지 조건을 달아야 한다고 했다. 구 체적으로 영국의 일자리를 지키고, ARM의 개방된 비즈니스 모델을 보호하는 한편, 고객과의 관계에서 미국의 안보 관련 검토의 예외 대 상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만약 이같은 조건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다면 차라리 런던 증시에 상장해 영 국 기업화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고덧붙였다. 엔비디아, 영국반도체개발기업‘ARM’인수 400억달러역대최대M&A “반도체지형바꾼다” 각국반독점심사통과해야 엔비디아의ARM인수는규모도반도체업계역대최대규모이지만반도체업계의지 형을바꿀메가딜이다.단주요국가규제당국의승인여부가변수다. <로이터> CD에 밀려 한때 자취를 감추기 도했던레코드(LP)판의인기가상 승하고있다. 13일 CNN 비즈니스는 미국 음 반산업협회(RIAA)의 보고서를 인 용해 올해들어 LP 판매가 1980년 대이후처음으로 CD를다시제친 것으로집계됐다고보도했다. 올 상반기 미국 음반 시장에서 LP 2억3,210만달러 어치가 팔리면 서 1억2,990만달러 어치 팔린 CD 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 간 LP 매출이 4% 증가한반면 CD 는48%감소했다 LP는 청취자들이 CD나 카세트 를 선호하면서 밀려났다가 지난 2005년 이후 꾸준히 판매가 증가 해왔다. 음악업계 전문가들은“CD의 경 우음악스트리밍서비스에밀려나 며 판매가 급감한 반면 LP의 경우 매니아층이형성돼있어오히려판 매가늘고있다”며“매니아층고객 이있는것과없는것의차이가이 렇게크다”고말했다. 또한 LP의경 우중고시장도활성화돼있어온라 인 등을 통해 매매가 활발히 이뤄 지고있다. 음반 시장도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 행) 여파를 피하지 못해 손님들의 콘서트장이나 음반 판매장 출입이 거의 사라지면서 올해 상반기 LP 판매는 23%감소했으며대신스트 리밍인기는계속증가하고있다. 스포티파이와 애플뮤직 유료 스 트리밍구독이각각 24%씩증가했 으며 현재 전체 음반 산업 매출의 85% 이상이 스트리밍에서 나오고 있다고RIAA가밝혔다. 돌아온LP… 30여년만에미국서CD판매제쳐 매니아들구입에판매량신장 오라클이 틱톡 미국 사업과 관련, 모회사 바이트댄스와 계약을 체결하 기로 하고 해당 입찰제안서가 연방 재무부에제출됐다고밝혔다. 14일 CNBC와 월스트릿저널(WSJ) 에따르면오라클은성명을통해“오 라클은 바이트댄스가 지난 주말 재 무부에제출한제안서에서틱톡의신 뢰할 수 있는 기술제휴업체(technol- ogy partner)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 는사실을확인했다”고밝혔다. 제안서에 따르면 오라클은 틱톡과 협력해미국이용자개인정보를오라 클의클라우드컴퓨팅인프라로옮겨 보관할것으로보인다. 이에 따라 오라클의 틱톡 인수가 아니라 업무 제휴 형태로 거래가 이 뤄질전망이다. 미 정부가 이 제안서를 승인하 면 오라클은 자사의 데이터베이스 사업을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전환 하는 큰 변화를 맞게 될 것이라고 WSJ는 전했다. 오라클은 현재 클라 우드 컴퓨팅 분야에서 아마존과 마 이크로소프트(MS) 등에 비해 뒤쳐 진 상태다. 또 오라클은 틱톡과의 제휴로 젊 은소비자들에게인지도를높이고틱 톡광고를활용할수도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건을 거부할권리를갖고있다고WSJ은전 했다. 틱톡, 매각우선협상기업으로오라클선택 승인돼도트럼프가거부권행사할수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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