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9월 17일 (목요일) A6 종합 ■ NYT ‘면역강화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로나19)을막기위한가장좋은방 법은사람과의접촉을줄이는‘격 리’다. 지난 3월 이후 집에만 있다 보니아이어른할것없이그흔한 감기한번걸리지않고6개월이지 나갔다. 콧물을 훌쩍거리지 않고 건강해 보이는아이들을보면즐겁기는하 지만 하루종일 집에만 있는 것이 아이들의면역체계에오히려해를 끼치는 건 아닌지 슬며시 걱정이 된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어렸을 때박테리아나바이러스같은미생 물세포에노출되면서면역체계가 형성된다고 알고 있다. 백신을 접 종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코로나19 상황 속에 아이들의 면 역력을높이는방법을알아본다. ■연령에따른면역체계생성 2세 이하의 영유아들은 집에 머 무는 편이 이익이다. 어린이와 신 생아의 하부호흡기 감염에 주 원 인인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 (RSV)전파에서안전할수있기때 문이다. 매년 미국에서 5만7,000 명의영유아들이하부호흡기감염 으로입원을한다. 특히천식이있 거나 폐와 심장에 문제가 있는 어 린이는치명적으로나이가어릴수 록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더욱 위험하다. 좀더 자라서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위험이줄기때문에2세이하 가 올해 이 바이러스를 피해갔다 면 한 가지 걱정은 덜었다고 생각 하라. 반면에거대세포바이러스(CMV) 와 엡스타인-바 바이러스(EBV) 같은헤르페스성은소아에게는심 각한 증상을 유발하지 않지만 나 이가많아질수록바이러스에감염 되면 몇 달 간 지속되는 급성감염 증후군인 단핵구증을 유발할 수 있다. 홍역이나 유행성 이하선염, 수두는 나이가 많아질수록 감염 될 경우 심각한 증상을 보이지만 백신접종으로예방이가능하다. ■‘오래된친구’ 가설 아이들은 다른 아이들과 어울리 면서서로에게미생물세포를전달 해면역력을높이며별탈없이성 장하게된다. 인체각부위는유익 한 미생물이 정착하여 잘 증식하 도록조직이진화되었고이부위에 서 공생하는 미생물은 인체의 면 역 활성에 내성을 얻고 인체 조직 에 유익을 주고받는 방향으로 진 화되어‘오래된친구’가되는것이 다. 사람들이 서로 격리하고 대부분 실내에서시간을보내면다른출처 의 미생물 군집에 대한 노출을 줄 여서 면역 체계의 발달을 제한할 수있다는이론이있다. 어린이들이꽃가루, 계란, 땅콩버 터 및 새우와 같은 소량의 잠재적 알레르겐(알러지에 반응하는 항 원)에 정기적으로 노출되어야 미 래에 신체가 이를 잘 받아들이도 록 훈련시킬 수 있다는 연구 조사 결과다. 벌레역시마찬가지다. 미생물군 집의 미생물을 죽이는 항생제를 투여받은 아기는 천식, 습진, 알러 지가 발생할 위험이 더 높은 반면 에 농장에서 자라고 모든 종류의 미생물을 갖고 있는 동물에 둘러 싸여있는어린이는발생위험이더 낮다. 2003년영국의미생물학자인그 래함룩이‘위생가설’을대체하기 위해 내세운‘오래된 친구’가설 은 인간과 함께 진화한 무해한 미 생물에자주노출되는것이면역체 계 발달을 훈련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주장한다. ■ 예방접종필수 알러지 전문의이자 면역학자인 루치 싱라 박사는“면역체계는 매 우 복합적이고 영향을 미치는 요 소 도 복합적이다. 면역은 대체로 유전적 요소에 좌우되므로 달라 진아이의생활이면역체계형성에 미치는 영향은 미묘할 것”이라고 밝혔다. 집에만 있으면 일부 산모는 모유 수유기간이길어져아기면역력을 강화시킨다. 또 코로나 기간 애완 동물입양이늘어나면서애완견과 생활하는어린이는습진과천식의 위험이줄었다는연구도나왔다. 무엇보다 면역체계를 강화하려 면 첫째 독감 예방주사를 맞고 필 요한예방접종을소홀하지말아야 하며, 가능하면 아이들을 산책 혹 은하이킹에참여시켜야외에서놀 게 해야 한다. 스트레스도 면역체 계에영향을미치는요인이다. 하은선기자 2세 이하 영유아들은 집 머무는게 가장 안전 독감 등 필요한 예방접종 필수…산책도 추천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으로 밀 반입된 중국산 짝퉁 N95 마스크 50만장이적발됐다. 세관국경보호국(CBP)은 15일 성명을통해해당물품이지난 10 일 오헤어공항 국제 수하물에서 발견돼 압류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들 물품의 발송지는 중국 심천, 수신자는 뉴저지주 매널라펜의 한 사업체다. CBP는 압류 물량의 가치를미국내유통가격기준약 307만5천달러로추산했다. N95 마스크는 원래 의료용으로 특수 고안됐으나, 신종 코로나바 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 후일반의수요가급증, 거래가격 이 소비자 권장가의 6배 이상으 로뛰었다고시카고WGN 방송은 전했다. CBP는압수된물품가운 데 30개를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 (CDC)로 보내 검사한 결과, 10% 에 달하는 제품에서 필터 효율이 95%이하였다고설명했다. 셰인캠벨CBP시카고지구책임 자는“이 제품은 CDC가 정한 안 전품질기준을충족하지못한다” 며“대중을 위험에 빠뜨리고 모두 의 건강과 웰빙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고말했다. CBP는“다양한 집단이 코로나 19검사키트및위생제품등의위 조 위생 장비를 불법 유통하려고 시도하고있다”고전했다. 이어“압류된 마스크는 추가 조 처를 위해 전량 국토안보수사국 (HSI)으로보냈다”고덧붙였다. 잦은 허리케인에 이름도 바닥… 하나 남아 밀반입 중국산 짝퉁 N95 마스크 50만장 적발 6개월째 집콕… 아이들 면역체계는 괜찮을까 시카고오헤어국제공항을통해미국에밀반입된중국산 N95 마스크. 올해 들어 대서양에서 허리케인 과 열대성 폭풍이 이례적으로 자 주 발생하면서 허리케인에 붙일 이름마저바닥이났다. 국립기상청(NWS)은 올해 발생 한 허리케인과 열대성 폭풍에 붙 이기위해마련한이름21개중20 개를 벌써 사용했다며 현재‘윌 프레드’라는 명칭 하나만 남아있 다고 밝혔다고 15일 뉴욕타임스 (NYT)가보도했다. 데니스 펠겐 NWS 대변인은“현 재 허리케인 시즌의 중간 지점을 겨우 지난 상황에서 이름 20개를 사용했다”며 허리케인 이름 명단 을 새로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라 고밝혔다. 현재 대서양에서 활동 중인 열 대성폭풍과허리케인만모두 5개 로, 남부해안에기록적인폭우를 뿌릴것으로예상되는허리케인에 는‘샐리’라는 이름이 붙었고, 나 머지 4개에는‘폴렛’‘르네’‘테디’ ‘비키’라는명칭이사용됐다. 허리케인 시즌은 통상 6월에 시 작해 11월에 끝난다. 허리케인과 열대성 폭풍은 중심부의 풍속 등 강도에 따라 구분되지만, 남성과 여성 영문 이름을 따서 미리 작성 해놓은 명단에 따라 발생 순서대 로 붙인다. 따라서 앞으로 2달 반 동안생기는허리케인이나열대성 폭풍에는‘윌프레드’를 먼저 사 용하고, 추가로 발생하는 허리케 인과 열대성 폭풍에는 새로 만든 다른이름을붙여야한다. NWS는 이와 관련해 그리스 알 파벳 24자를사용해이름을붙어 야한다고밝혔다. 그리스 알파벳을 활용한 허리케 인 호칭이 현실화한다면 이는 15 년만에처음있는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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