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9월 17일 (목요일) D3 日 신임 총리 선출 스가 내각 출범$ 아베정권전^현각료 16명 ‘그밥에그나물’ 스가 요시히데 ( 菅義偉 ) 자민당 신임 총재가 16일제99대일본 총리로 선출 됐다.총리교체는 2012년12월아베신 조 ( 安倍晋三 ) 정권출범이후 7년 8개월 여만이다. 스가총리를포함해이날발 표된 21명의새내각 명단에는아베정 권에서각료 경험이있는 인사가 16명 ( 76% ) 에달했다.총리만바뀌었을뿐아 베내각의연장이라고 봐도 무방한 정 도다.정권 2인자인관방장관과방위장 관에는 아베 총리의측근과 친동생을 임명하면서아베정권의색채가더욱진 해졌다. 스가총재는이날임시국회중·참의원 본회의의총리지명투표에서중의원투 표 ( 462표 ) 중 314표, 참의원투표 ( 240 표 ) 중 142표를얻어총리로선출됐다. 그러나 스가 정권의첫 내각은 뚜껑을 열어보니아베내각의주요인사들이자 리를보전했다. 스가총리가공언한 ‘과 감한인재등용’이무색한 재활용인사 였다.그를제외한 20명장관중직전내 각에서유임 ( 8명 ) , 보직변경 ( 3명 ) ,아베 정권각료출신으로재기용 ( 4명 ) 된경우 가 많았다. 스가정권에서처음입각한 장관은5명에불과했다. 가장 관심을 모은 ‘스가의입’이 될 관방장관에는 가토 가쓰노부 ( 加藤勝 信 ) 후생노동장관이낙점됐다. 아베재 집권후 2년 10개월간 관방부 ( 副 ) 장관 으로서당시아베총리와 스가 관방장 관을보좌했다.가토장관의장인은아 베의부친인아베신타로 ( 安倍晋太郞 ) 전외무장관의측근 가토 무쓰키 ( 加藤 六月 ) 전농림장관이다.이에가토장관 은 아베정권에서주요 당직과 내각을 오가며중용돼왔다. 이에요미우리신 문은 “스가 총리가 아베전 총리와 가 토 장관의 가까운 관계를 중시했다” 고 분석했다. 그러나 올 초 신종 코로 나바이러스감염증 ( 코로나19 ) 확산과 정에서후생노동장관으로서유전자증 폭 ( PCR ) 검사 기준을 감기증상이나 37.5도이상 발열이4일이상지속될경 우로 규정해 혼선을 초래하며도마에 올랐다. 첫입각한기시노부오 ( 岸信夫 ) 방위 장관은아베전총리의친동생이다. 그 는 외가에양자로 들어가아베전총리 와성 ( 姓 ) 이다르다.그러나지난달15일 태평양전쟁당시A급전범이합사된야 스쿠니신사를참배하는등친형처럼우 익에가까운역사관을 갖고있다. 중의 원 8선으로늦깎이입각한히라사와가 쓰에이 ( 平澤勝榮 ) 부흥장관은아베전 총리의가정교사 출신이다. 도쿄대재 학시절 2년간초등학생이던아베전총 리를가르친이력이있다.아베정권에서 ‘입각대기조’에속했으나스가정권에서 야입각했다. 이밖에아베재집권이후 7년 8개월 여같은자리를지켜 온 아 소 다로 ( 麻生 太郞 ) 부총리 겸 재무장관을 비롯 해모 테 기도시미쓰 ( 茂木敏充 ) 외무장관, 하 기우다고이 치 ( 萩生田光一 ) 문부과학장 관등8명은유임됐다. 이처럼기 존 각료들을대부분중용했 고당내모 든파벌 인사들을고 루 배 치 한 것 은중의원해산을염 두 에 뒀 다는관측 이나오는배경이다.중의원해산과조기 총선을감 안 하면새인 물 을많이발 탁할 이유가 없 다.이 번 개각에서2025년오사 카 ·간사이 엑 스포 ( 만국 박람 회 ) 에 앞 서만 국 박람 회장관을신 설 한 것 도중의원해 산을의 식 한포석이 란 해석이많다.스가 총리는이전부 터 오사 카 도 ( 都 ) 구 상을 추 진하는일본유신회와 깊 은관계를유 지하고있다.우익성 향 인일본유신회의 협 력을얻어총선과개 헌 에서우 군 을확 보하 려 는의도라는 것 이다. 한 편 스가정권출범과동시에‘역대 최 장 수 재임’기 록 을 세 운아베장기정권은 막 을내 렸 다.1 차 집권기 ( 2006 ~ 2007년 ) 를포함해총 3,188일을재임했다.아베 전총리는이날“정권 탈환 이후경제재 생과 국익 수호 를 위한 외교에하 루 하 루 전력을다해왔다”며“모 두 국민들의 덕 분이며어 려울때 도와주신모 든 분들 께 진심으로감사하다”고 소 회를 밝혔 다. 도쿄=김회경특파원 가토관방장관아베최측근 기시방위장관아베친동생 부흥장관아베가정교사출신 기존각료중용^파벌고른배분 중의원해산^조기총선포석인듯 아베3188일최장수총리끝내 오쿠조노히데키 ( 奧 譜 秀樹^ 사진 ) 일본 시 즈 오 카현립 대교 수 는 16일전 화 인 터뷰 에서 스가 요시히데 ( 菅義 偉 ) 정권에서의 한일 관계에대해“당장의급 격 한 변 화 를기 대하 긴 어 렵 다”면서도 최 대 현안 인 강 제 동원배상문제에있어일본제 철 의사과 가있을경우양국모 두 운신의폭을 넓 힐수 있을 것 으로내다 봤 다. -스가 정권에서 한일관계 개선을 기대 할 수있나. “이제까지스가 총리의한국에대한 언급들은정부대변인으로서한 것 이다. 그의외교 철 학이나태도를분명히 드 러 낼 기회가 없 었기 때 문에당분간지켜봐 야한다.” -역대 최악이라는 한일관계를 물려받았 는데. “한일역사 갈 등은그간교과서나야 스쿠니신사 참배등 개 별 사 안 에국한 됐다. 그러나 현 재는 ( 국력변 화 등 ) 양 국관계의 구 조 적 변 화 에 따른 측면이 커 총리교체만으로 갈 등이해 결되긴 어 렵 다. 다만 문재인대 통령 과아베총리는 역사문제에집 착 해 온 리더라타 협 이어 려웠 다.이중한명이바 뀐 만 큼 관계개 선의모 멘텀 을 찾 아야한다.” -강제동원 배상문제와 관련해 어떤 해 결책을 생각할 수있나. “일본기 업 자산에대한 현금화 조 치 가 이 뤄 지면 양국관계는 파탄 에이 른 다.일본에선한국이국교정상 화 당시 의‘1965년체제’를지키지 않겠 다는 메 시지를 보 낸 것 으로 받 아들일 것 이다. 중국인 강 제동원 피 해자와 화 해한2007 년니시마쓰 판결 정신을 존 중해일본제 철 이 피 해자들에 게 진정한사과를한다 면양국 정부에도 선 택 지가 많아 질 수 있다.” -아베 정권 계승을 말하는 스가 정권에 서가능한 일인가. “아베신조 ( 安倍晋三 ) 정권에선사 실 상 불가 능 했다. 그러나아베총리에 비 해이 념 색이 옅 은스가총리에 겐 기대해 볼 만하다. 조기총선등으로명 실 상부 한스가정권이 탄 생한다면자신의색 깔 을 드 러내며타 협 점을 찾 으 려할 수 있 다. 총리관 저 주도의아베외교는 수 출 규제 강화결 정등단점이많았다. 스가 외교가정 책결 정과정에서외무성지한 파 등 전문가 의 견 을 경 청 한다면대 화 를기대해 볼수 있다.” -11월 한중일 정상회의에 대한 기대가 높다. “스가총리의 실질적 인외교데 뷔 무대 가될 수 있다.3국정상이만나는자리라 양자외교처럼성과에대한 큰 부 담없 이 한일정상이자연스 럽게 만날기회가된 다. 돌파구 마 련 의기회가 되 도 록 양국이 노력해야한다.” 도쿄=김회경특파원 오쿠조노시즈오카현립대교수 “외무성이주도땐기대해볼만 11월의한중일정상회의주목” “일본제철, 강제동원진정한 사과한다면한일관계타협가능성” 문재인대 통령 은 16일스가요시히데 ( 菅義偉 ) 신임일본총리 취 임을 축 하하 며“총리재임기간 중 한일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위해함 께 노력해나가자”는 뜻 을전했다. 문 대 통령 은이날 아베신조 ( 安倍晋 三 ) 전총리에이어일본의99대총리로 선출된스가신임총리에 게축 하서한을 보내이같은 메 시지를전했다고 강 민석 청 와대대변인이 브 리 핑 을 통 해전했다. 한일관계개선의지도서한에 담 았다. 문 대 통령 은 “기본 적 가 치 와전 략적 이 익을공유 할 뿐아니라지리 적 ·문 화적 으 로 가장 가까운 친 구 인 일본 정부와 언제 든 지 마주 앉 아 대 화 하고 소통할 준 비 가 돼있으며, 일본 측의 적극적호응 을기대하 고있다”는 뜻 을 밝혔 다. 문대 통령 은 또건강 문제로급 작 스 럽 게 사임한아베전총리에 게 도위로서한 을보 냈 다. 강 대변인은“ 따뜻 한마음을 담 은서한을보 냈 다”며“그간한일관계 발전을위한아베전총리의역 할 을평가 하고조속한 쾌 유와 건강 을기원했다”고 전했다. 앞 서아베전총리와아키에여사 도문대 통령 내외에 게 재임기간중 소 회 를다음이임서한을각각보내왔다고 강 대변인은 덧붙 였다. 이동현기자 일본 역대 최장수 총리로 기록된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6일오전임시각의(국무회의)에서내각 총사퇴를의결한뒤꽃다발을받아들고퇴임하고 있다. 도쿄=AFP연합뉴스 스가요시히데일본자유민주당총재가16일도쿄국회의사당에서열린중 ۮ 참의원본회의에서신임총리로선출된후박수를받으며자리에서일어서고있다. 도쿄=로이터연합뉴스 文대통령“스가 총리대화^소통준비돼있다” 99대일본총리선출축하서한 아베전총리에도위로뜻전해
Made with FlippingBook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