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9월 19일 (토요일) D8 여의도가 궁금해? 박성준더불어민주당 의원이17일국회에서열린 교육·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에참석해있다. 뉴시스 추미애법무부장관아들서모(27)씨의군복무중특혜의혹을둘러싼논란이점입가경이다. 야당의집중적인의혹공세에추장관친정인더불어민주당이엄호에나서면서여야공방이더욱 거세지는모양새다. 특히과하다싶을정도의민주당엄호가역풍을불러오고있다. 심지어안중근 의사까지소환했다가논란이확산되자,뒤늦게사과하는소동까지벌어졌다. 국회대정부질문에 나선한민주당의원은정부를상대로질문은않고, 추장관엄호발언에만 시간을써뒷말을낳았다.민주당의이런태도가오히려추장관 아들에대한의구심을키워사태를악화시키는것아니냐는 얘기까지흘러나온다. 추가로제기될의혹이마땅치않은 국민의힘등야당들은이런민주당의태도를빌미로 공세를강화하고있다. 추장관에대한민주당의 과도한엄호와이에따르는논란이무엇인지한국일보 국회팀기자들이카톡방에모였다. “안중근의사가 왜거기서나와?”여권의‘황당秋옹호’빈축만 의사의위국헌신정신을실천해왔다고 국민을희롱했다”고비판했습니다. 같 은 당 조수진의원은 페이스북에‘군에 가지않아도되지만입대를했기에위국 헌신한것이니화랑무공훈장추천서를 드린다’는내용의풍자이미지를첨부해 비꼬았어요 돌아봐 김태년 원내대표와 중진인 우 상호 의원까지 구설수에 올랐다고 하는데. 영등포청정수 (청정수) 김태년원내대표 는15일원내대책회의에서“휴가연장은 카톡으로도 신청이가능하다”고 발언 해서논란이됐습니다. 추장관아들특 혜의혹을반박하기위해서전화뿐아니 라휴대폰메신저로도휴가연장이가능 하다는얘기를하면서현실과동떨어진 얘기를한다는비판을받은거죠. 담쟁이 우의원이9일연합뉴스와통화 에서“카투사자체가편한군대라논란 은아무런의미가없다”고말한일이불 씨가된거죠. 논란의핵심이‘황제휴가’ 에있다 보니, 굳이황제휴가까지갈이 유 자체가없는 상황이라는 설명을 하 려던취지였던듯합니다.여기에그렇다 보니백만명의현역출신들이분노하지 않는 것”이라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일부 카투사 출신유권자들의마음을 잃더라도,논란을종식시키는효과가있 다면무방하다고 판단했던듯한데, 다 년정부관계자와 ‘일문일답’을하되,모 두질문은두지않는방향으로국회법을 개정했죠.그런데김종민민주당의원은 15일대정부질문에서추미애장관아들 의혹에반박하는 ‘강의’를하는데만모 든시간을소요한겁니다. 돌아봐 민주당의원들이무리한엄호에 나서면서사실관계가 다른 주장을 하 는모습도보인다고요. 담쟁이 군의조사, 검찰의수사가진행 될수록 스텝이좀 꼬이는 모양새가 되 고있지요.이를테면 ‘보좌관이그런일 ( 전화 ) 을왜하냐’는해명은 ‘전화는한 것같은데추장관이시킨것은아니다’ 로 후퇴했고요.‘당직사병이이미승인 된휴가명령을몰라서잘못진술한것’ 이라는식의해명역시,명령서가휴가시 작다음날나온것으로드러나며꼬이 게되었죠.처음부터추장관이“소설쓰 시네”라는 ‘황당발언’만 안 했어도, 사 태가여기까지왔겠냐는시선이파다한 가운데,이런여권의‘황당옹호’가민심 에더상처를 내고있다는지적도 나옵 니다.이를우려했는지이낙연민주당대 표도18일최고위원회의에서“야당의근 거없는의혹제기와부풀리기같은정치 공 세 는국민동의를 얻 기어 렵 다는 점 이 분명해 졌 다”면서도 “사실관계를 분명 히 가리되, 과 잉 대 응 은자제하는게 좋 겠다”고말했죠. 른여당의원들의‘과 잉 방어’ 논리와 맞 물 리며 빈축 을사기만했습니다. 돌아봐 국회대정부질문에나선김종민 민주당의원을향해서도 뒷 말이무 성 한 데그이유가무 엇 인가요. 막걸리 정기국회의대정부질문은 행정 부 견 제라는 국회고유의기능을 실현 하는 자리입니다. 의원이 물 으면 국무 총 리를 비 롯 한 각 부처장관들이답하 는 ‘일문일답’ 형 식으로진행이되죠. 그 런데김종민의원은지 난 1 4 일대정부질 문에서자신에게주어진1 3 분동안정작 질문은하나도하지않은 채 추장관아 들을 ‘ 변 호’하기만했습니다.민주당출 신의박병 석 국회의장이의장 석 에서김 의원을 향해“대정부질문은정부 측 과 일문일답이원 칙 ”이라고주의를 줄 정도 였죠. 사실이날 노 골 적인 ‘추미애 감싸 기’에나선 건 김의원뿐만이아니었어요. 정청 래 의원은 “엄마로서마음 고 생 심 할텐 데 힘 내시라”“아들한테는좀미안 한마음이 듭 니까,요 즘 들어 ? ” 등 추장 관의모 성 애를부 각 시키는질의에 집 중 했죠. 황운하 의원도이 번 논란에대해 “가 짜 뉴스”“반 복 된왜 곡 보도”라는주 장만반 복 했어요. 청정수 대정부질문제도는정부국정방 향에대해입법부가공식적으로질문하 고 견 제하는수단입니다.이제도가여야 간정 쟁 으로 변 질되는것을 막 고자 2003 동하신분들이이런모습을보려고나 라를위해헌신했을까 생각 했다”고했 고,안 철 수국민의당대표는자신도 순 흥 안씨라는사실을언 급 하며사 죄 를요 구했죠. 소통관펀쿨섹좌 (펀쿨섹좌) 박원내대 변 인의사과이후에도국민의 힘 은이를두 고두고 공 격 소 재 로 활 용하고있는 모 습이에요. 적 절 하지도않고, 공 감 도 되 지않는이비유야말로,여권이현 재 문 제를인식하는태도를고스란 히 보여주 고있다는 생각 에서죠.대정부질문이 끝 난 18일에도이종 배 국민의 힘 정책위의 장은원내대책회의에서“추장관은대정 부질문에서적반하장 격 으로야당의원 들에게 억 지와 궤변 을책 임 지라하고,고 압 적자 세 로 윽 박지 르 고,아들이안중근 나를돌아봐 (돌아봐) 추미애장관엄호 에나선박 성준 민주당원내대 변 인이 독 립 운동가인안중근의사 글귀 를인용해 논란이됐습니다.어 떤배경 에서나온얘 기인가요. 연두담쟁이 (담쟁이) 어 쩌 면 ‘ 예견 된 사 고’ 랄 까요. 여권에선한 결 같이이런 말 을해왔어요.추장관아들이‘그렇게무 릎 이아 픈 데군 복 무를한일자체가 칭 찬 받을일’이라는 뜻 의말이요. 설훈의 원이라 디오 인터 뷰 에서그 랬 고, 추 장 관역시‘다시신체검사를 받았으면군 대에안 가도 됐을 텐 데엄마가 공인이 라 재 검을안받고군대에 갔 다’고말했 거든요. 물론 사실관계는 좀 다 릅 니다. 병무청에 따르 면같은질병으로 군 면 제를 받은 경 우는없다고 해요.어 쨌 거 나여권에서는 ‘군에간일자체가 칭찬 받아 마 땅 한데무 슨 다른 논란을지 피 느 냐’는 식의인식이강했던거죠. 그렇 다 보니박 원내대 변 인도 복 무 자체가 칭찬 받을일이라는 취지로 “나라를 위 해 몸 을 바 치는것이군인의 본 분 ( 위국 헌신군인 본 분, 爲國獻身軍人本分 ) 이라 는안중근의사의말을 몸 소실천한것” 이라는논 평 을 낼 수있었던것이죠. 부 적 절 하다는 비판이 쏟 아지니“ 물 의를 일으 켜깊 이유 감 을표한다, 앞 으로좀 더신중한 모습을보이겠다”고사과했 습니다. 정릉막걸리 (막걸리) 박원내대 변 인의안 의사발언을두고서는여권내부에서조 차 질 타 의 목 소리가 나왔습니다. 민주 당의한중진의원은“검찰수사를기다 리자고 몸 을 낮춰 도 모자 랄 판에대 변 인이라는사 람 이국민들의화를자 초 하 고있다”고 꼬 집 었습니다. 원내지도부 의한 의원도 사 석 에서“대 변 인논 평 은 통상실무보좌관이쓰고대 변 인이최종 검수하는구조인데,문제의내용이 걸 러 지지않았다는게이해가안된다”고고 개를저었습니다. 돌아봐 국민의 힘 과국민의당도‘안중근 의사’ 얘기를 꺼낸 민주당을 강하게비 판했죠. 광화문찍고여의도 (찍고) 의도야어 찌 됐든,의혹이명명백백 히 해소된것도아 닌 서씨를 안중근 의사에 빗 대치 켜세 운것은나가도 너 무나 갔 죠. 국민의 힘 에서는 “ ( 기소된 ) 윤 미향 민주당 의원 을유관 순열 사에 빗댈 판”이라는비아 냥 까지나왔습니다. 윤봉길 의사 장 손 녀 인 윤 주 경 국민의 힘 의원은 “ 독립 운 국민의힘, 당색깔도교체 “당론을바꿔야진짜혁신” “가치^지향점어필이우선” 별점평가단 국민의힘이당명변경에이어당색도 바꾸기로했습니다. 초안으로 빨강·파랑·노랑을모두혼용한 당색을내놓았습니다. 보수와진보, 중도를모두아우르겠다는취지인데 이에대해어떻게평가하십니까. 너섬진또배기 당명,당색바꾸기가아니라 ‘당론’을바꿔야 진짜혁신이다.껍데기말고알맹이를보여 달라.모두를아우르겠다는건어설픈 포괄정당,국민정당강박증으로보인다. 정당(party)의어원은라틴어 ‘partiri’(나누다)에서나왔다. ‘경계를짓는 것’이정당의기본이니 ‘화장빨’에기대지말고 기본에충실하시길. 섬마을고급건달 간판바꾼다고뭐가달라지냐고손가락질부터 하는사람들이있다.국민과 ‘더불어’ 살지도 않으면서,나에게는관대하고남에게혹독한 집단의사람들이다.이름도, 색깔도, 사람도, 방향도바꿔보려는노력에대한평가는 국민의몫이다.우선은몇달지켜보자. 스무해 당내구성원의합의없는비대위혁신, 비대위랑임기가같은운명이라고하면 악담일까.보수다워지시라.북방외교 주창하며 ‘중공’을공략하던노태우정권이 그리워질지경이다. 토크멘터리정치 〷 우리나라는유독  당색의정치사가 파란만장하다.미국공화당의빨강,민주당의 파랑처럼오래된전통이없는것은 다이내믹한우리정치환경때문아닐까. 국민의힘이기존이념대결에서벗어나 실용적인정책을내놓고국민을통합하는 모습을보여주길기대해본다. 한강뷰 개명하고옷바꿔입으면뭐하나, 사람이 그대로인데...국민의힘전신들이키워온 전광훈과 ‘아스팔트우파’들의김종인에대한 반격이기대된다. 고시원의푸른밤 정당의상징색은정당의 ‘가치’를지향해야 한다.빨강과분홍이라보수정당이졌고, 파랑이라민주당이이긴것도아니었음을 모르는가.삼원색이든오방색이든좋으니 당색변경과동시에 ‘국민의힘=OO’이라 떠오르는지향점을내보였으면한다.파리가 갑자기백조되는거아니다. 정치부카톡방담 -민주당, 추미애과잉방어역풍 “서씨가안의사의말을몸소실천” 박성준與원내대변인논평논란 부적절비판쏟아지자사과소동 김태년“휴가연장은카톡으로$” 김종민은대정부질문서13분간 묻지도않고秋변호만‘빈축’ 여권과도한엄호가민심자극 이낙연“과잉대응은자제”주문 Ӡ 박성준원내대변인 “추장관아들은 ‘위국헌신군인본분’이라는 안중근의사말몸소 실천한것” ● 김태년원내대표 “(군인들휴가연장은)메일과 카톡등으로도신청이 가능하다고한다” ● 우상호의원 “카투사자체가 편한군대라논란은아무런 의미가없다” ● 정청래의원 “식당서 ‘김치찌개시킨것 빨리주세요’라고하면 청탁인가,민원인가” ● 황희의원 “(추장관아들의혹제보한 당직사병 향해)철부지의 불장난이다” ● 홍영표의원 “쿠데타세력이국회에서 정치공작을하고있다” 추미애법무부장관아들의혹관련 더불어민주당의원들주요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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