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9월 21일 (월요일) A8 오피니언 발언대 손경락 변호사 오경석 (애틀란타한의대교무처장) 건강칼럼 PCR 검사법의 한계 여러분의 의견을 기다립니다 ▲이메일: ekoreatimes@gmail.com *모든칼럼은애틀랜타한국일보의 편집방향과다를수있습니다 지난 6월 말에 권위있는 영국 가 디언지에 RT-PCR 테스트의 근 본적인문제를상세히다루는기사 가실렸습니다. 이 기사는“Covid19 PCR Tests are Scientifically Meaningless” (코비드19 PCR 검사는 과학적으 로 무의미하다)는 제목을 달고 있 습니다. 전 세계가 코비드19 감염 진단에 RT-PCR을 사용하지만, 과학적인 테스트로 맞지 않다는 내용입니다. 코로나 확진검사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기법은실시간역전사중 합효소연쇄반응 검사(RT-PCR) 입니다. 검사자의 몸에서 특정한 바이러스 유전자의 염기 서열을 분리해서연속적인복제과정을통 해 그 양을 증폭시켜 기준이 되는 코로나바이러스 유전자와 비교해 서 동일하면 양성, 동일하지 않으 면 음성으로 판정을 내리는 방법 을사용합니다. 그런데 증폭을 시키는 횟수(Ct: Cycle Threshold)에 따라 결과가 판이하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합 리적인 Ct는 30∼35 정도이고 35 이상이면 모두 양성으로 나올 수 있고 30 이하면모두음성으로나 올수있습니다. 그런데 미식약청에서는 Ct의 기 준을 정하지 않아서 PCR 키트를 제조한 회사나 혹은 검사하는 회 사가임의로선정한다는것입니다. 최근발표된기사에따르면미식약 청에서현재사용중인176개코로 나 검사키트를 조사해 보니 60개 는기준에못미친다고합니다. 실지로 JAMA에 발표된 논문은 RT-PCR테스트가얼마나일관성 이 없는 지를 보여줍니다. 싱가포 르에서는18명이코로나양성판정 을 받았으나 대부분은 음성으로 재판정받았다가또다시양성판정 을받았고한명은무려5번이나판 정이번복됐습니다. 왕첸중국의학회장은PCR테스 트가 고작 30∼50%의 정확성을 갖고있다고인정했습니다. 실제로 미국 CDC에서 제작한 코로나바 이러스진단패널은바이러스유전 자의존재가임상적증상의원인이 되지 않을 수 있다고 명시돼 있습 니다. 8월29일자 뉴욕타임스도 RT- PCR 테스트의 정확성의 문제를 다루며 매사추세츠, 뉴욕, 네바다 에서 양성판정을 받은 4만5604 명중 4500명만이격리시킬필요 가 있었다는 기사를 보도했습니 다. 여기서중요한점은 RT-PCR 테 스트는 바이러스 자체를 확인하 는 것이 아니라 바이러스 유전자 를포함하는조각(Fragment)을확 인하는 것입니다. 즉‘확진자’라 고 낙인이 찍힌 사람이 실제로 감 염성이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 조 각을지니고있는지감염성이없는 조각을 지니고 있는지 알 수가 없 습니다. TIB Molbiol사의 PCR 진단키트 에는코로나바이러스감염을진단 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고“For research use only. Not for use in diagnostic procedures”(연구에 만 사용 목적: 진단절차 사용 목 적이 아님) 명시되어 있습니다. 심 지어 PCR 테스트를 발명한 노벨 상을 수상한 케리 멀리스 (Karry Mullis)박사도이검사법을진단목 적으로사용하지말라고주장했습 니다. 이처럼 RT-PCR 진단검사의 심 각한문제에도불구하고양성판정 자를 무조건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자로 취급하는 것은 심각한 문 제입니다. 또한 감염확산을 막는 다는구실로무증상이거나경미한 증상의확진자를무조건자가격리 시키는 조치나 경제봉쇄, 휴교, 여 행금지, 통행금지, 사회적 거리유 지, 마스크착용의무화등의방역 대책으로 발생하는 사회, 경제적 문제는전염병의피해보다오히려 더심각한결과를초래하고있습니 다. 인류는앞으로도또다른전염병 을 맞이할 있기에 보다 더 합리적 이고과학적인진단법과대응책을 마련할필요가있습니다. 미국대통령선거 시사만평 바이러스를 퍼뜨릴 자유? 11월3일로 예정된 미국의 대 선이이제두달남짓앞으로다 가왔다. 미국대통령 선거의 절 차와방법, 그역사등에대해알 아본다. 4년주기의선거때마다 반복되는과정이다보니익숙한 것처럼 느껴지긴 해도 워낙 그 절차와 방법이 복잡하여 막상 남들에게 설명하려 들면 쉽지 않다. 대선절차는 크게 후보자경 쟁 → 예비선거 → 전당대회 → 선거인단 선거 → 당선으로 나 누어진다. 8월17일부터 4일간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와 8월 24~27일열린공화당전당대회 를 거쳐 지금은 나머지 두 단계 만남겨놓고있는상태이다. 미국의 대통령후보 자격은 대 통령 취임일 기준으로 만 35세 이상이어야 하고 미국에 14년 이상 거주해야 한다. 또 연방헌 법에의하면괌이나푸에르토리 코등미국속령이아닌미국 50 개주내에서태어난사람만후보 가될수있고, 부통령도그기준 이같다. 선거일은 매 4년마다 11월 첫 월요일이 낀 주의 화요일에 실 시하도록 돼있다. 다소 복잡하 게 정해진 미 대통령 선거일은 1845년의회에서제정되어지금 까지내려오고있다. 법제정당 시 미국은 농업에 기반을 둔 기 독교국가였는데이것이중요한 고려 요소였다. 그래서 가을 추 수를 끝낸 후 날씨가 추워지기 전의 11월 초로 시기를 정했고, 화요일로정한것은각요일마다 사정이있었기때문이다. 예를들면일요일은교회, 수요 일은 장날이라 선거일로 정할 수없었고마차로투표장까지가 는데꼬박하루가걸리는지역에 사는 유권자들이 많았기 때문 에 교회 다음날인 월요일이나 장날 다음날인 목요일 역시 될 수없었던것이다. 그리고11월1일이화요일인경 우전달의회계처리등으로바 쁠 것을 우려해 첫 월요일이 낀 주의화요일에선거를실시하도 록했다. 11월의첫월요일이낀 주면그화요일이1일에걸릴염 려가없기때문이었다. 미국은 대통령 중심제를 채택 하면서도유권자들이대통령후 보를 직접 뽑는 것이 아니라 이 미특정후보를지지한선거인들 을 대신 뽑아 이들이 대통령을 뽑는 간접선거를 실시한다. 그 첫째 이유는 땅이 넓기 때문이 다. 예를 들어 알래스카가 오후 8시면 뉴욕은 자정이 된다. 국 민들이직접선거를동시에하자 면투표시간에문제가생기게된 다. 간접선거를하게된또다른이 유는연방제로서의미국의정체 성때문이라고할수있다. 달리 말하면 각개 주의 독립적인 주 권을 존중해서 한 주가 인구 소 멸등문제로다른주에의해압 도당하지않게하기위한배려이 다. 만약 대통령을 선거인단 대신 전체국민이 1표씩행사하여직 선제로뽑아버린다면인구가적 은 주의 주권은 인구가 많은 주 의 주권보다 저평가될 것이다. 하지만중간에선거인단을통하 게되면어느정도이문제를인 위적으로조정할수있게된다. 그런 의미에서 선거인단은 개 별적인시민의의지가아닌소속 된주의전반적인의지를대표하 는 것으로, 미국 국민들이 투표 하는 것은 대통령이 아니고 내 가 속한 주가 어느 후보를 지지 할지를투표하는것이라고보면 된다. 이는 자신이 A후보를 70%만 큼지지하고B후보를30%지지 한다고 해서 A에게 0.7표, B에 게0.3표를줄수없고무조건후 보한명에게 1표를줘야하듯이 ‘하나의주’는‘한명의대통령’ 을지지하는것이원칙이다. 직선제로가게되면작은주들 의 정치적 의사는 완전히 묻히 게될것이지만간선제시스템은 작은 주들이 어떤 경우에도 시 스템에참가할수있도록권리를 보장한다. 존 콜 작 케이글 USA 본사 특약 울프(펜실베니아 주지사) 팬데믹 대처 플랜 한숨 ‘퍼뜨릴 자유’ 연방법원 스틱먼 판사 ‘제5의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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