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2020년 9월 21일(월) D 100대기업88%가“재택근무시행” 상당수“정상근무와별차이없어” “육아 ㆍ 업무병행24시간쳇바퀴돌듯” “놀고있지않으냐며10분마다체크” # 워킹맘 A(39)씨는 지난 4월 재택근 무에들어간이후만성피로가쌓여간다 고 했다. 초등학생인 딸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늘어나면서숙제나문제풀이를 도와달라는부탁이쇄도하고있어서다. A씨는“아이 공부를 봐주다 보니 밀린 업무 탓에 야근은 기본이 됐다”며“다 람쥐쳇바퀴돌듯 24시간육아와업무 가반복되고있다”고푸념했다. 대기업 계열에서 팀장으로 근무중인 B(37)씨는 요즘 재택근무 효과를 톡톡 히보고있다. 상사들의잦은호출로인 한 업무능률 저하가 눈에 띄게 사라졌 기때문이다. B씨는“사무실에있을때 는 툭하면 회의 참석 요구를 받았는데 재택근무 이후엔 이런 일이 없어졌다” 며“업무집중도가높아졌다”고말했다. 올 1월말코로나19 국내첫확진자가 발생하면서 3월전후많은기업이일부 직무에대해본격적으로재택근무를도 입했다. 그로부터6개월, 이전에는도저 히불가능할것같던재택근무는상당수 직장인의일상이됐다.재택근무가외국 계회사나일부정보기술(IT) 기업의전 유물이던시대는막을내린것이다. 하루하루 벌이고 있는 초유의 실험에 직장인들의 평가는 엇갈린다. 일과 가 정생활이뒤섞이면서업무효율성은떨 어지고스트레스만가중되고있다는불 만과,사무실에서의틀에얽매이지않고 자유로운 환경에서 근무를 하다 보니 효율성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환호가 공존한다.과연코로나19가종식되더라 도재택근무는하나의주요한근무패턴 으로자리잡을수있을까. 20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에 따르 면매출액상위100대기업중88.4%는 9월 현재 사무직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다.표면적으로는재택근무에대한평 가가박하지않다. ☞3면에계속 윤태석·임소형·김기중·김경준·맹하경기자 “뉴노멀정착” “워라밸실종”호불호갈렸다 | (02)724-2114 | 2020년9월21일월요일 제22543호 | ( ) ( ) ( ) ( ) ( ) 대통령 윗 ( ) ( ) ( ) ( ) ( ) ( ) ( ) ( ) ( )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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