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9월 22일 (화요일) D10 코로나 재감염 공포 “코로나 재감염, 감기처럼변이된바이러스에반복 감염가능성” 국내20대여성의신종코로나바이러 스감염증 ( 코로나19 ) 재감염의심사례 와관련해방역당국은유형이다른바이 러스로인한순차감염일가능성에무게 를 두고있다. 바이러스의유전자 변이 에따른각각의감염일가능성이크다는 얘기다. 정은경 ( 사진 ) 질병관리청 중앙방역 대책본부장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국내에서보고된재감염의심사례는 3월말에서4월초, 서울거주 20대여성 에게서발생했다”며“국내에서는 2~3 월에 S나 V그룹 ( 바이러스 유형 ) 이유 행했고 3월부터G그룹이유입된바있 어이러한 과정에서생길 수 있는 일이 라고생각한다”고 말했다. 확인되지는 않았으나 당국은이여성이1차로 V그 룹에감염후 완치됐고,이어미주나 유 럽 등에서 유행한 G 그룹의GH형에재감 염 됐을 가능성에 무 게를두고있다. 재감염은 신종 코 로나 확진 이후 완 치판정을 받은 뒤다시확진되는경우 를 의미한다. 단기간에양성에서음성, 다시양성이 나오는 바이러스 재양성 사례와 달리감염 자체가 2번 연속해 서일어나는 희귀사례다. 현재세계에 서도 홍콩, 벨기에, 미국 등에서 5건안 팎정도만보고되고있다.정본부장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감기를 일으키는 인플루엔자처럼 변이를 하게 되고 그 런경우 면역이평생유지되지않아 반 복적으로 감염될수있다는 의미”라고 풀이했다. 다만 방역당국은 국내에서 재감염 이실제일어났는지는 더정확한 조사 가 필요하다는입장이다. 정본부장은 “재감염 의심 사례가 격리해제 ( 완치 ) 된 지 6, 7일만에 다시증상이생겨짧 은 기간에 2차 격리입원했다”며 “ ( 첫 번째 완치에서 ) 충분하게 항체가 형성 이안 된 상황일 수 있다는 판단도 있 다”고 설명했다. 의심사례 발견 과정 에 대해서도 정 본부장은 “과거 재양 성으로 보고된사례중 재감염가능성 이있는지에대한 연구를 진행하는 중 에 발견됐다”며 “역학^임상적인 특성 에대해정보를 더정리하고 전문가들 과 검토를 진행해야 해아직까지는 재 감염사례라고 확정해말하긴어렵다” 고부연했다. 재감염일경우백신과치료제개발에 미칠영향도적지않을것이라는게중론 이다.바이러스유형에따라백신^치료제 도 달라져야 하기때문이다. 다만 방영 당국은 보다 많은연구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정본부장은 “유전자의변이가어느 부위에서생겨그변이가바이러스의감 염력등에영향을 미칠 정도의중요한 변이냐아니냐에따라백신이나치료제 의영향이달라질수있다”며“현재로서 는변이에대해지속적으로살펴보고치 료제^백신별영향을평가하는게필요해 보인다”고말했다. 한편이날 0시기준 국내신종 코로 나신규 확진자는 국내발생 55명, 해외 유입15명등 총 70명으로전날 ( 82명 ) 에이어이틀 연속 두자릿수를 기록했 다. 방역당국은 주말동안 검사수가적 어확진자가 줄은 것으로 보이는이른 바 ‘주말효과’를 감안하더라도 의미있 는 감소세라고진단했다. 추석연휴를 앞두고 감소세는 반가운일이지만, 최 근 2주간 감염경로가 파악되지않는 확진자가 26.9%에달해여전히안심하 긴이른 상황이다. 정 본부장은 “추석 연휴의유행관리가 무엇보다 급선 무” 라며 “대규 모 인구 이동은 분명 전국 유행확 산 의원인이될것”이라고 우 려 했다. 가 급 적귀향을자제하고여행, 사 람 간 모 임을 최소 화 해달라고 방역당 국은재차 강 조했다. 이대혁기자 정은경본부장 서울거주 20대여성완치후 6, 7일만에다시증상나타나 항체충분히형성안됐을수도 신규확진자이틀연속두자릿수 27%나감염경로불확실해불안 추석연휴이동최소화급선무 2021학 년 도 대학수학능력시 험 ( 수 능 ) 응 시생수가 1993 년 수능도입이후 처음으로 50만명아 래 로 떨 어 졌 다. 학 령 인구 감소로 올 해수능을치 르 는 고 교 3학 년 재학생,재수생등 졸업 생지원 자수도 모 두전 년 보다감소했다.한국 교육 과정평가원 ( 평가원 ) 은이러한내 용 의2021학 년 도대학수학능력시 험응 시 원서 접 수 결 과를21일발 표 했다. 12월 3일 치 르 는 올 해 수능에는 전 년 대 비 5만5,301명이 감소한 49만 3,433명이지원했다. 학 령 인구 감소여 파가 컸 다. 고등학 교 3학 년 수는 2018 년 57만661명 ( 2019학 년 도 대학입학 ) , 2019 년 50만1,616명에이어 올 해43만 7,950명으로 3 년 연속 약 7만명 씩 줄 고있다. 이에따라 올 해수능 지원자는 재학 생이전 년 대 비 4만7,351명줄어 든 34만 6,673명 ( 70.2% ) , 졸업 생이9,202명줄어 든 13만3,069명 ( 27.0% ) 응 시하는 데 그 쳤 다. 다만 검정고시등기 타 지원자는 1,252명 늘 어 난 1만3,691명 ( 2.8% ) 이 응 시했다. 재수생지원자규 모 는줄 었 지만, 비율 은 지 난 해보다 소 폭 증가했다. 대학입 시에서수시보다정시에서재수생이우 위를 보이며지 난 10여 년 간 수능 응 시 자 중 졸업 생 비율 이 꾸 준히증가한 추 세가이어진것이다. 2010학 년 도 수능 지원자 중 졸업 생은 19.3%를 차지했지 만, 지 난 해 수능에 선 졸업 생의 비율 이 25.9%까지 늘었 다.우연 철 진학사입시 전 략 연구소장은 “수능 응 시자중재수 생 비율 이 늘었 지만 1.1% 포 인 트 수준으 로코로나19 영향은미미하다”고분석 했다. 성별로는 남 학생이 전 년 대 비 2만 8,009명감소한 25만4,027명 ( 51.5% ) , 여학생이2만7,292명줄어 든 23만9,406 명 ( 48.5% ) 이 었 다. 한편 코로나19 유행으로인한 등 교 연기상황을 반영해 올 해수능을 쉽 게 출 제해달라는 시도 교육 감 협 의 회 건의 에 교육 부는 난 이도조정문제는신중해 야한다고 선 을그 었 다. 교육 부 관계자는이날 “ 협 의 회 가 건 의한 2021학 년 도 수능 난 이도 조정건 과 관련해‘수 험 생들에게 혼란 을 줄 수 있어신중해야 한다’는 취 지의 답 변을 보 냈 다”고말했다. 이윤주기자 계속되는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 염증 ( 코로나19 ) 유행에직장인중 약 15%가 실직을 경 험 한 것으로 나 타 났다. 특히실직을 경 험 했다는 비 정 규직의 비 중이정규직의 7 배 가 넘 어 고 용 형 태 에따른 격차도 계속 커 지 고있다. 시 민 단체 직장 갑 질119가 지 난 7~10일 4일간 여론조사기관 엠 브 레 인 퍼블릭 에 의 뢰 해 전국 직장인 1,000명을대상으로 ‘코로나19 8개 월직장생 활 변 화 ’에대한설문조사 를한 결 과, 응답 자의15.1%가 본인 의의지와 무관하게실직을 경 험 한 것으로조사됐다. 지 난 6월 같 은내 용 의조사에서 응답 자의 12.9%가 실직을경 험 했 던 것보다 늘 어났다. 8월 중순부터 시 작 된 2차 코로나 19 대유행이고 용 에도 영향을 미 친 것이다. 감염병 재유행은 비 정규직에게 더 큰 악재 였 다.이번조사에서정규 직중실직을했다고 응답 한 비율 은 4.3%로 6월조사 ( 4.0% ) 와 큰 차이 가 없 다. 반면 비 정규직은 31.3%가 실직했다고 답 해6월 ( 26.3% ) 에 비 해 크게 늘었 다.정규직과 비 정규직간의 격차는 6.5 배 에서7.3 배 로 커졌 다.특 히 같 은 비 정규직이라도고 용 안전 망 의보 호 여부에따라실 업 위 험 이달 라 졌 다. 고 용 보 험 에가입한 비 정규 직중 실직했다는 응답 은 28.3% 였 지만, 프 리 랜 서나 특수형 태 근로종 사자 ( 특고 ) 등고 용 보 험 이 없 는 비 정 규직은 34.2%가실직을경 험 했기때 문이다. 지 난 8개월 간 실직을 겪 은 응답 자중한달이라도실 업급 여를받았 다고 답 한 경우는 19.2%에그 쳤 다. 이중 절 반 ( 54.1% ) 이상이고 용 보 험 에가입되지않은 경우라 고 용 안전 망 의사각지대가 여실히 드 러났다. 26.2%는 고 용 보 험 이있지만 수 급 자격을 충 족 하지 못 해실 업급 여를 받지 못 한 경우로 조사됐다. 실 업 급 여나 고 용 안정지원 금 , 휴 업 수당 등 정부의고 용 유지정책의 혜택 중 하나라도 받아 봤 다는 응답 은정규 직이 53.8% 였 다. 그러나 고 용 보 험 에가입하지않은 비 정규직의경우 28.9%에 그 쳐 10명 중 7명이상이 정부 지원책에서 벗 어 난 것으로 조 사됐다. 조 돈 문 가 톨릭 대사 회 과학부 명 예교 수는 “조사에서전체고 용 보 험 미가입자의32.1%가 자신이의무가 입대상인지 모르 고있 었 고, 직장인 이고 용 보 험 에가입하지않은이유의 61.8%는 사 업 주 귀책이 었 다”고 말 했다. 신혜정기자 올해수능응시생49만3433명역대최저$코로나탓난이도조정없을듯 비정규직‘코로나직격탄’ 실직경험, 정규직의 7배 2차확산시기직장변화설문 프리랜서^특고 34%비중커 고용보험미가입절반넘어 최근방문판 매 소를중심으로고 령층 의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 코로나 19 ) 집 단감염이 집 중적으로발생 함 에따 라 정부가 노 인들의외 출 자제를 집 중 호 소하는것과 관련해전문가들은 “정 부의 메 시지가 신중하지 못 하다”고 지 적한다. 자 칫 노 인들을 겨 냥 하는 메 시 지전달이신 천 지신도나성소수자를향 해번 졌던 특정 집 단에대한편견을 불 러 일으 킬 수있다는이유에서다. 노 인들이 마 치무지해서바이러스를 퍼트 리고있 다는인 식 을대중에심어주게되면,오히 려 방역의역효과를 불 러 올 수도있다는 우 려 도나 온 다. 강 도 태 ( 사진 ) 보건복지부 2차관은 21 일 중앙재 난 안전대책본부 ( 중안본 ) 회 의 모 두발 언 에서“방문판 매 를 통 한 신 종코로나 집 단감염은 8월중순이후에 만총10건이고,확진자중중장 년 ,고 령 층비 중이 높 아우 려 스럽다”며“어 르 신 들 께 서‘무료체 험 ’이나 ‘사은 품 ’이라는 말에현 혹 되지 마 시고방문을자제해달 라”고말했다. 실제지 난 달 말부터이달 초까지 ( 8 월12일~9월11일 ) 60세이상 확진자들 의감염경로별 비 중을살펴보면종 교 시 설 관련이 27.5%로 가장 높 았고, 확진 자 접촉 22.1%, 조사 중 22.1%, 집회 관 련 9.7%등이뒤를이 었 다. 방문판 매및 각종설명 회 도 5.2%로130명에달한다. 60대이상부터는치명 률 이 급 격히치 솟 기때문에최근 위중증 환 자는 물 론 사 망 자 수도 크게 늘 고 있다. 정부가 고 령 확 진자 증가세를 부 담 스러 워 하는이유다. 전문가들은그러나 방문판 매 업 소 등이 밀집 ^ 밀폐 ^ 밀접 한시설이라방문을자제 해야하는것은 맞 지만, 무조건가지말 라고만하기보다구체적인대책 마 련이 우 선 이라고 강 조했다. 8월 23일부터전 국적으로 사 회 적거리두기 2단계가 적 용 되면서경로당과 사 회 복지시설등이 30일째문을 닫 아 노 인들이무료한 시 간을 보내기위해어 쩔 수 없 이방문판 매 소 등으로 발 걸 음 하는 경향이있는 데 , 정부가이런 배 경은 모 두 무시하고 그 저노 인들만 탓 하고있다는것이다. 지 난 15일기준전국 노 인복지관 394 개중 97.5% ( 384개 ) 가 휴관했고, 경로 당은 6만7,192개중 76.5% ( 5만1,404 곳 ) 가 운영을 중단했다. 권 순만 서울대학 교 보건대학원 교 수는 “인간은 사 회 적 동 물 인 데 경로당과복지시설을다 닫 아 갈 곳 이 없 는 노 인들에게 왜 거기 ( 방판 업 소 ) 에 갔 냐고 비 판만하면되 겠 느냐” 며“차라리격일제로 순번을정해복지 시설에 갈 수있게하는등최소한의대 책을 마 련해 줘 야한다”고말했다. 정부가신종코로나로인한 노 인 돌봄 사각지대를줄이기위해안부전 화걸 기, 식품배 달,각종 비 대면영상서 비 스등을 제 공 하지만그대상이한정적이거나실 효성이적은경우가대부분이라는지적 도나 온 다. 강 원도 횡 성 군 에사는이순자 ( 69 ) 할머 니는“ 집 에 컴퓨 터도 없 고휴대 폰 으로는전 화 만거는 데 무 슨 영상을보 느냐”며“시 골 사는 노 인들에 겐 의미 없 는것들”이라고토로했다. 김진주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현황 ● 21일(월)0시기준,사망은오후11시기준 총환자 23,045 명 +70 전일대비 사망 완치 385 명 +2 20,248 명 +90 검사중 22,536 명 -1,738 한달가까이원격수업을진행해온수도권지역유·초·중·고교의등교수업이21일재개된가운데서울강동구한산초등학교 2학년학생들이교실에서1교시대면수업을 하고있다. 배우한기자 수도권초중고등교수업재개 아무런대책도없이$“노인외출자제”만외치는정부 방문판매소집단감염잇따르자 복지부‘고령층가지말고$’호소 “경로당^복지시설모두닫아놓고 특정집단에편견”비판쏟아져 지난여름태풍과집중호우때떠내려온지뢰로안전을 위협받고있는강원철원군이길리주민들이21일청와 대앞에서이주비용현실화등피해대책마련을촉구하고있다. 연합뉴스 폭우에떠내려온지뢰대책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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