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9월 22일 (화요일) ROTC 출신첫 육참총장$ 51년만에 ‘육사 독식’ 깨졌다 서욱국방부장관취임으로공석이된 육군참모총장에남영신 ( 58·학군장교 ROTC 23기 ) 육군 지상작전사령관이 발탁됐다. 학군장교 출신이육군참모 총장자리에오른것은 1948년육군창 설이후72년만에처음이다. 국방부는 21일이같은 내용의대장 급인사를발표하며“서열과기수,출신 등에서탈피해오로지능력과인품을갖 춘우수인재등용에중점을뒀다”고강 조했다. 문재인대통령은 남 내정자를 오는 22일국무회의의결을거쳐정식으 로임명할예정이다. 울산 출신으로 동 아대교육학과를나온 남 내정자는 학 군23기로1985년소위로임관했다. 현정부서승승장구$ 文이총애한 이유 문재인대통령의‘총애’를 받은 남 내 정자는차기육군참모총장후보 1순위 였다. 비 ( 非 ) 육사 출신을 중용하는 현 정부의인사기조와남내정자의이력이 맞아떨어졌다. 남 내정자는 현정부 출 범이후 승승장구하며‘최초’ 타이틀을 꽤많이달았다. 2017년9월중장진급과동시에특전 사령관에임명될 당시, 남 내정자는 비 육사 출신의첫 특전사령관이었다. 박 근혜정부 당시군이작성했다는 ‘계엄 령문건’논란에휩싸인국군기무사령부 ( 기무사 ) 의마지막사령관을맡아기무 사의해체를 주도했고,이어탄생한 군 사안보지원사령부 ( 기무사후신 ) 의초대 사령관자리에올랐다. 지난 7월인천강화도‘탈북민재월북 사건’ 당시지작사령관 ( 대장 ) 지휘계통 에있던남내정자가징계대상에포함되 지않은것을두고군내부에선“남사령 관을 육참총장에앉히기위한 문 대통 령의의중이반영된것아니냐”는해석이 나오기도했다. 남 내정자는 육군사관학교 출신 총 장이처음배출된1969년이후 51년만 의첫‘비육사’ 출신육군수장이기도하 다. 육사 출신총장이배출되기직전인 1~18대육참총장은군사영어학교및일 본군출신이맡았고,육사 1기인서종철 전총장이육참총장이된이후로는 48 대서욱 ( 현 국방부 장관 ) 전 총장까지 줄곧육사가독식했다. 동기뻘 서욱 국방부 장관과 호흡은 남내정자발탁이예견된것이긴하지 만, 기수로 보면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육사 41기인서욱장관과학군 23기인 남 내정자는 같은 해에임관해 기수로치면동기이기때문이다.국방부 관계자는 “1993년이병태국방장관과 김동진육참총장이동기 ( 육사 17기 ) 였 던사례가있다”며“군의지휘권행사는 임관기수와무관하다”고말했다. 그러 면서“남내정자는서욱장관이육참총 장 시절지상작전사령관이었다”며“당 시에도지휘체계에문제없이호흡을잘 남영신지상작전사령관발탁 ‘非육사중용’文정부서승승장구 기무사해체^조직개편등주도 공참총장에이성용본부장등 대장 5명인사한꺼번에단행 ☞1면 ‘길원옥 할머니지원금’에서계속 올해 3월길할머니의농협은행통장 내역을 보면, 3월 13~18일서울시와 마 포구에서총 312만원의지원금이입금 돼통장엔총501만원이들어있었다.하 지만 3월 18일곧바로 400만원이현금 으로인출됐다.이외7만원이후원금으 로빠져나 갔 는 데 ,후원대상은 △ 인 터넷 신문 미디 어 몽 구 ( 1만원 ) △ 통일 뉴스 후 원 ( 1만원 ) △ 김 복 동의 희망 ( 5만원 ) 등 3 곳 이었다.농협은행통장엔 2015년부 터 올해 6월까지총 2 억 9,500만원의 돈 이 들어 왔 지만,같은기 간 2 억 8,800만원이 빠져나가 올해 6월기 준잔액 은 660만 원정도였다. 국민은행통장에서도지원금입금직 후 누 군가곧바로현금출금해가는 패 턴 이반 복 됐다.올해3월길할머니국민 은행통장내역을보면, 3월13일서울시 에서155만9,000원이지원금으로입금 됐는 데 , 나 흘뒤 인17일전 액 현금출금 됐다. 현금이출금된 곳 은마포구성산 동지점인 데 ,바로마포 쉼터 근처에있는 지점이다. 국민은행통장에선 108 번 에 걸 쳐 1 억 1,1400만원이출금됐는 데 , 이 중 3 번 은마포 쉼터 관계자의계 좌 로이 체된것으로나타 났 다. 길할머니가 2017년국민성금으로받 은1 억 원도통장에들어온지1시 간여 만 에500만원, 5,000만원, 2,000만원, 2,500 만원순으로 빠져나 간 것으로 나타 났 다. 이중 500만원은 현금으로 출금됐 고,나머지9,500만원은계 좌 이체됐다. 최근 검찰 은정의 연 전이사장이던 윤 미향더불 어민주당의원을 준 사기등 혐 의로 기소했다. 윤 의원이마포 쉼터 소 장 손 모 씨 와 공모해중 증 치 매 를 앓 고 있는길할머니를이용, 정의 연 등에총 7,920만원을 기부· 증여 하도 록 유 도했 다는 게검찰 의의 심 이다.하지만 검찰 은 윤 의원에 게준 사기 혐 의를적용하면서 길할머니통장에서정부지원금이현금 출금된부 분 은공소사 실 에포함하지않 았다.최근길할머니의며 느 리조모 씨 는 언론 인 터뷰 에서“ 검찰 이계 좌 이체된부 분 만 혐 의로 넣 은 걸 로아는 데 , 현금으 로 ( 정의 연 이 ) 가져 간 것도상당하다”고 말한바있다. 김 경율경 제민주주의21 대표는본보 와의통화에서“통장에들어온 돈 을곧 바로 현금으로 찾 아가는건 요즘 거 래 형 태에비 춰 보면상당히의아한부 분 ”이 라며“특히현금으로가져가면이후 돈 의행방을 찾 을수없어 더 그 렇 다”고했 다. 그러면서“통장에서빠져나 간 현금 규 모가 큰 만 큼검찰 수사를통해 누 가 어 떤 용도로 돈 을인출해 갔 는지 규 명해 야 한다”고강조했다. 국민성금 1억원도 1시간여만에 4회에걸쳐빠져나가 맞 췄 다”고강조했다. 공군참모총장엔이성용 합 참전 략 기 획 본부장 ( 56·공사 34기 ) 이내정됐다. 연 합 사부사령관엔김승 겸 육군참모차장 ( 57·육사 42기 ) ,지상작전사령관엔안 준 석 청 와대국방 개혁 비서관 ( 57·육사 43 기 ) , 2작전사령관엔김정수지작사참모 장 ( 57·육사 42기 ) 이대장 진급과 함 께 보직될예정이다. 정승임기자 한국과 일본이 ‘동해 ( East Sea ) ’가 ‘일본해 ( Sea of Japan ) ’로표기된국제 표 준 해도 ( 海圖 ) 의사용을중 단 하고 새 로 운 해도를 제작하는 방안에 합 의했 다.이 합 의안은오는 11월열리는국제 수로기구 ( IH O ) 총회에서 채택 될것으 로보인다. 1997년한국이 IH O에서‘일 본해표기’를문제 삼 은이후 23년만의 ‘성과’다. 21일외교부에 따르 면, IH O는 11월 16~18일 화상으로열리는 제2차 총회 에서국제표 준 해도 집 인‘해 양 과바다의 경 계’ ( S - 23 ) 개 정문제를논의한다. S - 23 은 해역을 ‘이 름 ’으로 표기하는 방식으 로, 동해를일본해라고 명기하고있다. IH O는 S - 23을기 록물 로 남기고, 해역 을‘식 별번 호 ( numerical identifier ) ’ 로 표기하는 디 지 털 해도를 새 로 만 드 는방안을 컨센 서 스 ( 회원국동의 ) 로 채 택 할계 획 이다. S - 23은 전 세 계해도 제작사들의‘표 준 ’ 역할을 해 왔 다. 1929년 초 판 부 터 1953년 3 판 까지동해는 일본해로 표 기됐다. 한국정부는 1997년 IH O 회의 에서이문제를 처음 제기한 이후 동해 와일본해를함 께쓰 거나, S - 23을 폐 기 하자고 주장해 왔 다.일본은일본해라 는이 름 만 표기해 야 한다는입장을 고 수했다. 2017년열 린IH O 1차총회에서결 론 에이 르 지 못 하자, 정부는 남북한과일 본, 미 국,영국이참 여 하는비공식협의체 에서논의하자고제안했다.지난해 4월 과 10월영국 런 던과 모나 코 에서 각각 두 차례협상을열었지만,일본은일본 해 단 독표기를고 집 했다. IH O가 중재에나 섰 고, S - 23을 개 정 하기보다는 새 로 운 디 지 털 해도를 만 들자는 데 남북한과일본이 합 의했다. IH O 대다수 회원국은 남북한과일본 의 합 의를 지지하 겠 다는 입장인 만 큼 , 총회에서 합 의안이무난하 게채택 될전 망 이다. ‘동해표기외교전’에서한국은일본 에 여 전히열 세 다. 각 국이사용하는해도 에서동해와일본해를병기하거나동해 만 표기한비 율 은 약 40 % 인것으로 알 려 졌다.한국정부가 ‘일본해’ 표기를 단 박에 밀 어 낸 건상당한 외교적성과다. 일본은 각 국의‘동해병기’는 막았지만, ‘일본해’만인정한 국제표 준 해도는 잃 게 됐다.‘한국의 판 정승’이라는평가가 나온다. IH O의결정은한국의국제사회의동 해 홍 보전에도 유 리하 게 작용할것으로 보인다.일본이‘동해가아니라원 래 부 터 일본해’라고 주장하는 근거로 내 세운 S - 23이역사의 뒤 안길로사라지 게 됐기 때문이다. S - 23 후 속 지도 완 성에는최소 몇 년 이 걸릴 것으로예상된다. 지구상 모 든 바다에어 떤 기 준 을적용해 숫 자를 붙 일 것인지에대한회원국 간 논의부 터 시작 해 야 하기때문이다. 조영빈기자 남북일, 새디지털해도제작합의 11월 IHO 총회서합의안채택 IHO, 동해^일본해대신숫자 표기 한국문제제기 23년만에‘판정승’ 남영신 육군참모 총장내정자 이성용 공군참모 총장내정자 김승겸 연합사 부 사령관내정자 안준석 지상작전 사령관내정자 김정수육군2작전 사령관내정자 제129기해군사관후보생들이21일경남진해시해군사관학교에서열린입교식에서거수경례를하고있다.이날입 교한후보생75명중여성은31명으로,해군이여성후보생을모집하기시작한2001년이래가장높은비율을기록 했다. 해군사관학교제공 해군사관후보생들힘찬경례 미슐랭이발행한2012년판세계지도의동북아시아부분에동해와일본해가병기돼있다. 한국일보자료사진 마포쉼터관계자계좌로이체도 <국제수로기구> D3 국방부 대장급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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