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9월 23일 (수요일) D5 쏙쏙 빼간 4억 어디로 위안부피해자길원옥 ( 92 ) 할머니의통 장에서8년동안 4억원안팎의현금이인 출된사실에대해길할머니가족은“어머 니는통장에들어온지원금이현금으로 출금된걸전혀모르고있었다”고주장 했다.누군가길할머니통장을할머니의 지와상관없이임의로관리한것으로보 인다는지적이다.그러나정의연은“할머 니돈은할머니뜻에따라사용됐다”고 반박,진실공방이전개되고있다. 길할머니의며느리조모씨는 22일한 국일보인터뷰에서할머니명의통장3개 를확인한과정을상세히설명했다.이용 수 ( 92 ) 할머니가지난5월처음으로정의 연의기부금유용의혹을폭로하자길할 머니의양아들인황선희 ( 61 ) 목사부부 는혹시나하는마음으로정의기억연대 가운영하는마포쉼터관계자에게어머니 의통장을요구했다고한다.6월초마포 쉼터관계자가건네준할머니명의농협 통장에는 2015년1월부터올해6월까지 5년 5개월동안서울시등으로부터2억 9,000만원가량의지원금이입금됐고,같 은기간 2억8,800만원이출금된걸로돼 있었다.조씨는“정말충격을받았다”면 서“쉼터관계자에게설명을요구하자갑 자기용서를빌었다”고했다. 길할머니가족은이후검찰참고인조 사를받는과정에서길할머니명의의또 다른통장 ( 국민은행 ) 이존재한다는사 실을알게됐다고한다.가족측이할머니 의농협통장내역을참고자료로제출하 자검찰이“할머니명의의또다른통장이 있을지도모른다”면서재확인을요청한 것이다.가족측은곧바로할머니를모시 고은행에갔고,할머니명의의국민은행 통장2개를추가로찾을수있었다.하나 는거래정지상태였지만,나머지하나는 2012년7월부터정부지원금이꾸준히들 어오고있었다. 조씨는 “국민은행통장 역시농협통장처럼지원금이입금되면 곧바로출금이됐는데108번에걸쳐무려 1억1,1400만원이나출금됐다”며“할머니 는이런사실자체를모르고있어가족으 로선허탈한마음이들었다”고했다. 조씨는길할머니의통장에서출금된 돈이모두자신들에게전달됐을거란일 각의의혹에대해“터무니없다”고일축 했다. 그는 “어머니가마포쉼터에계실 때매주찾아뵀는데그때마다어머니가 밥이라도사먹으라며5만~10만원씩줬 고매달 50만원정도의돈을받기시작 한것도불과3년전”이라고말했다. 그러면서할머니통장에들어온정부 지원금 4억원가량이전액현금인출된 부분에대해선검찰기소가이뤄지지않 아허탈하다고했다. 조씨는 “통장에서 현금으로빠져나가다보니사용내역을 확인할 수도없고, 당시통장을관리했 던쉼터직원이사망해검찰에서입증이 어려워수사를 더진행하지않은 것같 다”며“출금된돈의용처라도파악할수 있으면좋겠다”고했다. 정의연은 길 할머니가족 측 주장에 대해정면 반박했다. 정의연 관계자는 “수년간 할머니의계좌가 어떻게관리 됐는지알수없고,돌아가신분은아무 런말도할수없는데욕된주장만난무 해참담한심정”이라며“다만그동안할 머니를보살피며봤을땐할머니의돈은 할머니의뜻에따라사용됐다는말씀만 드린다”고했다. 김영훈기자 추미애 ( 사진 ) 법무부장관아들의특 혜성휴가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아 들서모 ( 27 ) 씨등 핵 심관계자들의사무 실등을 잇 따라 압 수수 색 했다. 수사개 시8개월만이다.추 석 전사건을 종결 하 려는 움 직임이 감 지되는가운데보 여 주 기 식뒷북 수사라는 비판 이일고있다. 22일서울동부지검 형 사1부 ( 부장 김 덕곤 ) 는전 날 추장관의아들서씨의주 거지와사무실을 압 수수 색 했다고 밝혔 다. 앞 서검찰은 19일서씨군 복 무당시 카투 사부대지원장 교 였던 A 대위 및 추 장관의보좌관으로 A 대위와통 화 했던 B 씨의주거지등도 압 수수 색 한 뒤 휴대 폰 등을확보해 디 지 털 포 렌식 작 업 을진 행하는것으로알려 졌 다. 검찰은 서씨와 B 씨, B 씨와 A 대위사 이에 ‘외압’ 으로 볼 만 한대 화 가있었는지를 집중 적으로 들 여 다보 는 것으로 알려 졌 다. 검찰은 서씨가 2017 년 6월 휴가를 두 차 례 연장하는과정에서 B 씨가 A 대위에게 최 소 3 차례 ( 14일 · 21일 · 25일 ) 이상 통 화 한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알려 졌 다. B 씨는“서씨의부 탁 을받고휴가연장 절 차 를군에 문 의한것일 뿐 ”이라고검찰 에진 술 한것으로전해 졌 다. 하지만검찰이수사 착 수 8개월만에 핵 심관계자에대한 압 수수 색 에나서실 효 성이 떨 어진다는지적이나온다.한 차 장검사출신 변호 사는“ ( 압 수수 색 을통 해 ) 검찰이서씨가군 복 무당시사용했던 휴대 폰 을확보했다면,당시서씨가추장 관이나 A 대위, B 씨,부대동료등과대 화 한내용등의미있는증거를찾을가 능 성 이 높 다”면서도“ ( 수사시 점 이한참지난 ) 지금은서씨가휴대 폰 을바 꿨 을것”이라 고말했다.검찰안팎에서는 ‘ 할만 큼 했 다 ’ 는명분을 쌓 기위해 압 수수 색 에나 섰 을것이라는 비판 이파다하다. 검찰은 그간 수사에서도 ‘외압’ 여 부 를가 릴 확실한 물 증을 잡 지 못 한것으 로알려 졌 다. 앞 서검찰은지난 15일국 방부를 압 수수 색 해당시국방부민원실 로걸려온전 화녹 음파일 1,500 여 개를 확보했지만 추 장관과 관 련 한 기 록 을 찾지 못 한것으로알려 졌 다. 그러면서도검찰은추 석 전 결론 을목 표 로 수사에박 차 를가하고있는것으 로 전해 졌 다. 앞 서서울동부지검은 이 사건 수사를 담당했던 박 석 용 서울 중 앙 지검부부장검사를파 견 받는등수사 담당 검사를 3명으로 늘렸 다. 한 고위 검사는 “이사건은 정 치 적성격이 강 한 사건”이라며“민심이 결 정되는 추 석 전 에수사가 끝날 것”이라고말했다. 김현종기자 부동 산투 기의혹으로더불어민주당 에서제명된 김홍 걸 ( 사진 ) 의원의재 산 형 성과정에의 문 이 끊 이지않는가운데, 김 의원이과거세금을체 납 해 차 량번 호 판 이영 치될 뻔 했던 것으로 뒤늦 게확 인됐다. 22일 서울 영등포구에 따르면 지난 2016년 4월체 납단속 구청직원들이 김 홍 걸의원소유의 차 량 번 호판 에대한 영 치활 동을 통해 30만원 가량의체 납 세금을 징 수했다. 구관계자는 “당시 김 의원은자동 차 세와 과태료 등 지방세를 체 납 하고있 었고, 해당 차 량은 영 치 대상이었다”고 말 했다. 김 의원은 당시 주소지가서초구였다. 정 치권 관계자에따 르면 당시 김 의원이 여 의도를 찾은 것은 정당 관계자들을 만나기위해서였다. 국 회 인 근 한 호텔 앞 에주 차 하자 잠 시 뒤 누군가가 김 의 원 승 용 차 의번 호판 을 떼 려고했다. 김 의원측관계자가신분을 밝힐 것을요 구하자이들은 “영등포구직원이며, 체 납문 제로번 호판 을 떼 려고한다”며 차 량영 치 목적까지 밝혔 다. 이관계자는 “당시구청직원들은 고 김 대 중 전대통 령 의 삼남 , 김홍 걸씨의 차 라는 사실을 분명하게알고있었다”고 말했다.영등포구관계자는“체 납징 수 업 무를 보는데있어 ( 전직대통 령 의아 들이라는사실이 ) 고려요소는아니다” 고말했다. 구청직원들의영 치활 동과정에서 별 다른 충돌은없었다. 영등포구 관계자 는“번 호판 을 떼 려고했지만, 김 의원측 에서 ‘ 바로 내겠다 ’ 고해서번 호판 영 치 까지는가지않았다”고말했다.영등포 구는같은 날 오후체 납 세금이모두 납 부된사실을확인했다. 김 의원측관계자는“ ( 통지서등이 ) 우 편 을 통해고지됐을 텐 데, 당시이런 저 런일로바빠 집 안일을 챙 길수있는상 황이아니었다”고말했다. 정민승기자 가족-정의연, 현금인출진실공방 며느리“할머니현금인출몰라 출금된돈용처라도파악했으면” 가족에전액전달의혹은일축 정의연“할머니의지따라”반박 길원옥 할머니가족 “통장 하나는 있는지도 몰랐다$ 檢이알려줘” 수사 마무리명분용? 檢, 秋아들뒷북압수수색 세금 30만원밀려$車번호판떼일뻔한김홍걸 4년전여의도서단속직원대면 당일납부약속하고영치면해 청량리청과물시장화재발생이튿날인22일오후서울동대문구청량리청과물시장에서국립과학수사연구 원등유관기관관계자들이합동감식을하고있다. 연합뉴스 이틀전엔대목준비분주했는데… 수사 8개월만에$실효성논란 추석전수사종결움직임인듯 길할머니국민은행통장내역.서울시지원금166만원이입금되자마자전액현금출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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