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2020년 9월 24일 (목) B 개점휴업 호텔 “지원금 없으면 못 버텨” “요즘같아선진짜죽을노릇이다.” 한인타운내한한인호텔관계자의말 에서벼랑끝까지몰린호텔업계의현실 이묻어나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직격탄을맞은호텔및관광업계 가사실상폐업에가까운상황이6개월 가까이지속되면서버텨낼인내력의한 계에봉착하고있다. 급격한매출로직원대부분이실직상 태인데다코로나19상황이호전되지않 아 경제 활동 재개도 불투명해진 상황 에서 연방정부의 경기부양 지원금마저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어 호텔 및 관광 업계는 그야말로 이중 삼중의 고통을 버텨내고있다. 가주지역한인타운내주요한인호텔 들은 영업 중이지만 방문 고객의 발길 은거의없어한산한모습이다. 특히 LA를 방문하는 한국 관광객들 이거의전무에가깝다보니한인호텔 들의객실점유율은 40%도채안되는 상황이다. 객실 요금도 내렸지만 별 소 투숙률 저조해 한계 봉착 호텔 50% “폐업선언 고려” 여행업계도 고통의 나날 용이없다. 한한인호텔매니저는“호텔재오픈전 까지 객실 침대를 비롯한 부대 시설을 리모델링하고문을다시열었지만기대 이하의상황”이라며“한국방문객이크 게 줄어든 것이 결정타로 작용하고 있 다”고말했다. 매출이 급감하다 보니 한인 호텔업계 는인적구조조정을할수밖에없다. 프 론트데스크담당직원과시설관리직 원등필수인원을제외하고는대부분의 직원들은무급휴직상태다. 한인 여행업계의 사정은 더욱 열악하 다. 사실상 폐업에 가깝다고 말할 정도 다. 가족 단위 소그룹으로 단거리 여행 수요만 있을 뿐이다. 여기에 한국 여행 객의미국행발길끊긴데다미국행입국 자에대한한국정부의2주간자가격리 조치로한인여행업계는어떻게손을쓸 상황도 아니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말이다. 매출이거의없는상황에도나가야하 는비용은그대로여서한인여행업계의 고통은더커지고있다. 렌트비는 유예를 받는다고 하더라도 업체가소유하고있는대형버스를비롯 한각종차량에대한보험료, 할부페이 먼트, 주차요금등은부담할수밖에없 다. 한 한인 여행업계 대표는“기존 예약 고객들의 해약에 따른 환불 작업을 아 직도하고있다”며“처음쉰다는기분이 었지만지금은업종의존폐가우려되고 있다”고말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한인 호텔업계와 여행업계는연방정부의경기부양지원 금을기대하고있다. 이들 업계에게 지원금은 생존의 밧줄 의끝자락인셈이다. 하지만정치권에서 결정이지연되면서한인관련업계관계 자들은속앓이를하고있다. 이같은사정은비단한인업계에만적 용되는 것은 아니다. 미국 호텔업계도 마찬가지다. 미국호텔협회(AHLA)의 최근 조사에 서 추가 경기 부양 지원금이 지급되지 않는 경우 미국 내 호텔의 74%가 추가 해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으며 66% 에 달하는 호텔들은 경기 부양 지원금 없이6개월을버틸수없다고답했다.이 미 폐업 선언도 고려하고 있는 호텔도 50%에달했다. <남상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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