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9월 24일 (목요일) D6 개천절 집회 갈등 코로나19 확진자가나흘만에다시세자릿수를기록한 23일오후서울강서구이대서울병원선별진료소로진입하려는차량이줄지어대기하고있다. 중앙방 역대책본부에따르면이날0시기준신규확진자가110명늘면서누적확진자수는2만3,216명이됐다. 연합뉴스 다시줄지어선선별진료소차량 검찰이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 코로나19 ) 확산방지를위해발령된서 울시의집합금지명령을 무시하고현장 예배를강행한서울성북구사랑제일교 회신도들을무더기로재판에넘겼다. 서울북부지검은 사랑제일교회 종 사자 및신도 등 14명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은지난 3월 29일부터 4월 19일 까지서울시의집합금지명령을 무시하 고 네차례현장예배를 강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기간 총 3차례현장 예배에 참석했던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포함 해총 14명이재판에넘겨졌다.이들 모 두집회금지기간중에교회뿐아니라도 로까지무단점거하며예배활동을벌인 것으로파악됐다. 앞서서울시는 지난 3월 23일부터 4 월5일까지사랑제일교회에대해집회금 지를조치를내렸다.이후집회금지기간 을4월6일부터4월19일까지연장한바 있다.그러나사랑제일교회가이를따르 지않고예배를 강행하자, 서울시는 지 난 4월 3일 사랑제일교회관계자들을 집회금지명령 ( 감염병예방법제49조 ) 을 위반한혐의로경찰에고발했다. 검찰은 또 코로나19 관련 자가격리 조치를위반한 18명과집합금지조치를 어긴 12명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 다. 18명은지난 5월 29일부터이달 23 일사이에자가격리규정을어기고주거 지인근 식당이나 마트를 방문한 혐의 를받는다.집합금지조치위반사범12 명에는지난 5월부터이달 사이유흥주 점과단란주점등을영업한점주들이포 함됐다. 검찰은 “앞으로도코로나19 관련방 역저해사범에대해엄정대응할예정”이 라고밝혔다. 최은서기자 경찰 “개천절드라이브 스루 집회금지”$ 보수단체 “왜안 되나” 정치권과 보수단체에서내달 3일개 천절집회를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열겠다는주장이나와논란이지속되고 있다. 경찰은 우선 ‘차량 200대집회’를 신고한단체에대해금지를통고할예정 이나, 단체들은 “방역에는 활용하면서 집회에는안된다는것은억지”라고 반 발하면서충돌도예상된다. 서울경찰청은개천절오후차량 200 대와인원200명을동원한보수단체‘새 로운한국을위한국민운동 ( 새한국 ) ’의 차량행진집회신고에대해금지통고를 내릴방침이라고 23일밝혔다. 새한국 은내달 3일서울영등포구여의도에서 종로구 광화문 광장, 서초구 서초경찰 서까지차량행진을하겠다고전날집회 신고를냈다. 드라이브스루집회란차량에집회선 전물 현수막과 깃발을 꽂고 서울 도심 의주요 도로를 달리는 형태를 의미한 다. 정치권일각에서“정권이방역실패 책임을광화문애국세력에게덮어씌우 는 마당에또다시종전 방식을 고집해 먹잇감이될필요는없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대안으로떠올랐다.새한국을 비롯한여러보수단체는경찰의금지통 고에일제히반발하고있다. 새한국 등 은“신종코로나바이러스 ( 코로나19 ) 검 사때도대수제한등을하지않으면서, 경찰이집회에만통제한다는것은문제 가있다”고주장하고있다. 경찰은이전부터차량시위를엄격한 기 준 에따라관리해 왔 다고 설 명하고있 다. 서울경찰청관계자는 “집회관리자 입 장에서는차량집회가 훨씬 위 험 하기 때문에차량행진등에대해대수를엄격 하게제한해 왔 다”며“집회성격과상 황 에따라 범위는 달랐으나일반 자동차 는 10대, 트 랙 터는 1대만 허 용하는식” 이라고 말 했다. 그러면서“교통사고위 험 성과교통량유지등을고 려 해 최 대한 안전을지 키 도 록 관리할 수 밖 에없다” 고 덧붙였 다. 경찰은 차량 행진시위도 신고대상이라는판례도있는 만 큼 , 드 라이브 스루집회신고 규모와 전문가 의 견 등을 종합 적 으로 검 토 해대응 방 안을 결 정한다는방침이다. 경찰은 개천절에서울 시내에서집회 를열겠다는신고를전날까지835 건접 수했다. 경찰은이중 10인이상신고한 7 5 건 등 112 건 에대해선집회금지를통 고했다.드라이브스루집회가논의되며 지속 적 으로신고가증가할것으로보이 는 만 큼 , 전국 지방경찰청지원을 받아 집회를관리하는방안도검 토 중이다.경 찰청관계자는 “금지통고한집회는집 결 자체를원천 적 으로차단할계 획 ”이라 며“불법집회를강행하면 즉 시해산절 차를진행하고불응하면현장에서체포 하겠다”고 말 했다. 김영훈기자 김문수등 14명, 현장예배참석 감염병예방법위반혐의로재판 檢, 집합금지무시한 사랑제일교회신도무더기기소 “차량집회훨씬위험, 대수제한 집회강행땐즉시해산^체포” ‘200대집회’금지통고예정 “방역엔활용하며집회는왜막나” 새한국등반발에충돌가능성 ‘가짜검사실’차린보이스피싱 7년모은청약통장까지‘꿀꺽’ 가 짜 검사 사무실을 차 려놓 고 검 찰 수사를 가장해 20대여성에게 1억 여원을 뜯 어 낸 보이스 피싱 일당 1명이 경찰에 붙잡 혔다. 경찰은 범 죄 에가 담 한 다 른 조 직 원을 붙잡 기위해 추적 에 나 섰 다. 23일서울강동경찰서에따르면 피 해 자 A씨 는지난 7 일부터사 흘 동안‘검찰 사 칭 ’보이스 피싱 ( 전화금 융 사기 ) 에넘어 가총1억4,500만원을 빼앗 겼다. 이들은검찰수사를가장해 A씨 에게 접 근했다. A씨 명의의여러시중은행통 장이범 죄 에연루 돼 , A씨 가 대포 통장 을 양 도한 가해자인지정보를 도용당 한 피 해자인지밝히기위해검찰수사를 받아 야 한다는전화 였 다. A씨 가미심 쩍 어하자이들은 서울중 앙 지검장의가 짜 낙 인이 찍힌공 문을 보여주고, 아예검 찰청사무실 처럼꾸 민 공 간에서 A씨 에 게영상통화를거는대범한수법까지동 원했다. 이들은수사상 황 을 남 에게발 설 하면 ‘보안이 취약 하다’는이유로 48시간 동 안 구속수사를 할 수있다며 A씨 에게 겁 을 줬 다.그러면서여성인 A씨 가 같 은 여성검사에게조사를받으면 편 할것이 라며‘ 손 정현검사’라는이에게전화를 넘겼다.‘ 손 검사’는 A씨 가 피 해자로인 정받으 려 면계 좌 에서현금을 찾 아금 융 감 독 원에넘긴 뒤 자산을합법으로 취득 했 음 을증명하는’금 융 거 래 명세서 를발 급 받아 야 한다고 설 명했다. 치 밀 한사기수법에속은 A씨 는 결 국 은행으로 향 했다. A씨 는이후 9일까지 사 흘 간 서울시내은행10여 군데 를 돌 아다니며1억4,500만원을인 출 해수차 례에 걸쳐 ‘내사 담 당수사관’이라는 남 성등에게전달했다. 이 돈 은 어 머 니의 유산을비롯해 A씨 가 7년 넘게모은청 약 통장과 적 금,보 험 등전재산이 었 다. 보이스 피싱 일당은 사 흘 내내 A씨 의 일거수일 투족 을감시했다. 휴 대전화에 ‘법무부 공 증 앱 ’으로 꾸 민 피싱앱 을 설 치하도 록 해 A씨 가일당과연 락 하는용 도 외 로전화를 사용하지 못 하도 록 하 고, 밤 에도 취 침전까지1시간마다위치 를 보고하도 록 했다. A씨 는 결 국이달 9일 귀 가 후 창 문으로 몰래 빠져 나와 이 웃 에게 ‘신고해달라’는 쪽 지를 건 네 고 나서 야 경찰에 피 해사실을 알 릴수 있 었 다. 이사 건 을수사중인서울강동경찰서 는“보이스 피싱 일당중1명은경기 남 부 모 처 에서검거 돼 조사를받 았 다”며“인 근 폐쇄 회로 ( CC ) TV 를 토 대로 60대 남 성으로 추 정되는다 른피 의자가 택 시에 타 는모 습 을포 착 하고나 머 지조 직 원들 을 추적 중”이라고밝혔다. 김현종기자 영상통화로버젓이검사행세 20대여성에1억여원뜯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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