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9월 26일 (토요일) B3 경제 Friday, September 25, 2020 B4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Fed·연준)를이끄는제롬파월 (사진) 의장은 24일(현지시간) 미 정부의 추 가 가계 지원이 이뤄지지 않으면 주 택담보대출 채무 불이행에 따른 퇴 거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 다. 파월 의장은 이날 미 상원 은행위 원회에출석해“추가재정지원이필 요해질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와블룸버그통신이전했다. 지금까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타격받 은 미국인들을 위한 정부의 소득 지 원 덕분에 경기 회복이 기대 이상으 로 빨랐다는 것이 파월 의장의 진단 이다. 그러나 지 난 3월 미 의회를 통과 한2조3천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경기 부양 패키지 에 따라 각 가정에 지급 된 지원금이 바닥나고 있다고 파월 의장은우려했다. 그는“그들이결국엔돈을다써버 려 소득을 줄여야 하고, 어쩌면 소유 한집이나빌린집을잃게될지모른 다는위험이있다”고말했다. 파월의장은“이것이바로추가조 치가 없을 경우의 하방 리스크”라면 서“아직이런현상이많이목격되지 는 않았지만 아주 머지않은 미래에 나타날수있다”고지적했다. 아울러 파월 의장은 연준의 기업대 출창구인‘메인스트리트대출프로그 램’을통한추가돈풀기를예고했다. 그는“연말까지 총 대출금이 최대 300억달러에 이를 수 있다”며 기업 에 많은 유동성을 제공하겠다는 뜻 을밝혔다. 이날 상원에 함께 출석한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도“민주당이 (협상 테이블에) 앉을 의향이 있다면 나도 초당적 입법을 위해 언제든 마주 앉 을 것”이라며“빨리 통과시키자”라고 언급, 추가 경기부양책 통과를 촉구 했다. 미국의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전기차 배터리에 쓰이는 리튬을 직 접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지만, 부정적인평가가나오고있다. 로이터통신은 24일“테슬라의 리 튬 생산 계획이 극한 장애에 직면해 있다”며 리튬 생산 공정 등이 아직 검증되지않았다고보도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 스크는 지난 22일 배터리 신기술 등 을 설명하는‘배터리 데이’에서 리튬 생산계획을밝혔다. 머스크는 점토 퇴적물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지속 가능한 공정을 개발 했다면서 네바다주의 1만에이커(40 ㎢) 퇴적물부지에대한이용권리를 확보했다고소개했다. 점토퇴적물과소금을섞은뒤물을 부어 화학적 반응을 일으키면 리튬이 추출된다는게테슬라의설명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테슬라의리튬 생산 계획에 많은 의문을 제기했다 고로이터통신은전했다. 물을 이용해 리튬을 추출하는 공 정이 검증되지 않았고, 리튬의 상업 적 생산이 언제 가능할지, 비용을 얼 마나 절감할지에 대해 테슬라가 답 을내놓지않았다고지적했다. 네바다주에서는 이미 다른 기업들 이 점토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프로 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물이 아니 라 산성 용액을 사용하는 공정을 채 택하고있다. 리튬 산업 분석가인 크리스 베리 는“테슬라의 리튬 생산 계획은 해 답보다는 많은 의문을 낳고 있다”며 “기존의 리튬 생산 방법보다 비용이 낮을 것이라는 머스크의 말을 그대 로믿어야하는가”라고꼬집었다.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 글로벌 X의 피드로 팰렌드라니 애널리스트 는“리튬 추출은 매우 어려운 일”이 라며“테슬라가정말혼자서그일을 해내려 한다면 앞으로 4∼5년 뒤에 나가능한얘기”라고진단했다. 건조한기후의네바다주에서리튬 추출에 쓰일 물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을것이라는지적도나온다. 자동차전문매체오토블로그는“네 바다 사막지대에서 물을 확보하는 것 은지속가능하지않다”고밝혔다. 로이터통신도“테슬라의공정대로라 면상당한양의물이필요하다”며“테 슬라가리튬추출을위해네바다의건 조지대에서지하수를사용하려한다 면 (물이 필요한) 가축 목장 주인들과 다툼이벌어질것”이라고꼬집었다. 워싱턴DC 지방법원의 칼 니콜스 연방판사는 이날 정부가 25일 오후 까지다운로드금지계획을연기하거 나 법원에 틱톡의 요구를 반박하는 서류를 제출하라고 명령했다고 블룸 버그통신이보도했다. 앞서미상무부는국가안보를이유 로구글이나애플의앱스토어에서틱 톡 앱 제공을 20일부터 금지한다고 밝혔다가 틱톡 매각 협상에 긍정적 진전이 나타난다는 이유를 들어 이 를27일로일주일연기했다. 그러나틱톡모기업인바이트댄스는 이번제재가국가안보우려가아니라 미국대선과관련한정치적고려에따 른것이라며금지조치를중단해달라 는가처분신청을23일법원에냈다. 니콜스판사의명령은이날가처분 심리직후나온것이다. 상무부는바이트댄스가한달여전 에 별도의 소송을 제기했고, 이번 가 처분소송은 시간상으로 너무 촉박하 다고 주장했지만 일단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니콜스 판사는 정부가 틱톡 앱 다 운로드 금지 계획을 연기하지 않을 경우 27일 오전 추가 심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중국의 최대 먹는물(생수) 업체 인 농부산천의 중산산(66· 사진 ) 회장이 중국 부호 1위 자리를 차 지했다. 24일 미국 포브스의 실시간 부호집계에 따르면 중산산 회장 의 재산은 전일보다 18억달러 (3.25%) 늘어난 570억달러(약 67 조원)로 중국 1위(세계 전체로는 17위)로 올라섰다. 마화텅 텐센트 회장이 562억달러로 2위(세계 19 위)로 내려앉았고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는 504억달러로 3위(세계 22위)에그쳤다. 중산산은 자신의 회사가 지난 8일홍콩증시에상장하면서개인 재산이 급증했다. 공모가 21.5홍 콩달러였던 농부산천은 24일 종 가가공모가대비 76.7% 오른 38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이 회사의 시가총액은 4,252억홍 콩달러(약64조원)에달했다. 농부산천 창업자이기도 한 중 회장은이회사지분 84%를보유 하고있다. 여기에지난 4월상하 이증시에 상장한 업체인 완타이 바이오팜 지 분까지 포함 해서 그의 재산은대폭 늘어났다. 중 국 부호 리 스트에서 순 위권 밖에 있던 중 창업자가 상장을 계기로 단숨에 1위 자리를 거머쥔 것이 다. 중산산 회장은 1996년 저장성 항저우에서 생수 회사인 농부산 천을 설립했다. 농부산천은 중국 에서 물이 깨끗한 것으로 이름난 저장성 항저우 천도호(쳰다오후) 의 국가 보호 수원지의 물을 사 용한다고한다. 중국 수질에 대한 불안이 높은 상황에서경제가발전하고생수에 대한수요가늘어나면서농부산천 의사업은폭발적으로성장했다.이 회사가상장을위해공개한자료를 보면, 작년 농부산천 제품의 수익 률은무려60.2%에달했다. 정부의 지원에힘입은결과다. 농부산천은각종차음료와주 스, 커피등다른음료제품도판 매로도사업을확장하는중이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대출금못갚고쫓겨날수도” 파월연준의장, 추가가계지원없으면퇴거사태경고 ‘물’팔아중국부호 1위로 농부산천중산산회장재산 67조원급등 미포브스실시간집계 마화텅·마윈 2·3위로하락 테슬라전기차배터리 리튬생산에‘회의론’ 전문가들공정에의문제기 칠레의리튬채굴현장. <로이터> 위챗이어틱톡사용제한 법원, 정부조치에도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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