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2020년 9월 28일(월) D 김정은사과통지문이틀지나고 北이“이미조사 ㆍ 통보”일축후에야 ‘공무원피격’공동조사공식요청 그사이北은“영해침범말라”돌변 국방부,적반하장北에대응못해 “靑눈치에사흘째침묵”지적도 청와대가 27일‘서해 실종 공무원 피 격사건’진상규명을위한남북공동조 사를북측에공식요청했다. 북한이이 날 오전“사건 전말을 조사 통보했다” 며 사실상 공동 조사 필요성을 일축하 고난뒤다. 해양수산부직원A씨(47)가 북한군 피격으로 사망한 지 이틀이 지 나서야 군 발표와 대통령 지시가 나온 데 이은 것으로 후속 조치마저도 뒷북 대응이란논란을자초하는모습이다. 북한과대북비판여론사이에서청와 대가 모호한대응 기조를 이어 가면서 국방부까지우왕좌왕하고있다는비판 이나온다. ★관련기사3·4면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긴 급 안보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서해 피격사건과관련해조속한진상규명을 위한 남북공동 조사를 요청하기로 결 靑,후속조치도늑장 … 北에공동조사‘뒷북요청’ 정했다. 아울러 남북 공동조사를 위한 소통과 협의, 정보 교환을 위해 군사통 신선의복구와재가동을북측에요청키 로했다.군사통신선은북측이앞선6월 대북 전단 살포 등을 문제삼아 단절한 상태다. 서주석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 처장 겸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은 회 의결과브리핑에서“북측의신속한사 과와 재발 방지 약속을 긍정적으로 평 가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다만“남과 북이 각각 파악한 사건 경위와 사실관 계에차이점이있다”며“남과북이각각 발표한 조사 결과에 구애되지 않고 열 린자세로사실관계를함께밝혀내기를 바란다”고밝혔다. 청와대의이같은결정은늦은감이없 지 않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 난 25일 통일전선부 명의의 통지문을 통해“대단히미안하게생각한다”고밝 힌 지 이틀이나 지나서 나온 대응인 탓 이다. 북측이통지문에서밝힌서해피 격 사건 전말은 우리 군과 정보당국이 밝힌 내용과 큰 차이를 보여 공동조사 필요성이 컸다. 유엔 사무총장까지 공 동조사 필요성을 언급했으나, 정작 청 와대NSC는 25일저녁회의를가진뒤 “필요하면 공동조사를 요청하겠다”는 모호한입장을 내놨다. 청와대가 주저하는 동안 이낙연 민주 당 대표는‘남북 공동조사’를 거듭 요 구하는 등 당청 간 엇박자를 내는 모습 까지 연출됐다. 이 대표는 북측 전통문 이 공개된 직후 한 방송에 출연해“(남 북이) 시신의수습, 사건에대한생각이 다르기때문에공동조사이야기가나올 수 있다”며“아직(정부와) 상의하진 못 했지만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한 바 있다. 청와대의 모호한 대응 속에서 도군당국도제목소리를내지못하고 있다. 이동현·정승임기자☞4면에계속 丁총리“추석연휴·개천절등 불법집회무관용”대국민담화 “특별방역2주간귀향 · 여행자제를” 정세균국무총리는 27일“국민생명을 위협하고방역을저해하는작은불씨하 나도용납하지않겠다”며28일부터2주 간을코로나19특별방역기간으로설정 해 방역기준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특 히일부단체가예고한추석연휴및개 천철·한글날 불법집회에 대해서는 무 관용원칙을적용해모든수단을동원할 것이라고거듭경고했다. 이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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