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9월 29일 (화요일) 종합 A5 고급 양복을 입은 모습을 페이스북에 올린 페 이지.(Sir Maejor Page 페이스북캡처) BLM단체운영인종차별반대운동가 성금으로구입한고급양복자랑 흑인남성조지플로이드사망사건이 후 몰려든 성금을 사치품 구매에 사용 한 반인종차별 운동가가 덜미를 잡혔 다. 뉴욕타임스(NYT)는 28일 연방검찰 이 32세남성서메이저페이지를우편 사기와돈세탁등의혐의로기소했다고 보도했다. 연방수사국(FBI) 수사에 따르면 페이 지는 2018년부터 애틀랜타에서‘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M)라는 이름이 들어간단체를운영했다. 페이지는단체명의로은행계좌를개 설한뒤온라인모금사이트‘고펀드미’ 에 등록했지만 단 한 번도 잔고가 5천 달러를넘은적이없었다. 그러나 지난 5월 경찰 폭력으로 사망 한조지플로이드사건이후상황이바 뀌었다. 6월에 36만달러, 7월과 8월엔 각각 37만달러와 59만달러의 모금이 쏟아졌다. FBI가 은행 계좌와 연계된 직불카드 사용 내역을 조사한 결과 페이지는 고 급양복과가구, 저녁식사등에성금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가에 11 만2천달러상당의땅도구입했다. 페이지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급 양 복과 넥타이를 맨 모습이나 자신이 숙 박한 고급 호텔의 전경을 올리면서 자 랑을하기도했다. 1만 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페 이지는개인적으로성금을유용하지않 았고, 구입한 물건도 모두 인종차별 항 의운동과관련이있다고주장했다. 유통업체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대비해 식 료품재고를늘리고있다고월스트리트 저널(WSJ)이27일보도했다. 저널은 이번 가을이나 겨울철 코로나 19의재확산이우려되는가운데슈퍼마 켓은창고에식료품을비축하고식품회 사들은 인기 품목의 생산을 늘리고 있 다면서 코로나19 초기 공급 부족 사태 를 겪은 뒤엔 재고 최소화 원칙을 경시 하는기류라고전했다. 예컨대플로리다등을본거지로한유 통업체사우스이스턴그로서즈 LLC는 예년보다몇달앞당겨여름부터추수감 사절용칠면조를확보하고있다고밝혔 다. 식자재 도매업체 유나이티드 내추럴 푸즈도 6월부터 추수감사절 준비를 시 작했다고한다. 슈퍼마켓조합인어소시에이티드푸드 스토어즈는심지어‘팬데믹칸’을최근 만들어 세제나 소독제를 특별관리하고 있다. 저널은 유통업체들이 겨울을 대비해 파스타 소스 같은 주요 식료품과 휴지 등을 몇주가 아니라 몇개월치분을 비 축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여파로 수 급 차질을 겪은 경험 때문이라고 전했 다. 일부 제조업체는 코로나19가 재확산 할 경우 아직 충분한 재고를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 인력 부족을 겪을 가능 성도우려하고있다. 실제캠벨수프는재고물량이아직평 소의절반수준인상태여서내년 1월까 지정상화를추진중이라고저널은전했 다. 유통업체, 식료품 재고 늘린다 코로나19 재확산 대비 “난동한인제압하려난투극” FBI, 우편사기와 돈세탁혐의 기소 시애틀행 KAL 기내 난동 막은 승객 전해 지난 24일인천발시애틀행대한항공 여객기에서난동을부려체포된한인은 콜로라도에 거주하는 이모씨로, 그는 “밴쿠버로기수를돌리라”며조종석난 입을시도하다이를제지하는승객들과 난투극까지벌였던것으로나타났다. 시애틀타임스는 이 항공편에 탑승했 다가 이씨의 난동 저지에 나섰던 승객 진파렌테와의인터뷰당시기내에서벌 어졌던사건의전말을전했다. 이에따르면당초알려진것과달리승 무원이 아닌 승객에 의해 제압을 당했 고이과정에서난투극까지벌어졌던것 으로밝혀졌다. 당시이씨는착륙한시간정도를남긴 24일 오전 갑자기 날카로운 머리핀을 대한항공승무원을위협하기시작하면 서비즈니스석앞쪽에있던조종석쪽으 로달려가조종석문을발로차며문을 열려고 시도했고, 남자 승무원은 그를 제지하기위해발버둥을치고있었다. 파렌테는“이씨는 키가 6피트 정도로 건장했고, 승무원은 체구가 너무 작아 감당을하지못하는상황이었다”며“결 국 이씨는 제압하지 못한 승무원이 비 즈니스석에 앉아있던 나에게 와 도와 달라고했다”고진술했다. 이에 주변에 있던 예비조종사 2명이 가세해이씨를제지했고양측간난투극 이벌어졌다고파렌테는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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