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9월 30일 (수요일) 北 정장 “사살하라? 정말입니까” 되물어$軍은 실시간 듣고 있었다 해경, 월북정황묻자“국방부자료로 확인”의문여전 북측에피격돼숨진해양수산부소속 공무원의실종 전행적을 수사한 해양 경찰이자진월북한것으로판단된다는 중간수사결과를내놨지만, 상당부분 정황증거에기초하고국방부기존입장 을 벗어나지못하는 등 뚜렷한 한계를 드러냈다. 29일 해양경찰청이중간 수사 결과 발표에서제시한 서해어업관리단 소속 공무원A씨 ( 47 ) 의월북판단근거는① 22일북측해역에서발견된당시구명조 끼를착용하고있었던점②북측에서실 종자이름,나이,출신등인적사항을소 상히알고있었던점③북측에월북 의 사를 표명한 정황 ④실종 지점인 서해 북단연평도 주변해역을 잘알고있었 다는점⑤해상표류예측분석결과헤 엄을치는등인위적인노력없이는발견 지점 ( 등산곶 ) 까지표류할 수없었던점 이다. 그러나①~③은국방부가북한통신 신호 감청정보 ( 시긴트^SIGINT ) 등첩 보를분석해해경에제공한정보로,해경 은구체적인내용을파악하지못하고있 었다. A씨가 북측에월북 의사를 표시 한정황등을국방부자료를통해확인 했다면서그내용은함구하고있다.실 제해경은이날“실종자 ( A씨 ) 가발견당 시구명조끼를착용하고부유물에의지 하고있었다는것을 국방부를 통해확 인했다”면서도 “색깔, 모양 등은 알지 못한다.조사가더필요하다”고말했다. 해경은“A씨가살기위해 ( 어쩔수없이 ) 북측에월북의사를밝힌것아니냐”는 취재진질문에명확한답변을내놓지못 했다. ④의경우 A씨가 국가어업지도선에 서 10여년간 근무했다는 사실에근거 한정황증거이다.해경측은“수산계열 고등학교를 나와 수상상황에밝고 조 류에대해많이안다는 점에서판단하 고있다”고설명했지만이점은같은일 을 하는 다른 동료들도 마찬가지여서 과연월북의증거가되는지의문이끊이 지않는다. ⑤는국립해양조사원등국 내4개기관에의뢰한표류예측분석결 과와A씨의몸무게와비슷한 80㎏인체 모형 ( 더미 ) 을실제실종지점에띄워확 인한실험결과를 토대로한것이란 한 계가있다. 해경은A씨의정확한실종시간과실 종당시구명조끼를입고있었는지여부, 월북 동기등에대해서도 “확인되지않 았다”며조사가더필요하다는입장을 밝혔다.A씨가어떻게30㎞가넘는거리 를헤엄쳐갈수있었는지에대해서도판 단하기어렵다고했다. 특히해경 관계자는 “실종자가 3억 3,000만원가량의채무가있고 가정사 가불우했던것으로보이나이것만으로 는월북동기를확정하기에는무리가있 다”고말하는등월북판단에대한모호 한 설명을 계속했다. 도박빚과 채무가 있더라도자녀2명이있는가장의월북 동기를속시원하게설명하지못하는것 이다. 해경관계자는또“장거리를갈수있 느냐여부는A씨의수영실력과건강상 태,당시수온,부력재착용여부등다양 한변수가있어여기서판단하기에는한 계가있으나 가 능 하다는 전문가 분석 결과가있다”고말했다. 한 편 해경이실종자수색을진행하던 지 난 22일 오후 6 시 쯤김홍희 해경청장 이국가안보실로부 터 “A씨가북한해역 에서발견 됐 다”고 통보를 받 은 후 에도 해경이계속 수색을 진행한 것을 두 고 정보 공유가 제대로 안된것아니냐는 뒷 말이나 오 고있다. 이에대해 김 청장은이날 “당시사 망 한것으로 추 정되는정황이있다는것만 전 달받 아수색을중단할수는없었다” 며“국방부와의 협 조나안보실과의정 보공유가어느 때 보다잘되고있다”고 말했다.그는“수사에부 족 함이있을수 있 겠 지만해상은 육 상과 달 리여러변수 가있고 해경이모 든 정보를 갖 고있지 도못하다”며“시신이라도 찾 을수있도 록 추 석에도 수색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 다. 이환직기자 구명조끼^인적사항파악^월북의사 국방부첩보외에구체내용몰라 “인터넷도박등빚이3억원넘어” 월북동기로보기엔석연치않아 “30㎞장거리헤엄전문가분석은 수영실력등변수있지만가능해” ☞1면 “해경, 공무원월북 판단”서계속 윤 국장은 “실종시간은 ( 21일 ) 오 전 1시 3 5 분부 터 11시 30분 사이로, 동료 조사와 CC T V 분석을 하고있으나아 직 까지정확한 시간은 알기어렵다”고 말했다. 해경은A씨가 탑승 했던무 궁화 10호 현 장조사와동료진 술 등을통해선미 갑 판에 남겨 진 슬 리 퍼 가 A씨의것이라 고 확인했다. 해경은정확한 사실관계 를파악하기위해이 슬 리 퍼 에대한유전 자감 식 을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의뢰 한상태다. 어업지도선에설치된 폐쇄회 로 ( CC ) T V 2대는당초지 난 18일부 터 고장이 났 다 고알 려 진것과 달 리A씨가실종되기전 날인20일 오 전8시2분까지가동된것으 로조사 됐 다. 다만 CC T V 저 장장치에있는동영상 731개의분석결과 A씨실종과관 련 된 중요한단서는발견되지않았다. CC T V 저 장장치원 본 은 현 재정 밀 감 식 을위해 국과수에제출된상태다. 서해 해상에 표류한 실종 공무원 A ( 47 ) 씨를 총 격한 북측경비정정장이 당시상부의사격지시에“사살하라고 요 ? 정말입니까 ? ”라고 되물은 것으로 전해 졌 다. “정장의결 심끝 에해상경계 규 정이 승 인하는행동 준칙 에 따 라사격 했다”던북측 통지문 내용과 배 치되는 북측대 화 상황을우리 군 당국이감청 을통해확보한것으로알 려졌 다. 29일 국 회 국방위원 회 와 정보위원 회 위원들에 따르 면피격당일인 22일 A씨에게 접 근했던북측경비정정장과 상부인 해 군 사 령 부 사이에 사격 명 령 을 두 고설 왕 설 래 가있었던상황을 우 리 군 당국이국 회 에보고한것으로알 려졌 다.이에 따르 면북측선박이 22일 오후 3시 30분 께 A씨를 발견한 후 한 시간여 뒤 북한 군 경비정이A씨에 접 근 했다. 북측은 A씨를 밧줄 로 묶 어 육 지 로 끌 고 가다가 해상에서분실, 2시간 동안 찾 아다녀 당시까지만해도 북측 이 A씨를 구조하 려 는 정황이 뚜렷했 다고한다. 하지만 상황이 급 박해진것 은 오후 9시를 넘어서 였 다. 소 령혹 은 대위 급 인경비정정장은북한해 군 사 령 부에서“사살하라”는 명 령 이하 달 되자 “다시 묻겠습 니다. 사살하라고요 ? 정 말입니까 ? ”라고 되물었고, 9시 40분 께 현 장에서“사살했다 ’ 는 보고가 윗 선에 올 라 갔 다. 우리 군 이지 난 24일이 번 피 격사건에서상부 지시가 있었다고 발 표했던것은이같은감청정보를확보 했기 때 문으로 풀 이된다. 이는 북한이 2 5 일 노동당 통일전선 부 명의로 청와대에 보 낸 통지문에서 설명한 사건경위와는전 혀 다 르 다. 북 측은 A씨가 신분확인 요구에 ‘ 대한 민 국아무개 ’ 라고 얼버 무 린후 함구해공 포탄 을 쏜후 실 탄 을발사했다고주장 했다. 그러면서“우리 군 인들은정장의 결 심끝 에해상 경계근무 규 정이 승 인 하는 행동 준칙 에 따 라 십 여발의 총탄 으로 불 법침 입자를 향 해사격했다”고 설명했다. 북측설명에 허 점들이발견되면서공 동조사를요구하는 목 소리도 커 지고있 다. 민홍철 국 회 국방위원장은 29일한 국일보와 통 화 에서“북한 군 부가 김 정 은국무위원장에게보고를하면서문 책 을당하지않기위해 ( 사실관계와다 르 게 ) 이 렇 게했다고보고를한게아 닌 가 싶 다”며“그 래 서공동조사를해 봐야 한 다”고밝혔다. 홍인택기자 “갑판에남겨진슬리퍼는실종공무원것” 윤성현해양경찰청수사정보국장이29일오전인천연수구해양경찰청2층대회의실에서열린피격사 망공무원의실종전행적과관련한중간수사결과브리핑에서해상표류예측결과에대해설명을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해 연평도 소연평도 북방한계선 (NLL) 최종표류예측위치 38km 13km 2.2km 33.3km 등산곶 구월봉 황해도 개머리 북한 남한 기관별 ‘북한피격사망공무원’ 표류예측결과 9월21일새벽2시~22일오후3시35분 (단순표류시)소연평도를반시계 방향으로돌며남서쪽으로표류추정 피격추정및불빛 관측위치 (인원적 노력없이표류 한계있음) 국립해양조사원 국립해양과학기술원 기관000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북한 서해 남한 국민의힘북한의우리국민살해만행진상조사TF의원들이29일국회소통관기자회견장에서합동참모본부방문조사결과를설명하고있다. 오대근선임기자 軍, 실종공무원발견부터무선감청 北경비정정장, 상부사격명령에 “다시묻겠습니다”재차확인해 명령40분후‘사살했다’보고 “‘사살’상부지시아닌정장결심” 北통지문과사건경위달라파장 D4 실종 공무원 피격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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