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9월 30일 (수요일) D8 독거노인들 외로운 추석 2020년9월30일수요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 코로나 19 ) 으로인한 원격수업장기화로 올해 재수생이급증할거란전망과달리내년 도 서울 주요대학 수시경쟁률은지난 해보다전반적으로하락했다.학령인구 감소로대입지원자가줄어든게전반적 인경쟁률 하락으로이어진것으로 풀 이된다. 29일인터넷원서접수사이트인유웨 이어플라이와 진학어플라이에따르면 전날마감된대학수시모집인터넷접수 건수는약 210만건으로지난해보다 25 만건가량줄었다. 이만기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장은 “이를 1인당 수시모집평균 지원 횟수 인 4.5회로 계산하면지난해에비해수 시지원자가약 5만5,000명정도 감소 한것으로추정된다”면서“공교롭게도 지난해수능지원자감소폭 ( 5만5,000여 명 ) 과대략일치하는것으로 보아이번 수시모집결과는학령인구의감소영향 이가장큰것”이라고말했다. 종로학원하늘교육에따르면건국대 경희대고려대동국대서강대서울대서 울시립대성균관대숙명여대연세대이 화여대중앙대한국외대한양대홍익대 등 서울 주요 15개대학의올해수시모 집평균경쟁률역시16.37대1로지난해 ( 17.83대1 ) 보다낮아졌다. 대학별로도 고려대와연세대,홍익대를제외한 12개 대학의평균경쟁률모두지난해보다떨 어졌다. 학령인구 감소에따라 향후 채용 감 축이예상되는교대경쟁률도일제히하 락했다. 서울교대가지난해 4.28대1에 서3.14대1로,공주교대가지난해4.8대 1에서 4.46대 1로, 진주교대가 지난 해 7.11대1에서5.78대1로경쟁률이떨어 졌다. 특히춘천교대는전년도 9.42대1 에서올해 5.87대1로경쟁률이제일큰 폭으로떨어졌다. 학생혜택을강화한인공지능 ( AI ) ^반 도체분야 신설학과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가톨릭대인공지능학과 ( 13.46 대1 ) ,중앙대AI학과 ( 23.81대1 ) ,고려대 데이터과학과^반도체공학과^스마트보 안학부 ( 9.54대1 ) ,연세대시스템반도체 공학과 ( 18.06대1 ) 등이대표적이다. 의학계열 ( 의대^치의대^한의대 ) 은 2,735명 모집에 8만6,404명이지원해 31.59대1의경쟁률을기록했다.지난해 29.93대1보다소폭상승한수치다. 이윤주기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 코로나 19 ) 신규확진자수가 8월중순수도권 집단감염사태발발 후처음으로 50명 아래로 떨어졌다. 방역당국은 현 상태 를‘코로나19 유행억제상황’이라며“향 후 코로나19 대응에중요한 의미를 준 다”고평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 중 대본 ) 는 29일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전날보다 38명늘었다고밝혔다.이중 국내에서감염된환자는 23명이며,해외 에서들어온내·외국인환자는15명이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명아래로 떨어진것은지난달 11일 ( 34명 ) 이후 49 일만이다.또지난 26일61명으로두자 릿수로감소한후나흘연속두자릿수 를기록하고있다. 권준욱중대본부본 부장은이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서울을제외한전국 모든지방자치단 체가 ( 신규확진자 ) 한자릿수”라며“하 루하루 상황과 통계에의미를 크게부 여하는 것은 성급하고 위험할 수있지 만, 지금 감소세국면은 국민들의거리 두기결과”라고설명했다.지난달중순 시작된수도권집단감염도 한달 반 만 에어느정도진정국면에들어간것으로 볼수있다.당국은특히최근코로나19 의감염 력 을보여주는지표인감염재생 산지수가 1 아래로떨어진 점 에주 목 하 고있다.권부본부장에따르면최근감 염재생산지수 ( 9월 13 ~ 26일 ) 는 전국적 으로 0.82에 머물렀 다.이는환자 1명이 0.82명을감염시 킨 다는의미로,집단감 염이크게발생하 던 지난달중순수도권 의경 우 이수치가1.5 까 지치 솟았 다. 결국이번추 석 이가장중요한고비가 될 전망이다. 권부본장은“현재억제가 되고있으나 언 제든다시폭발할 수있 는 상황이 므 로 추 석 연 휴 와 10월 초 가 매우 중요하다”고강 조 했다. 중대본은이날 후유증 관 련 설 문조 사결과도일부공개했다. 김 신 우 경 북 대 병 원감염내과교수가코로나19 완 치자 5,762명을 온라인으로설 문조 사 한결 과응 답 자 ( 965명의91.1 % ( 879명 ) 가‘후 유증이있다’고 답 했다.가장 많 은후유 증은 피 로감 ( 26.2 % ) 이었고집중 력저 하 ( 24.6 % ) 도 많 이 겪 는것으로 나 타났 다. 그밖 에 심 리적후유증,후 각및 미 각손 실 을 호 소한사 람 도있었다. 남보라기자 “ 복 지사 선 생 님오셨 어요 ? 이따 저 희 집도 오 시 죠? ” 지난 28일양수진 사회 복 지사가 추 석 명 절선물 을한아 름 안고 서울성동 구의 임 대아 파 트에들어서자양 복 지사 를 알 아본어르신들이 함박웃 음을지으 며반 갑 게인사를건 넸 다. 양 복 지사는 “이 곳엔 생계지원을 받 는어르신20 ~ 30 명이 살 고 계신다”며 “ 매 주 월요일마 다 식료품 을전달하러 오니 다들 얼굴 을 알 아보신다”고 웃 어보였다.양 복 지 사가 속한 옥 수종 합복 지관은이날 추 석 을 맞 아 취 약계 층 어르신 149명에게 송편 제작 키 트와 홍 삼즙 , 식료품 을 전 달했다. 전날 복 지사들이 찾 아간 함 경 호 ( 73 ) 씨 도 복 지사들의방 문 을 누 구보다 반 겼 다. 함씨 는 지난해결장 암 과 대장 암 수 술 을 받 은 뒤우 울증이 겹쳐병 원치 료 를 받 고있는 독 거 노 인이다. 함씨 는 한 때 전국 영화관에 필름 을 공급하는 잘 나가는 무 역업자였지만,1997년외환 위기를 겪 은 뒤 회사가기울면서 그 의인 생도 함께 미 끄 러졌다. 아내는 20년전 병 으로 먼저 보 냈 고,지금은 딸 은 물론 연락 닿 는 친척 도 없 다. 함씨 는“동 네 교 회행사마 저 도전부 취 소 돼갈 곳 이 없 는데 복 지사 선 생 님 이 잠깐 이나마 들 러주는게 얼 마나고마 운 지모 른 다”고 말했다. 거동이 불편 한 독 거 노 인들에게는 복 지관의도시락 배 달이 절실 하다.이영 창 ( 69 ) 씨 는 오 래전교통사고를 당해 오 른쪽 정강이가부러지고 오른쪽눈 이 실 명 됐 다.이 씨 는“집에서요리를할수 없 는데추 석땐 음 식배 달도어려 워복 지관 에서전해주는도시락이 없 으면영락 없 이 굶 어야했을것”이라며감사의말을 건 넸 다. 30년전 겨 울 커튼 공장에서일하다 빙판 에 넘 어 져척 추 뼈 3개를 다 친 이후 지체장 애 4급 판 정을 받았 다는 박 정연 ( 69 ) 씨 도 “코로나19 탓 에바 깥 을 돌 아 다 니 기도 조심 스러 워 올해는집에만 머 물 예정인데이 렇 게 복 지사들이 잠깐 이 라도 들러말 벗 이라도 해주 니너무 고 맙 다”고했다. 예년 추 석때 만 해도 취 약 층 을 위한 자원 봉 사 활 동이 활 발했지만올해는사 정이달라졌다. 코로나여 파 로 ‘대면접 촉 ’이어려 워 지면서이들을향한온정의 손길 이상당히희미해진것이다. 서울시 는코로나19 시국인 점 을감안해올추 석엔취 약 층 을상대로진행했 던 명 절 행 사도 모두 중단했다. 지난해 까 진 쪽 방 촌 주민이나 독 거 노 인들이 복 지관에한 데모여공동 차 례상을 차 리거나 송편빚 기· 윷놀 이등전통 놀 이를 즐 기는 행사 들이있었다. 서울시는대신 독 거 노 인 3만1,536명 에게추 석 연 휴 동안 비대면으로 안부 를확인하고, 구단위 복 지관에따라 식 료품 이나전통 놀 이 키 트등을전달하기 로했다. 하지만 복 지사들은이 런 사정 을이해하 긴 하지만아 쉬운점 이 많 다고 입을모 았 다.양 복 지사는“코로나19 이 전 엔복 지관에서 직 접 밥 을지어 무 상급 식 을했지만최근자원 봉 사자를모집할 수 없 어 완 제 품 도시락이나 즉석식품 을 전달하는 것으로 방 침 이바 뀌 었다”며 “치 매 예방 프 로 그램 이나 운 동시설, 동 네친 구 프 로 그램 등어르신의정서·건강 관리를위한행사도모두 멈췄 는데이 럴 때 일수록지역사회의관 심 이 절실 하다” 고 호 소했다. 글^사진=김현종기자 “명절행사취소돼복지사방문더반가워요” 추석귀성행렬이시작된29일오후경찰청헬기에서내려다본경기용인시신 갈분기점부근경부고속도로하행선이귀성차량으로인해정체를빚고있다. 왕태석선임기자·촬영협조서울지방경찰청항공대심동국경위 학령인구줄어$수시경쟁률하락 지난 28일서울성동구의한임대아파트에서박정 연(69)씨가옥수종합복지관의추석선물을받아들 고있다. 코로나탓공동차례상차리기등 취약층대상추석행사전면중단 서울시, 독거노인 3만여명대상 송편키트^홍삼즙^식료품등전달 복지사들“비대면으로안부묻고 급식대신도시락드리려니아쉬워” 신규확진 49일만에50명밑으로$“수도권재확산억제국면” 국내 ‘코로나19’ 확진현황 ● 29일(화)0시기준,사망은오후11시기준 총환자 23,699 명 +38 전일대비 사망 완치 407 명 +1 21,470 명 +178 검사중 20,056 명 +1,469 구본환 ( 사진 ) 인천국제공 항 공사 사 장이결국해 임됐 다. 국 토 교통부는 ‘공 공기관 운 영 법 ’‘부 패 방지 법 ’등을위반한 사 실 을확인했다며해 임 사유를공개했 다.국 토 부는“구본환사장의해 임 을최종 적으로확정해인천국제공 항 공사에통보 했다”고 29일밝혔다. 앞 서국 토 부는공 공기관 운 영 법 에따라구사장해 임 을공 공기관 운 영위원회 ( 공 운 위 ) 에건의했고, 24일열 린 공 운 위는해 임 을의결했다. 국 토 부는전날 오 후 8시 께 공사 측 에 해 임 통보를 한것으로전해졌다. 국 토 부장관의제 청 과 문 재인대통령의재가 가4일만에속전속결로이 뤄 진것이다. 국 토 부는지난 6월 실 시한구사장에 대한감사결과를이날공개하며, 구사 장 측 이제기한 불법 가택 침 입의 혹 에대 해서도사 실 이아 니 라고해명했다. 감사결과를 보면국 토 부는작년 10 월 2일 국정감사 당일 국감장 이 석 후 △ 비상대비태세를소 홀 히했고, △ 당일 일정에관한 사유서를 국 토 부와 국회 에 허 위보고했다고 봤 다.이는 ‘부 패 방 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설치와 운 영에관 한 법 률’을 위반한 것 이라는 게국 토 부 판 단이다. 또한 부당인사를 당했다며 해명을 요 구한 한 직 원을 직 위 해제한 결정에대해서는 공공기관 운 영 법 에근거한 ‘공공분야 갑질 근 절 을위 한 가이 드 라인’에명시된 ‘ 갑질 ’에해당 한다고 봤 다.이에따라구사장은이날 부로인천공 항 공사를 떠 나게 됐 다. 공 사 측 은 별도의이 임식 등 행사는열지 않 는다는방 침 이다. 다만해 임 이후에도 논 란은지속 될 전 망이다. 구사장은이날국 토 부감사결 과에대해“국 토 부가 불법 가택수 색 사 실 을 왜곡 하고있다”며당시관사수 색 이 불법 이라는 정황이 담긴 경비원 확 인서를공개했다. 확인서에는 ‘ ( 구본환 ) 사장 님 사전동의 없 이국 토 부감사관이 2020년6월11일사장 님 사택을방 문 할 때 안내한사 실 있다’는내용이 담겼 다. 구 사장은 국 토 부를 상대로 법 적대 응을예고하고, 다음 달열리는인천공 항 공사국정감사에서증인으로서게되 면사 실 관계를밝히 겠 다고한바있다. 유환구기자 구본환인천공항공사사장결국해임 대통령재가까지4일만에속전속결 2021학년도수시원서접수마감 서울주요대경쟁률작년보다‘뚝’ 교대지원줄고 AI·반도체강세 서지현 ( 47·사 법 연수원 33기 ) 수원 지 검 성 남 지 청 부부장 검 사를 성추 행한 뒤 이사 실 을 숨 기기위해인사 상 불 이익을 준 혐 의로재 판 에 넘겨 진안태근 ( 54·20기 ^사진 ) 전 법무 부 검찰 국장이 파 기환 송심 에서 무죄 를 선 고 받았 다. 서울중앙지 법형 사 항 소4 - 2부 ( 부장반정모 ) 는 29일 직 권 남 용권리행사방해 혐 의로기소된안 전국장에게 무죄 를 선 고했다. 안전국장은 2010년어느상가에 서서부부장 검 사를성추행한 뒤 이 를 숨 기기위해 2015년정기인사에 서부치지 청 ( 차 장 검 사가 없 는지 청 ) 으로연달아 배 치하는부당한인사 를 낸혐 의로재 판 에 넘겨 졌다.안전 국장은1,2 심 에서 징 역2년의 실형 을 선 고 받았 지만, 대 법 원은 올해 1월 “ 검 사인사의원 칙 과기준을위반해 직 권 남 용 죄 에서말하는 ‘의 무없 는 일을 하게한 때 ’에해당한다고 볼 수 없 다”며 무죄취 지로사건을 돌 려 보 냈 다. 이날 파 기환 송심 재 판 부도“서부 부장 검 사를 부치지 청 으로 다시전 보했다고하 더 라도, 그 사정만으로 는 검 사 전보인사 의 원 칙 과 기준에 반하는것으로 단 정할 수 없 다”며 “ ( 그 에따라 ) 안전 국장이인사 담 당 검 사에게의 무없 는일을하게했다 고볼수 없 다”고밝혔다. 재 판 부는 그 근거로“ 검 사인사전 보기준중 ‘부치지 청 에서근 무 한경 력검 사는 교체가 원 칙 ’이라는 기준 은 다양한 고려사 항 중 하나일 뿐 , 일방적 우 위에있다고볼근거는 찾 기 힘 들다”고말했다.또한“ 검 사전 보인사는다수 검 사들의보 직 을일 괄 적으로정하는 방 식 이라 상 호 연 쇄 적영향을미 친 다”며“이사 실 에비 춰 보면인사 실무 담 당자에게는 광 범 위한재량권이인정되고종 합 적인 사 항 을고려할것이전제된다”고 덧 붙 였다. 검찰 은 파 기환 송심 에서의 무없 는 일을하게된상대방을인사 담 당자 가아 닌 서부부장 검 사로바 꾼 예비 적공소사 실 을추가해안전국장에 게 징 역 2년을 구 형 했지만, 이또한 받 아들여지지 않았 다. 윤주영기자 ‘서지현인사불이익’안태근파기환송심무죄 꼬리문귀성차량 감염재생산지수 0.82 떨어져 완치자 91%, 피로감등호소 “검사전보기준위반아니다” 국토부“부패방지법위반확인” 구사장“사실왜곡법적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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