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10월 1일 (목요일) A8 오피니언 라휘엣 루이지아나주 5년 코리언 아메리칸 아리랑 제2부 -미국 이민 정착기(44) 지천(支泉) 권명오 (수필가·칼럼니스트) 여러분의 의견을 기다립니다 ▲이메일: ekoreatimes@gmail.com *모든칼럼은애틀랜타 한국일보의편집방향과다를수있습니다 발언대 손경락 변호사 미국볼티모어에이민짐을풀고 가구 공장에서 소파커버공 일을 하다가 일 개월 후 직장을 그만두 고 소도시 더블린 조지아에 가발 상점을시작한8개월이후소도시 라휘엣루이지아나주에다두번째 가발상회를시작한것이어느덧5 년이지났다. 그동안라휘엣에서집도사고땅 도 사고 미국 교회를 다니면서 삼 남매를사립학교에보내면서소도 시 호마 루이지아나에다 세 번째 가발 가게를 열었다. 그리고 새로 건설한 쇼핑센터에‘센추리 임포 트’라는 선물점을 시작했는데 장 사가 안돼 적자를 면치 못하고 힘 이 들었지만 다운타운에 있는 가 발상이 장사가 잘돼 소도시 라휘 엣에서살았던5년이가장뜻깊고 보람있게미국화가되어가던새로 운삶이었다. 만약그당시쇼핑센터에낸선물 상회가 성공을 했다면 아마도 그 곳에 뿌리를 내리고 한국 사람이 없는 소도시에서 완전히 미국화 된인생이됐을것이다. 5년간 장사가 잘돼 해마다 한국 을다니곤했다. 70년대후반여의 도KBSTV방송국을찾아가면경 비원들과방송관계자들이반갑게 맞아주고동료탤런트들과후배들 의 환영을 받았다. PD 출신 김연 진 드라마 국장과 이유황 드라마 부장은나를위해특별출연기회 를만들었다. 방송국생활중후배들과정이든 탓인지 너도 나도 저녁과 술을 한 잔할기회를만들겠다고했다. 70 년대 후반 경제 사정이 좋아져 드 라마 프로도 많아지고 제작 조건 이 좋아져 탤런트들의 주가도 높 아졌다. 그때문에옛날이그리워 지고 또 다시 연예활동에 대한 욕 망이솟구쳤다. 그런과욕때문에빨리돈을벌려 고 하다가 잘못 선택 한 쇼핑센터 의 선물점을 통해 크나큰 실패에 대한 쓰라린 경험을 당하고도 또 그욕망을버리지못했다. 그리고큰도시휴스턴에새사업 을시작해서큰돈을벌겠다는조 급한 망상에 사로잡혀 이민을 떠 날때미국에가면한국사람이없 는 곳에 정착해 완전히 미국화 된 새로운삶을개척하겠다는각오와 결심을헌신짝처럼버리고또다른 고난의길을자초하게됐다. 원인은극예술에대한미련과돈 을많이벌어영화제작을하겠다 는 헛된 꿈과 욕망 때문 이였는데 그 당시 뉴욕, LA, 워싱턴같은 대 도시에는귀국선물센터가호황을 이루며 고가의 유명 상품들이 불 티나게팔렸다.그런데휴스턴에는 귀국선물센터가없었고사람들은 선물센터가 생기면 대박이 날 것 이라고했다. 상황을냉정히판단치못한나는 쇼핑센터에낸선물상점에있던물 건들을휴스턴에갖다팔면될것 이라고착각하고장사가잘되는뉴 욕, LA, 워싱턴만생각한나는쇼 핑센터에선물점이임대가끝나게 됨과동시에휴스턴에다선물센터 를시작할계획을세웠다. 그런데그것이가장큰고난의길 을자초한미국이민의두번째실 패작이되고말았다. 시사만평 트럼프 납세 논란 경찰의 면책권 남용 릭맥키작 케이글 USA 본사특약 지난 5월25일 미네소타주 미 니애폴리스에서 위조화폐 신고 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데릭 쇼 빈(Derek Chauvin, 44)이 용의 자인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George Floyd, 46)를 체포하는 과정에서그의목을길바닥에무 릎으로짓눌러사망케한사건이 발생하여미국전역을충격에빠 뜨렸다. 8분 동안 숨을 쉬지 못해 괴로 워하며 죽어가던 플로이드의 현 장동영상은SNS등을통해급속 도로전파되었고,이에공분한시 민들은 사건이 일어난 거리에서 ‘흑인의 생명은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라고 적힌 팻말과 함께‘숨을쉴수없다’고외치며 연일항의시위를펼쳤다. 유감스럽게도 플로이드는 경찰 의과잉진압에목숨을잃은첫번 째흑인희생자도, 마지막도아니 라는점이다.그의사망이후에도 얼마지나지않아술에취해자신 의차에서자고있던운전자를체 포하려다 저항하자 총기를 발사 해죽인레이샤드브룩스사건이 일어났고, 폭행신고를받고출동 한경찰이용의자가행동을멈추 지않고자동차의운전석안으로 들어가려하자 등에 7발의 총알 을발사한제이콥블레이크사건, 대니엘프루드사건등이연이어 발생했다. 왜 이런 황당하고 끔찍한 사건 이빈발하는것일까? 먼저심리학자들은경찰관들이 가진인종적편견이가장큰요인 이라고분석한다. 즉경찰관들에 게흑인남성은위험하다는잠재 의식이있기때문에작은저항에 도순간적으로판단력을잃고과 잉진압으로 이어진다는 주장이 다. 국제학술지 PNAS(미국국립과 학원회보, 2019.8)에실린한논 문에따르면통계상미국의흑인 남성1,000명중1명은경찰의총 격으로 사망한다. 특히 2~30대 젊은흑인남성들이경찰총격으 로사망할확률은전체백인남성 들에 비해 2.5배나 높은 것으로 나와있다. 한편 뉴욕타임스와 이코노미 스트 등의 유력 매체들은 제도 적인 관점에서‘공무원 면책권 (qualified immunity)’을 또 다 른주요원인으로보도했다.공무 원면책권이란공무집행중발생 한일에대해국가가책임을지는 대신공무원개인에게책임을묻 지않겠다는법리로,흑인인권운 동이한창이던1967년피어슨대 레이(Pierson v. Ray) 사건에서 연방대법원 판례로 처음 확립되 었다. 1961년 인종분리 정책에 맞서 버스를 타고 남부를 돌며‘기도 순례(prayer pilgrimage)’를 하 던흑인과백인목사일행은미시 시피의 주도 잭슨의 버스터미널 에서 인종분리 표지를 무시하고 다같이백인전용대합실에들어 갔다는 이유로 경찰관 레이에게 체포되었다. 이후이들은재판을통해4개월 징역과 200달러의 벌금형을 선 고받았고 당시 뉴욕주지사 넬슨 라커펠러의 사위이기도 했던 피 어슨목사는곧바로재판장과경 찰이자신의헌법적권리를침해 했다며민사소송을제기했다. 대 법원은이때공무원이악의없이 법을집행하는과정에서인권침 해가 발생한 경우에는 면책권이 부여된다고판결했던것이다. 국민 누구나 총기를 소지하고 있는 환경에서 소수의 공권력으 로광활한국토를담당해야하며, 변호사천국으로불릴만큼경찰 관에 대한 소송이 잦다는 점 등 을고려할때공무집행중발생한 일에대해공무원개인이책임을 져야한다면 직무 수행을 제대로 할수없을것이라고본것이다. 현재 연방대법원은 면책권을 ’ (공무원은) 상식적인 사람이 알 만큼명확히수립된법적, 헌법적 권리를침해하지않는한공무중 행위와관련해피소되지않을권 리’라고해석하고있다. 하지만 플로이드의 죽음 이후 로민주당의원들을중심으로경 찰이 이 면책권을 믿고 자주 무 모한사고를일으키는것으로판 단하고연방상원과하원합동으 로 면책권을 없애는 경찰개혁 법 안을추진하고있다. 여기에부응 하여 콜로라도주는 경찰의 면책 권을없앤첫번째주가되었으며, 뉴욕주의회는경찰의불법행위 로제기되는소송에대비하기위 해경찰관들로하여금개인책임 보험 가입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상정했다. “여기요…나보다당신이더필요할것같네요…” 적선해주세요. 트럼프수상한세금보고, 부채많아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