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미주판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Life 건강/여행/생활/음식 2020년 10월 2일(금) E Tuesday, September 29, 2020 A16 국내의료진이고집적초음파를이용해난치 성 우울증(치료저항성 우울증)을 치료하는 데 세계최초로성공했다. 김찬형(정신과)ㆍ장진우(신경외과) 세브란스 병원 교수와 장진구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공동연구팀은 치료가 어려웠던 치료저항 성우울증환자 4명에게고집적초음파뇌수술 (MRgFUS)을진행한결과, 치료후 1년넘게큰 합병증 없이 우울 증상이 개선됐다. 연구 결과 는 국제 저널‘Bipolar disorders’ (IF 5.41)에 최 근게재됐다. 우울증은삶의질을저하하는정신질환으로, 약물ㆍ심리 치료에도 불구하고 치료저항성 우 울증으로악화하는경우가흔하다. 치료저항성 우울증은 뇌신경 자극술, 절제술 등의수술을하지만부작용과긴회복기간등 의문제로거의활용되지않는다. 연구팀은 2015~2018년세브란스병원에서우 울증으로치료받고있던환자가운데약물병합 치료 및 전기경련치료(ECT)에도 증상 호전이 없었던 치료저항성 우울증 환자 4명을 대상으 로했다. 이들에게자기공명영상(MRI) 유도하고집적 초음파장비(Exablate Neuro 장치)를사용해양 측전피막절제술(bilateral anterior capsulotomy) 이라는뇌수술을시행했다. 양측전피막절제술 은우울/강박과관련된뇌회로를절제하는수 술이다. 연구팀은 1,000여 개의 초음파 발생 장치를 이용해 뇌에서 우울 증상을 일으키는 내포전 각 부위에 초음파를 집중했다. 치료용 초음파 는 650kHz의 출력이며, 파형 에너지가 줄어들 지않고뇌의목적부위에도달해구성된피막 을깨는역할을한다. 연구팀은 MRI를통해치 료과정동안실시간으로살피면서 1㎜이내오 차범위를유지했다. 4명의환자모두고집적초음파로양측전피 막 절제술에 성공했고, 수술 다음 날 일상생활 로복귀했다. 환자들은수술이후 1주일, 1개월, 6개월, 12개월동안객관적우울증평가(HAM- D)와 주관적 우울증 평가(BDI) 검사를 받았다. 또한 신경학적 검사, 신경정신학적 검사, MRI 검사등도시술후최대 12개월까지평가를받 았다. 12개월이지난후 4명환자의객관적우울증 평가(HAM-D) 점수는83.0%, 주관적우울증평 가(BDI) 점수는 61.2% 하락해, 모두 치료에 응 답했다. 또한, HAM-D 총 점수는 50% 이상 하락해 증상이 호전됐다. 수술 중 그리고 수술 후 신 체ㆍ신경학ㆍ심리적 합병증은 관찰되지 않았다. 수술전후시행한신경심리검사상임상적으로 유의한인지기능저하소견도관찰되지않았다. 김찬형 교수는“지금까지 머리를 절개해 뇌 를 노출하는 개두술을 이용한 난치성 우울증 치료 후 환자의 52%에서 섬망 등 일시적 부작 용을 경험했고, 21%는 뇌출혈ㆍ요실금ㆍ두통 등 의영구적인부작용이나타났다는연구가있었 다”고했다. 김교수는“MRI 유도하고집적초음파를이 용한 수술은 두개골을 직접 여는 기존 방식이 아니어서 출혈과 감염의 위험이 없다”며“짧은 시간에 정확한 수술이 가능하고, 현재까지 알 려진 장단기 부작용이 없어 앞으로 활용 가능 성이높다”고덧붙였다. <권대익의학전문기자> 초음파로난치성우울증치료가능해졌다 고집적초음파를이용해치료가어려웠던우울증을고칠수있게됐다. <이미지투데이> 세브란스병원연구팀, 환자 4명고집적초음파뇌수술 초음파나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를 하지 않고 X선 촬영만으로 회전 근개 파열을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강유선ㆍ이경준 분당서울대병원 영 상의학과 교수팀이 어깨 X선 촬영 영상과임상정보를바탕으로회전근 개 파열 가능성을 예측하는 딥 러닝 (deep learning) 기술을개발했다. 최근 무리한 운동이나 노화로 인 한 회전근개 질환으로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건강 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회전근개 파열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3년 15만명에서 2017년에는 17만여명으 로가파르게증가하는추세다. 회전근개는 어깨 관절을 안정화시 켜 넓은 범위의 운동을 가능하게 하 는 중요한 근육이다. 파열이 심각하 지 않다면 물리치료ㆍ약물ㆍ주사 등 비수술적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지 만 힘줄 파열이 심하면 수술을 고려 해야한다. 어깨통증으로회전근개파열이의 심되는 환자의 경우 1차적으로 어깨 X선 검사를 실시하지만, X선 촬영만 으로 회전근개 파열 여부를 평가하 기 어려워 정확한 진단을 위해 초음 파나 고가의 MRI 검사를 추가로 받 을수밖에없었다. 연구팀은만약 X선촬영영상만으 로 어깨 회전근개 파열이 있는지 여 부를 예측할 수 있다면 추가적인 초 음파나 MRI 검사가 필요한 경우와 불필요한 경우를 선별할 수 있을 것 으로 판단하고, 관련 딥 러닝 알고리 즘을개발하는데착수했다. 이에 연구진은 2015년 1월~2018 년 6월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시행된 6,793건의 어깨 X선 촬영 데이터를 이용해 회전근개 파열을 예측하는 딥러닝기술을개발했고, 이후 2018 년 7~12월 1,095건의 X선촬영자료 를 테스트로 사용해 검증 작업을 마 무리했다.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회전근개 파열을 진단한 결과, 민감도(Sensi- tivity)가 97.3%에 달했으며, 음성 예 측도(NPV)는 96.6%, 음성 가능도비 (Negative likelihood ratio)는 0.06이 어서 X선 촬영만으로 회전근개 파 열이 아닌 경우를 정확히 제외할 수 있었다. 강 교수는“회전근개 파열이 의 심되는 환자 중 실제로는 파열이 없는 환자를 딥러닝 알고리즘을 통 해 정확하게 선별할 수 있게 되어 결과적으로 불필요한 초음파 및 MRI 촬영을 줄일 수 있게 도왔다” 고 했다. 이 교수는“X선 검사만으로 회전 근개 파열이 아닌 환자를 선별할 수 있어 앞으로 환자의 편의와 의료비 절감에기여할것”이라고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 영상의학 학술 지인‘유럽 영상의학회지(European Radiology)’에게재됐다. <권대익의학전문기자> MRI로검사한‘회전근개파열’$이젠X선촬영으로예측한다 회전근개파열을초음파나MRI 검사를하지않고 X선촬영만으로예측할수있는기 술이개발됐다. <이미지투데이> 분당서울대병원영상의학과 교수팀 초음파ㆍMRI 검사 줄일 수 있게 돼 140930_10220273_16_Sh i nAudi o l 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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