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10월 3일 (토요일) A6 종교 이지긋지긋한코로나팬데믹이 하루라도 빨리 끝나기를 바라는 마음은누구나같다. 하지만팬데 믹이 끝난 뒤에도 교회들에게는 적지않은우려가남을전망이다. 최근 발표된 보고서에서 교회 목사들은 팬데믹이 종료되더라 도출석교인수가감소할것을우 려하는것으로나타났다. 기독교여론조사기관‘바나그 룹’(Barnar Group)이 최근 발 표한‘교회 지도자 동향 보고서 (ChurchPulseLeaderSurvey)’에 서절반이넘는목사가교인감소 를 우려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지난달 10~18일 개신교 목사 약 422명을대상으로실시한설문조 사결과를담고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목사중약52%가교인감 소를 우려했는데 이중 약 46%는 ‘약간감소’,약6%는‘급격한감 소’를걱정하고있다고답했다. 바나그룹은팬데믹이시작된 3 월20일 이후 매주 목사 등 교회 관계자를상대로설문조사를실 시해교회동향을점검하고있는 데 이번 조사는 17주 차 조사다. 이기간중교인감소를우려한다 는목사의비율은꾸준히증가했 고이번조사에서가장높은비율 을기록했다. 6주차조사때까지교인이약간 감소할것을우려한목사는 20% 를넘지않았으나12주차이후부 터40%를넘기시작했다.교인감 소에대한목사들의우려는커지 고있지만대부분인약92%의목 사가교회가코로나위기를극복 할것이라는자신감을내비쳤다. 코로나 팬데믹 초기 미국 내 대 다수의 교회가 현장 대면 예배를 중단하고 온라인 예배로 전환하 면서교인감소에대한우려가시 작됐다.최근들어현장예배를재 개한교회가하나둘씩늘고있지 만교인감소에대한우려는여전 히가시지않고있다. 이번 조사에서 약 57%의 목사 가 교회에서 실내 예배를 드리고 있다고 답했고 약 15%는 9월 중 에 예배를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 혔다. 목사중약 23%는 10월중 에현장예배재개계획을밝혔고 약13%는올해안에현장예배가 어려울것으로전망했다. 현장예 배를 재개한 교회 중 약 65%는 코로나방역지침을시행중으로 안전에도 각별히 신경 쓰고 있었 다. 코로나 팬데믹이 교인들의 믿 음에도영향을미치는것으로나 타났다. 설문조사에참여한목사 중약18%가교인들의믿음이약 해지고 있음에 동의했는데 3월 실시된1주차조사때의1%에비 해크가증가한수치다.반면교인 들의헌금액수는팬데믹초기에 비해증가한것으로조사됐다. 2주차조사때전주헌금이‘조 금 감소’했다는 답변은 약 32%, ‘급격히 감소’했다는 답변은 약 47%로조사대상대부분의목사 가현금감소를경험했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 헌금이‘조금 감 소’,‘급격히 감소’감소했다는 비율은 각각 약 22%와 약 5%로 헌금감소교회비율이큰폭으로 낮아졌다. 바나그룹데이빗키나맨대표는 최근 공영 라디오 방송에 출연, 향후 18개월동안교회 5곳중 1 곳이문을닫을수있다고경고하 며팬데믹이후교회들의변화를 촉구했다. 키나맨 대표는“현장 예배를 재개한 교회도 교인 감소 를 경험하고 있어 경제적 도전이 불가피하다”라며“팬데믹을계기 로교인및헌금관리방식에변화 가필요하다”라고강조했다. 준최객원기자 프란치스코교황이이번주바티 칸을방문할예정인마이크폼페이 오미국국무장관을접견하지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28일(현지시간) 이탈리아일간라레푸블리카등에 따르면교황청은교황청주재미대 사관 측에 교황이 폼페이오 장관 의 바티칸 방문 기간 중 개인적으 로 그를 만나지 않을 것이라고 알 렸다. 두달앞으로다가온미국대 선에 영향을 주려는 의도로 비칠 수있다는우려에서다. 하지만 실제는 교황청과 중국 간 주교 임명 합의 연장 문제를 둘러 싼폼페이오장관의비난성발언과 관련해교황이사실상접견을거부 한것이라는관측이있다고신문은 전했다.폼페이오장관은이날그리 스를시작으로지중해국가를순방 한다. 여기에는 이탈리아·바티칸 등도포함돼있다. 2018년9월체결된교황청-중국 간 합의는 중국 정부가 교황을 세 계가톨릭교회의최고지도자로인 정하는 대신 교황청은 중국 측이 임의로 임명한 주교 7명을 승인하 는것을뼈대로한다. 교황청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의 지에 따라 시효를 한 달가량 앞둔 이합의를연장하기로방침을정하 고 막바지 세부 조항을 조율하는 것으로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폼페이오 장관은 최 근 보수적 성향을 가진 미국의 종 교 전문지‘퍼스트 싱스’(FT) 기 고문등을통해“2018년합의이래 중국내기독교인들의상황은크게 악화했다”라며“이런 상황에서 교 황청이 합의를 연장한다면 도덕적 권위가 크게 실추될 것”이라고 언 급했다. 이는 사실상 중국과의 합 의를갱신하지말라고교황을압박 한 발언으로 해석됐고, 교황청 내 에선미국국무장관이이처럼노골 적으로교황을공격한전례가없다 며반발하는기류가형성됐다. 특히바티칸방문을앞둔상황에 서 양자 간 논의할 사안을 공론화 해 교황을 비난하는 듯한 발언을 한것은매우심각한외교적결례라 는지적도나오고있다. 목사들“팬데믹끝난후교인감소우려” 6개월 만에 온라인으로 재개된 가주지역 한인교회 구역사역자 훈련모임에 구역장 등사역자100여명이줌영상회의에참여했다.. 52%로 늘어… 92% “코로나 위기 극복할 것” 중국과주교임명합의비난 교황, 폼페이오접견거부 ‘너희 가운데 죄 없는 사람이 먼 저그여자를돌로쳐라’. 율법학자 와바리새인들이간음한여자를예 수 앞에 데리고 와 어떻게 해야 할 지 물어보자 예수가 보인 반응이 다. 요한복음 8장에 나오는 잘 알려 진성경구절이지만중국에서는내 용이조금달라진다. 크리스천 포스트는 중국 공산당 교과서가군중들이사라지자예수 가‘나도죄인이다’라고말하며간 음한 여자를 돌로 쳐서 죽였다고 가르치는 등 기독교 왜곡이 극에 달하고있다고보도했다. 보도에따르면이같은사실은한 천주교교인이소셜미디어에해당 교과서 내용을 올리면서 알려졌 다. 천주교교인은“중국공산당은 항상 기독교 역사를 왜곡하고 사 람들로하여금교회를미워하도록 교육한다는 것을 모든 사람에게 알리고 싶었다”라고 이유를 밝혔 다. 국제종교박해국감시단체‘비터 윈터’(Bitter Winter)는“중국 교 과서는중국공산당과법은선하고 순결하다고 가르친다”라며“공산 당관리가부정을저질러도문제를 삼으면 안 된다고 세뇌한다”라고 꼬집었다. 비터윈터에 따르면 중국 어린이 들은 종교를 반대하고 가족 중 종 교를 믿는 사람을 공산당에 보고 하도록교육받고있다. 이밖에도중국내에서는최근교 회에 대한 박해가 극에 달하고 있 다. 지난 2015년 중국 저장성의 1,000여곳이넘는교회의십자가 와건물이강제철거되기도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중 국 공산당의 기독교 박해가 더욱 심해지고있는것으로알려졌다. 기독교 박해국 감시 기구‘오픈 도어스 USA’(Open Doors USA) 에 따르면 중국은 세계 기독교 박 해국순위에서상위에올라있다. 예수가 간음한 여자를 돌로 쳐 죽였다? 중국 기독교 왜곡 극에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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