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2020년 10월 3일 (토) B 세계 경제 중심 뉴욕, 코로나에 무너지나 세계경제의중심지인뉴욕이신종코 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흔들리고있다.텅비어버린시내와 여타 지역의 두 배를 웃도는 실업률, 이 로인한세수감소등으로인해재정위기 에놓일것이라는우려도나온다. 이런상황에서최근코로나19 신규확 진자수도다시증가세를보이고있어우 려는더욱커지고있다. 뉴욕타임스(NYT)는뉴욕시의실업률 이 16%로미국내다른지역보다두배 가량많다고보도했다. 이번회계연도의 개인소득세수입은무려20억달러나감 소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코로나19 는 전 세계를 휩쓸었지만, 그중에서도 뉴욕은유독큰피해를입었다. 뉴욕에서만 코로나19로 2만4,000명 이 목숨을 잃었으며, 수십만 개의 일자 리가사라졌다. NYT는“수많은경제지 표들은 뉴욕시가 1970년대 이후 볼 수 없었던 장기 재정위기에 직면할 것임을 보여준다”고지적했다. 상황은좋지않다. 총기사건이증가하 고 있으며, 일부 뉴요커들은 교외로 이 동하고 있다. 뉴욕시의 높은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하는 기업들도 사무실 공 간이정말로필요한지에대해재고하고 있다. 이는 지난 1975년 뉴욕시의 재정 이붕괴되기전의모습을연상시킨다고 NYT는전했다. 지난 1970년대뉴욕시의관료로일했 던리처드라비치는이번위기가더심각 하다며“우리는비극의직전에서있다. 도시에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뉴욕주도뒷배역할은하지못할것으 로보인다. 뉴욕주역시145억달러상당 의 적자에 직면해 있기 때문이다. 앤드 류 쿠오모 뉴욕주 주지사는 지난달 초 연방정부의 지원이 없으면“세금, 삭감, 차입, 조기퇴직 등 모든 옵션을 고려하 겠다”면서도“이것들이그구명을채우 지못할것”이라고말한바있다. 뉴욕시의 주요 세수는 매출세와 개인 소득세, 재산세다. 문제는올해2·4분기 까지매출세가전년대비35%나감소했 다는 점이다. 이미 브룩스 브라더스와 로드앤테일러,센추리21등대표적인리 테일업체들이파산을선언한상태다. 이 같은 파장은 임대시장에도 미치고 있다. 지난 8월맨해튼의아파트공실률 은처음으로 5%를넘겼다. 더글러스엘 리만에 따르면 이는 최소 14년 만의 최 고치다. 여기에늘어난실직자와원격근 무로인해뉴욕시의개인소득세는앞으 로도줄어들것으로전망된다. 이런 상황에서 다시 늘어나는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 수도 뉴욕시의 발목을 붙잡고있다. 지난달 28일빌드블라시 오뉴욕시장은뉴욕시의코로나19양성 반응비율이 1.93%에달한다고발표했 다.이는전주1.5%에서0.43%P나증가 한 수치다. 뉴욕주의 경우 1.58%에 그 쳤다. 쿠오모 주지사는 시민들이 마스크 착 용에 피로감을 느끼더라도“마스크 착 용을준수하는것이중요하다”며“바이 러스는 지치지 않는다. 지칠 때가 아니 다”라고강조했다. <김연하기자> 높은 실업률·급감한 세수 70년대 재정위기 재현 우려 지난달28일식당영업을제한하는앤드루쿠오 모뉴욕주지사의결정에항의하는이들이관을 들고쿠오모주지사의사무실로향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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