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2020년 10월 3일(토) D 2030학업 ㆍ 취업힘든데‘秋아들의혹’에우울 4050자영업위기 … 장마 ㆍ 태풍피해까지흉흉 60+자녀 ㆍ 손주들볼수없는‘쓸쓸한추석’ 연초부터이어진코로나19 사 태와 역대 최장 장마, 연이은 태 풍 피해로 추석 명절 분위기가 우울하다.신종전염병과자연재 해앞에서민생은갈수록어려워 지는데추미애법무부장관아들군복 무 특혜 의혹을 둘러싼 정치권 공방으 로 민심조차 피폐해지고 있다. 추석을 앞두고“정치권이 코로나 쓰나미에 역 대급 수해·장마로 지친 국민을 위로해 주지는못할망정민생과아무상관없는 추미애 공방으로 울화만 돋우고 있다” 는원성이높다. 코로나사태는이미민생은물론국민 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에도 심각한 타 격을가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따 르면 올해 상반기 우울증 진료 인원은 59만5,724명으로전년동기대비5.8% 증가했다.이른바코로나블루다. 50일가량 이어진 역대급 장마와 연이 은 태풍이 코로나와 겹치면서 추석을 앞둔 민심은 거의 바닥이다. 추미애 장 관 아들 공방은 코로나와 수해로 인한 국민적우울감과울화를증폭시키고있 다. 특히공정문제에민감한 2030세대 는추장관아들의특혜성군복무의혹 을 조국 사태와 연결시키며“이것이 공 정인가”라고 반문하고 있다. 대학생 이 모(24)씨는 “ 군 복무에 이어 인턴 특혜 까지 연일 의혹이 터지는데도‘무엇이 문제냐’며 엄호하기 급급한 여권 정치 인들을보니화가난다”고했다. 2030세대는 코로나 사태가 몰고 온심각한취업난때문에추석연휴 가전혀반갑지않다. 속출하는자영 업도태와실업사태에 4050세대는 지칠대로지친상태다. 추석명절귀성 은 언감생심이다. 국가적 재난 속에 민 생은외면한채정쟁에만몰두하는정치 권에 대한 원성이 드높다. 사정이 이렇 다 보니 추석 경기나 민심은 거의 실종 상태다. 고향에서자녀들의귀성을기다 리던어르신들도이번추석은포기한지 오래다. 전문가들은국민적트라우마를극복하 기위해정치권이먼저나서야한다고처 방했다.“민생과민심을고려한다면경기 침체와공정성회복을위해나서야한다” 고지적했다. 최은서·김영훈기자 불공정ㆍ생활고ㆍ코로나… ‘3대블루’에짓눌린일상 30대상용근로자감소추이 2020년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단위:만명,전년동월대비) ● 자료 통계청마이크로데이터 연초부터 이어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 태와 역대 최장 장마, 연이은 태풍 피해로 추석 명절 분위기가 우울하다. 신종 전염병과 자연재해 앞에서 민생은 갈수록 어려 워지는데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군 복무 특혜 의혹 을 둘러 싼 정치권 공방으로 민심조차 피폐해지고 있다. 추석을 앞두고 “정치권이 코로나 쓰나미에 역대급 수해·장마로 지친 국민을 위로해 주지는 못할망정 민생과 아무 상관 없는 추미애 공방으 로울화만돋우고있다”는원성이높다. 코로나사태는이미민생은물론국민의신체적·정신적건강 에도심각한타격을가했다. 17일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따르면 올해상반기우울증진료인원은59만5,724명으로전년동기대 비 5.8%증가했다. 이른바코로나블루다. 50일가량 이어진 역대급 장마와 연이은 태풍이 코로나와 겹 치면서추석을앞둔민심은거의바닥이다. 강원동해시에거주 하는김모(59)씨는“태풍 2개가연달아몰아치면서시내주택들 이아직복구를마치지못한상태”라며“코로나로딴지역으로 떠나있기도걱정되고주변상태가흉흉하니명절을준비할기 분이나지않는다”고했다. 정부에서전국민통신비 2만원할인 카드와 자영업자 지원책을 들고나왔지만 한번 돌아선 민심을 되돌리기는쉽지않아보인다. 추미애장관아들공방은코로나와수해로인한국민적우울 감과울화를증폭시키고있다. 특히공정문제에민감한 2030세 대는추장관아들의특혜성군복무의혹을조국사태와연결 시키며“이것이 공정인가”라고 반문하고 있다. 대학생 이모(24) 씨는 “ 군 복무에 이어 인턴 특혜까지 연일 의혹이 터지는데도 ‘무엇이문제냐’며엄호하기급급한여권정치인들을보니화가 난다”고했다. 코로나와 역대급 장마는 경제활동의 중추 세대에 이미 직격 탄을 날린 상태다. 2030세대는 코로나 사태가 몰고 온 심각한 취업난 때문에 추석 연휴가 전혀 반갑지 않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박지연(25)씨는“어느날은입을한번도떼지않고혼 자 방에 틀어박혀 시험 준비만 하기도 한다”며“그나마 명절에 부모님을뵙고맛있는음식을먹으며재충전하면좋을텐데코 로나로고향에가지도못해우울감이커졌다”고말했다. 속출하는 자영업 도태와 실업 사태에 4050세대는 지칠 대로 지친 상태다. 추석 명절 귀성은 언감생심이다. 경기 시흥 시에서 도매업체를 운영하는 최수창(52)씨는“올해는 휴가 한 번 제대 로못가고일하는데도매출걱정때문에속이바짝바짝타들 어간다”며 “ 개인적인사정이든사회적문제든가족끼리모여봤 자우울한대화만오갈것같아온가족귀성은일찌감치포기 했다”고했다. 국가적재난속에민생은외면한채정쟁에만몰두하는정치 권에 대한 원성이 드높다. 특히 해법도 없이 말꼬리 잡기 식으 로진행되는추미애아들공방을향한여론이싸늘하다. 직장인 정모(30)씨는“추장관이슈에뉴스가쏠려있다보니우울감만 늘어서자주보는포털사이트실시간검색어필터에도시사를 아예빼버렸다”고했다. 사정이이렇다보니추석경기나민심은거의실종상태다. 고 향에서 자녀들의 귀성을 기다리던 어르신들도 이번 추석은 포 기한지오래다. 최은서^김영훈기자☞4면에계속 불공정^생활고^코로나$‘3대블루’에짓눌린일상 2030 학업^취업힘든데‘秋아들의혹’에우울 자영업위기$장마^태풍피해까지흉흉 자녀^손주들볼수없는‘쓸쓸한추석’ ‘질좋은일자리’까지타격 30대상용직 14만명줄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나19) 사태로상용직같은이른바‘질 좋은일자리’의증가세도빠르게위축 되고 있다. 임시^일용직 등 코로나19 취약계층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낫다 지만, 장기화하는경기위축이상용직 에도 타격을 가하는 것이다. 특히 20, 30대 등 본격적으로 첫 일자리를 구 해야 하는 연령층에서 질 좋은 일자 리가급감한것으로나타났다. 1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상용 근로자는 1,457만명으로 지난해 같 은 달보다 28만2,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1월(27만9,000명 증 가) 이후 19개월만에가장작은증가 폭이다. 상용근로자란 고용 계약기간 이 1년이상인취업자를말한다. 계약 기간이 1개월 이상 1년 미만인‘임시 근로자’ , 1개월 미만인‘일용근로자’ 보다 훨씬 안정적이라는 점에서 정부 가 매번 질 좋은 일자리로 분류한다. 2000년대 들어 비공식 고용이 줄고 고학력화가 진행되면서 1999년 12월 (-5만6,000명) 이후 20년째매달전년 대비취업자규모가증가해왔다. 하지만코로나19는이같은장기추 세까지 흔들고 있다. 올해 1월 66만 4,000명에달했던상용근로자증가폭 은△4월 40만명△ 6월 34만9,000명 을 거쳐 8월 20만명대까지 떨어졌다. 올해 들어 매달 동반 위축되고 있는 임시^일용근로자보다는정도가덜하지 만 상용근로자도 코로나 충격을 피해 가지못하는셈이다. 특히 20, 30대의 피해가 컸다. 통계 청의 고용동향 원자료(마이크로데이 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30대 상용 근로자는 전년 대비 14만2,000명 줄 어 30대 취업자 감소폭(-23만명)의 60%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30대 상 용근로자 감소폭은 5~7월 7만~9만명 대에서 8월 2배 까이 확대됐다. 20 대 상용직 역시 코로나19가 터진 2월 이후매달4만5,000~9만3,000명씩줄 어드는추세다. 반면이미노동시장에안착한 40대 에서는피해가덜하다. 40대취업자는 인구 감소 등과 맞물려 매달 줄어들 고있지만, 상용근로자는올해에도매 달8만~20만명씩늘었다. 통계청관계 자는“40대부터는 기존 일자리를 잃 어야상용근로자가줄어드는반면 20, 30대는과거보다새로취업한사람이 적으면 상용직이 감소하기 때문”이라 고설명했다. 향후 전망도 좋지 않다. 전국경제인 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 매출 액상위 500대기업을대상으로조사 한 결과, 응답 기업의 74.2%는 올해 하반기 신규 채용이 없거나 미정이라 고답했다. 세종= 손영하기자 코로나에임시^일용직직격탄이어$ 20^30대구직자들취업더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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