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10월 5일 (월)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미주판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경기침체장기화에페이먼트연체가능성 투자기관들,급매물매입위한자금비축중 ‘하우스리치, 캐시푸어’ 가구수백만달해 지난 10년간주택가격이꾸준히오른 덕분에미국인들의주택자산규모가무 려약 10조달러로불어났다. 하지만대 부분 주택 자산만 부자이고 현금 자산 규모는 낮은‘하우스 리치, 캐시 푸어’ (House Rich, Cash Poor)들로 모기지 연체발생으로인한주택압류위험이커 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경고했 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만약 10년 전과같은주택압류대란이발생한다면 주택임대사업은운영하는대형부동산 투자기관에게는절호의투자기회가다 시한번찾아오는셈이다. 이들 부동산 투자 기관은 코로나19 사 태가 시작되자마자 급매로 나오는 단독 주택매입을위해이미수십억달러에달 하는 자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 다. 부동산컨설팅업체젤맨앤어소시어츠 의 아이비 젤맨 수석 컨설턴트는“현재 많은주택보유자들이‘하우스리치, 캐 시푸어’상황”이라며“불과2~3년전에 주택을구입한경우에도현재주택자산 이상당히올랐다”라고월스트리트저널 과의인터뷰에서설명했다. 현재주택보유자들의‘담보대출비율’ (LTV)이크게낮아져10년전과같은대 규모 주택 압류 사태 가능성은 높지 않 다. 그러나 부동산 투자 기관들은 코로 나19사태가장기화될경우모기지페이 먼트납부에부담을느낀주택보유자들 이낮은가격에매물을내놓을것에대비 하고있다. 젤맨 컨설턴트에 따르면 현금 자산 부 족으로 모기지 페이먼트 납부가 힘들게 되면주택가격이많이오른시점에보유 주택을 처분하고 주택 임대로 전환하는 비율이높아질전망이다. 현재 모기지 유예 프로그램 시행에 따 라모기지페이먼트납부유예혜택을받 고있는주택보유자들이상당수다.‘모 기지은행업협회’(MBA)에따르면9월 6일현재전체모기지중약 7%에해당 하는약350만가구가모기지유예프로 그램에따라페이먼트납부를중단한상 태다.정부의모기지유예프로그램과는 별도로모기지페이먼트연체중인주택 보유자들도 상당수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경기 침체 장기화로 발생할지도 모를 급매물증가와이에따른임대주택수요 급등을대형부동산투자기관들은마치 ‘먹잇감 지켜보는 사자’와 같이 차분히 기다리고있다.부동산투자기관들은이 미 10년 전부터 급매로 나온 주택을 싹 쓸이하다시피매입한뒤임대주택으로 전환하는사업을지금까지활발히진행 중이다. 월스트리트저널에따르면이들 투자기관이운영중인임대주택의공실 률은기록적으로낮은반면임대료연체 율은낮아높은수익률을올리고있다. 이를 증명하듯 부동산 투자 기관의 주 가는최근가파른상승세를보이고있다. 대표적인임대주택운영기관인인비테 이션홈스와아메리칸홈스포렌트의주 가는주식시장이바닥을친지난3월이 후현재각각약79%, 약59%나급등했 다. 약5만3,000채의임대주택을운영중 인아메리칸홈스포렌트는지난5월JP 모건자산운용사와약 6억 2,500만달 러규모의임대주택건설사업을하기로 협정을맺었다. 인비테이션홈스의경우 매분기약2억달러규모의주택을매입 하며임대주택사업투자규모를늘려가 고있다. <준최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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