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10월 5일 (월요일) B3 부동산 Thursday, October 1, 2020 S3 주택 시장 열기가 여전히 뜨겁 다. 집값은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 우고 있고 바이어들은 살만한 집 이없다고아우성이다. 집을 내놓기만 하면 여러 명의 바이어들이 달라붙어 치열한 구 입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셀러들 은 여러 명의 바이어가 오퍼를 제출하는 이른바‘복수 오퍼’ 현 상을 내심 반기는 분위기지만 그 렇다고 너무 마음을 놓아서는 안 된다. 제출된 여러 건의 오퍼 중 잘못 된 기준으로 선택했다는 공정 주 택 거래법에 위배될 수 있기 때문 이다. 부동산 전문 리얼터 매거진 이 복수 오퍼 상황을 적절히 대처 하기위한부동산에이전트의역할 이무엇보다중요하다고강조했다. ◇복수오퍼유도행위주의 제출된 오퍼를 일정 기한 내에 셀러에게 전달하도록 하는 규정을 시행하는 주가 대부분이다. 오퍼 한건더제출받기위해이미제출 된 오퍼를 기한 내에 전달하지 못 할 경우 규정 위배로 처벌 대상이 될수있어주의가필요하다. 복수 오퍼가 제출되면 더 유리 한 오퍼 조건을 유도하기 위해 오 퍼 조건을 다른 바이어 측에게 공 개하는 행위도 불법 행위에 해당 될 수 있기 때문에 자제하는 것이 좋다. 에이전트는 항상 고객의‘최 상의 이익’에 부합하도록 조언해야 한다는점을잊으면안된다. ◇‘러브 레터’ 오퍼 선택 기준 삼으면안돼 구입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바이어의‘러브 레터’가 종종 사용 된다. 오퍼와 함께 제출되는 러브 레터에는 바이어가 왜 이 집을 마 음에 들어 하는 지에 대한 진솔한 내용이담겨있다. 그러나 오퍼 조건 보다 러브 레 터를기준으로오퍼를선택하는행 위는 불공정 주택 거래에 해당될 수있다. ‘온 가족이 벽난로에 앉아 크리 스마스를 보내는 모습을 기대된다’ 라는 러브 레터의 내용은 바이어 의종교적성향을드러내는것으로 간주된다. 또‘복도가 넓어 휠체어 사용이 편할 것 같다’라는 내용은 바이어 가족 중 장애를 지닌 가족이 있음 을암시하는내용이다. 이 밖에도 레브 레터에 포함되 는 가족사진을 통해 바이어의 인 종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러브 레 터는‘암묵적편견’이생기도록유 도하기 때문에 오퍼에 적힌 조건 을 기준으로 오퍼를 선택하는 것 이중요하다. ◇최종선택은셀러가 복수 오퍼 상황에 기뻐하면서도 어떤 오퍼를 선택해야 할지 몰라 당황해하는 셀러도 많다. 이런 셀 러들은 에이전트에게 어떤 오퍼를 선택해야하는것이좋을지직접적 으로묻기도한다. 에이전트는제출 된 오퍼 조건과 장단점을 충분히 설명하며 조언할 수 있지만 최종 결정을 셀러가 내리도록 조언해야 한다. <준최객원기자> 오퍼많이제출될수록더신중하게선택해야 잘못된기준으로선택하면공정거래법위배 여러 바이어가 제출한 오퍼를 잘못된 기준으로 선택할 경우 자칫 공정 주택 거래법에 위배될 수 있다. <준최객원기자> ‘가주 부동산 중개인 협회’ (CAR) 조사에 따르면 8월 가주 전체 주택 거래 중 100만 달 러가 넘는 거래는 약 22%로 전년 동기의 약 16%보다 크게 늘며 주택 중간 가격 상승세를 이끌었다. 반면 거래가가 50만 달러 미만인 거래는 전체 중 약 38%로 1년 전의 약 46%에서 크 게 감소했다. 조던 레빈 CAR 이코노미스트는“경기 침 체가 불균형적으로 일어나면서 고가 주택 거래 증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라고 설명 했다. 부동산 중개인들에 따르면 극심한 매물 품 귀 현상과 신규 주택 공급 부족에 따른 과열 구입경쟁도주택가격상승요인이다. 주택시 장조사기관코어로직의셀마헵수석이코노 미스트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구입 경쟁 현상 이더욱심화됐다고지적했다. 밀레니엄 세대가 주요 주택 구입 수요층으 로 주택 시장에 대거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주택 보유 비율이 가장 높은 베이비 부머 세 대는코로나바이러스감염우려로집을내놓 지 않아 매물 부족 사태를 키우고 있다는 지 적이다. 온라인부동산정보업체질로우닷컴에따르 면 LA 카운티와 오렌지 카운티의 8월 매물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9% 정도 감소했고 인랜드 엠파이어 지역과 샌디에고, 벤추라 카 운티지역의매물감소폭은더욱크다. 이로 인해 일부 카운티는 급증한 수요에도 불구하고주택거래는오히려감소하는현상이 나타났다. 온라인 부동산 중개 업체 레드핀 소속으 로 LA 사우스 베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하이 디 루드윅 에이전트는“매물이 나오면 여러 명의 바이어가 경쟁적으로 오퍼를 제출하고 리스팅 가격보다 높게 팔리는 매물이 흔하 다”라며 매물 부족으로 인한 과열 구입 양상 을 전했다. 8월남가주주택가격 <1면서계속> <8월카운티별주택가격및거래동향> 카운티 중간가격 전달대비 변동 전년대비 거래량 LA $692,750 12.2% -3.8% 오렌지 $800,000 11.6% 10.9% 리버사이드 $441,000 13.1% 0.6% 샌버나디노 $380,000 9.8% 2.8% 샌디에고 $640,000 9.4% 7.2% 벤추라 $647,250 8.1% 7% (자료:DQ 뉴스) 지난주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신 규 신청 건수가 줄어들면서 상승세 에제동이걸렸다. 사상 최저치의 모기지 금리에도 불구하고 신규 신청 건수가 줄어 든 것은 하나의 이변으로 장기간 낮은 모기지 금리가 이제는 일상 화된 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경제매체 CNBC는 모기지은행 협회(MBA)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 주 재융자(리파이낸싱) 및 주택 구 매 모기지 신청 건수가 전주에 비해 4.8%나 급락했다고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재융자는 신청 건수가 전주에 비 해 무려 7%나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52%나 상 승한 수치로 여전히 높은 것은 사 실이다. 주택 구매를 위한 모기지 신청 건 수역시줄었다. 신규 신청 건수는 지난주에 비해 2% 하락했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22%로높은수준이다. 모기지 신청 건수가 하락한 것을 놓고 대출 관련 시장에서는 이례적 인현상으로받아들여지고있다. 모기지 신청 건수의 증감은 모기 지금리의변동과상관관계를갖고 있어 모기지 금리가 내려가면 신청 건수가 늘어나는 게 일반적인 현상 이기때문이다.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의 경우 20% 다운페이먼트, 컨포밍 론 51 만400달러에 대해 평균 금리는 3.05%로 전주 평균 금리 3.10%에 비해0.05%포인트떨어졌다. 이는 모기지은행협회가 금리 변 동을 조사해온 30년 동안 가장 낮 은 수치에 해당된다고 매체는 전했 다. 난해 같은 기간에 모기지 금리 가 4%대를기록했던것과비교하면 모기지 금리의 하락세가 꾸준히 이 어지고있는상황이다. 사상 최저치의 모기지 금리에도 신청건수가줄어든이유는뭘까. 거 의 1년 가까이 계속 하락세를 나타 내는 모기지 금리에 대한 매력도가 그만큼상실됐다는의미다. 또한 주택 시장에서 극심한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면서 주택 가격 이급상승하고있는것도모기지신 청 건수가 줄어든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대출금과 수입에 비해 턱없이 높 은주택가격으로주택구매수요층 들이 모기지 신청을 미루며 시장을 관망하고있다는분석이다. <남상욱기자> 사상최저 금리에도 모기지 신청 감소 ‘이변’ 지나친 매물 부족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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