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10월 5일 (월요일) D2 도심 집회 갈등, 불씨 여전 개천절광장 잠잠했지만$ 보수단체, 이번엔 “한글날 집회” 경찰이대규모병력을동원해보수단 체의서울도심집회를원천차단하면서, 충돌이우려됐던개천절집회상황은별 다른특이상황없이마무리됐다.그러나 일부단체들이9일한글날에도야외집회 를강행하겠다고예고하면서,경찰은여 전히긴장감을늦추지못하는모습이다. 서울경찰청은 4일까지개천절집회와 관련해감염병법이나집회및시위에관 한법률 ( 집시법 ) ,또는도로교통법위반 혐의로입건된사례는한건도없었다고 밝혔다. 경찰, 광화문광장 버스로 완전포위 개천절집회가예고된3일경찰은아침 부터서울시내곳곳에검문소90곳을설 치해도심으로진입하는차량을검문했 고,기동대등180개중대1만1,000여명의 병력을집회발생가능장소를배치했다. 경찰은보수단체의단골시위장소인광 화문광장을기동대버스300여대와철제 펜스로둘러싸고원천차단하기도했다. 광화문광장인근곳곳에경찰병력이배 치돼지나는행인들에게도심방문목적 을묻는등검문을실시했다. 8·15광화문국민대회비상대책위원회, 8·15비상대책위원회등보수단체들은집 회형식을피해문재인대통령을규탄하 는기자회견을열었다.새로운한국을위 한국민운동 ( 새한국 ) 과애국순찰팀은강 동·서초구등에서대면집회대신차량9대 를동원한소규모차량행진을진행하며 정부의방역조치등을비판했다.일부지 역에서보수단체회원등인파가몰리며혼 잡한상황이있었지만,경찰과보수단체 간에물리적충돌은빚어지지않았다. 다만일부보수단체들이휴일인9일부 터주말까지대규모대면집회를열겠다고 예고하면서,경찰과보수단체간대치는 당분간이어질것으로보인다.서울경찰청 에따르면서울도심에서집회를열겠다고 신고한단체와집회건수는한글날인9일 에만총12개단체,50여건에달한다. 한글날 집회신고 50여건여전한 긴장 한글날 집회를 예고한 단체들의신 고 규모는 많게는 수천명에이르는것 으로전해졌다. 자유연대는 서울 광화 문 KT빌딩앞에서경복궁역에이르는 구간까지 4,000여명규모의집회를 신 고했고,천만인무죄석방본부역시세종 로소공원·서울역·강남역등에걸쳐총 4,000여명규모의집회를열겠다고 밝 혔다. 이밖에도 국가비상대책국민위 원회는 시청역과영국대사관일대에서 2,000여명이모이는집회를예고했다. 개천절에차량을동원한‘드라이브스 루’ 집회를 했던보수단체는 주말에도 비슷한 형태의집회를이어갈예정이다. 최명진새한국 사무총장은 “한글날대 신오는 10일에드라이브 스루 집회를 할가능성이높다”며“그다음주말인17 일, 24일에도계속집회를할것”이라고 밝혔다. 마찬가지로 개천절 차량 행진 을했던 ‘애국순찰팀’은 향후집회개최 여부를논의중이다. 경찰은10인이상이모이는것으로신 고된집회에대해서는코로나19 방역조 치에따라전부집회금지를통고한상태 다.집회주최측이경찰의금지통고를 받 아들이지않고집회를강행할경우,경찰 병력과의충돌가능성이높은상황이다. 경찰은“한글날 뿐 아 니 라주말 불 법집회 도개천절집회와마찬가지로통제하고, 이를어 길 경우 엄 단하겠다”고보수단체 측에재차경고했다. 최은서기자 코로나19전파우려로일부보수단체의개천절집회가전면금지된3일서울광화문광장일대가경찰버스로봉쇄돼있다. 뉴시스 검문 강화^도심진입원천차단에 ‘드라이브스루’행진^회견대체 집시법위반 등입건없이종료 9일 50여건많게는수천명신고 경찰“강행하면엄단”재차경고 신종 코로나 바 이러스 감염 증 ( 코 로나19 ) 에감염된의 료 진 10명중 6 명은간 호 사인것으로나 타났 다.오 랜 시간 환 자를 곁 에서돌보는간 호 사 업 무특성상의사등다른 직 종에 비해코로나19 위 험 에 더 많은시간 노출되 고있다는지적이다. 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연 숙 의원 ( 국민의당 ) 에 따르면 코로나19 환 자가 처 음발생한지 난 1 월 20일부터지 난 달 29일까지9개 월 간 코로나19에감염된 의 료 인력 은 159명이었다. 직 종별로는 간 호 사 감염자가 101명으로 가장 많았 고 간 호 조무사가 33명, 의사 10명 순이었다. 의 료 인들은 주로 코로나19 환 자 를 통해 직접 감염 되거 나 ( 6 8명 ) , 병 원내집단감염발병 ( 70명 ) 등으로 인해감염됐다. 감염자가가장많은 간 호 사의경우에도일반진 료 ( 39명 ) 나 병원집단 발생 ( 44명 ) 으로 감염 된경우가대부분이었다. 그러나간 호 사 중 엔확 진자 병동에서근무하 다감염 ( 1 6 명 ) 되거 나 선 별진 료 소근 무중감염 ( 2명 ) 되 는등코로나19 환 자를 직접 간 호 하다 감염된사례도 많았다. 간 호 계는 업 무 특성상 간 호 사가 감염위 험 에 노출될 가능성이높지 만,코로나19 장기화로 업 무강도가 높아진것도문제라고지적한다. 신 경 림 대한간 호협 회회장은 “코로나 19 병동간 호 사수를지금보다 크 게 늘 려휴식시간을 보장하고, 병원마 다 감염전문 간 호 사를 배치해위 험 에대비해야한다”고말했다. 세종=신혜정기자 간호사 코로나감염, 의사의 10배 9개월간 101명$대부분병원서 위험성큰데업무더힘들어져 추캉스족휩쓸고간지자체‘반짝특수뒤코로나걱정’ 경찰버스로봉쇄된광화문광장 제주시에서음식 점 을 운영하는 양 모 ( 4 6 ) 씨 는추석연휴기간문을열었지만 일이 손 에잡히지않았다.예전에는가게 문을 열고 손님 들이들어오면 반가운 마음이들었지만,이 번엔걱 정이앞 섰 다. 특히관광 객 들이들어 올때 는 더욱불안 했다. 양씨 는“다른지역사 투 리 쓰 는 손 님 이오면마스 크 를 고쳐 쓰 고 장 갑 으 로한 번더 무장하고일을보는수밖에 없었다”며“추석연휴에28만명이나제 주에다 녀갔 다는 데 ,어 느 곳에서 확 진자 가 튀 어나 올 지 걱 정이다”고말했다. 닷 새간의추석연휴 동 안 수도 권 을 중심으로 한 각 지의 손님 을 맞 았던전 국지자체들이‘명절후유 증 ’에시달리고 있다. 제주와강원동해 안 상인들은반 짝 특수에반 색 했지만, 코로나19 바 이 러스가 잠 복기를 거 쳐 언 제 확 진자로 둔 갑 할지모르는상황이기 때 문이다. 연휴기간 28만명이 찾 은제주도는 섬 전체가긴장의 끈 을 놓 지못하고있다.4 일제주도에따르면이날오전까지제주 에서는신종코로나 바 이러스감염 증 ( 코 로나19 ) 확 진자가 1명도발생하지않았 다.특별방역대책기간이던지 난 달2 6 일 부터3일까지제주국제공 항 국내 선출 · 도 착 장에서총 15 6 명의발열 증 상자가 있었지만,이중 142명은단순발열 ( 2차 체 온 검사에서정상 ) 로분 류 됐다.나 머 지 14명은검사 결 과음성으로 확 인됐다. 그러나 방역당국 관계자는 “코로나 19 바 이러스 잠 복기 ( 최대14일 ) 가 끝 나 는 향후 2주간 더 지 켜봐 야 하고, 한글 날연휴 ( 9 ~ 11일 ) 에도제주에관광 객 들 이몰 릴 것으로 예상된다”며“서울 등 타 지역에서집단감염이이어지고있어 안 심하기에는이르다”고말했다. 서울과수도 권 에서많은‘추 캉 스’인파 가다 녀 간강원동해 안 지역도마찬가지 다.강원지역에 선 연휴기간코로나19 확 진자가나오지않았지만,연휴기간40만 명가까운사 람 들이강원지역주 요 관광 지를 찾 은만 큼바짝 긴장하고있다. 서울인근경기지역지자체들은 ‘추석 명절고향방문하지않기’ 캠페 인의후 폭 풍 의여파를견 뎌 내야했다.경기 포 천 산 정 호 수,파주 임 진 각 과 평 화 누 리공원도 ‘집 콕 추석’의 답답함 을 털 어내려는방문 객 들로 몸살 을 앓 았다. 포 천 산 정 호 수 엔 지 난 달 30일부터4일오후 4시까지7만 5,000여명이다 녀갔 다.한달전주말대 비30 % 가량 늘 어 난 수치다. 임 진 각 방문 객 수도5만명을기 록 했다. 연휴한복판이던지 난 1일일일 확 진 자 수 18명을기 록 한 부 산 도 분위기는 비슷하다. 18명은부 산 일일 확 진자수 로는역대 두번째 규모다. 부 산 시는집 합 금지명령을발령한고위 험 시설 6 종에 대해명령기간을 5일부터일주일 더 연 장하기로 했다. 다수의 확 진자가 나 온 목 욕 장 업 에대해서도 집 합 금지명령을 발령하기로했다.또일반음식 점 에대해 서도규모와관계없이 출 입자명부 작 성, 종사자 마스 크착용 등 방역수 칙준 수 를의무화하는집 합 제한명령을내 렸 다. 제주=김영헌기자^부산=권경훈기자 춘천=박은성기자^이종구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현황 ● 4일(일)0시기준,사망은오후11시기준 총환자 24,091 명 +64 전일대비 사망 완치 421 명 +1 21,845 명 +58 검사중 22,116 명 +829 “언제확진자나올지$”명절후유증 28만명몰린제주‘섬전체가긴장’ 경기^강원명소도인산인해‘몸살’
Made with FlippingBook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