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10월 5일 (월요일) D5 특파원 24시 미국대선1차TV 토론다음날인지 난달 30일 ( 현지시간 ) 버지니아주 ( 州 ) 패 어팩스카운티의월마트 매장. 연수 포 함미국생활 13개월만에처음으로실 물총알을봤다.스포츠용품계산대옆 잠금장치를한 판매대안에총알상자 가가득놓여있었다.한 40대백인남성 이불쾌한얼굴로산탄총알한상자를 계산하더니다시소총용총알한상자를 더샀다.상대적으로치안이안전한곳에 살고,총기판매점을일부러가보지않았 기때문이기도하지만이렇게가까운곳 에서도총알을팔수있다는현실을잊 고있었다.‘총기소유가자유로운나라’ 미국에와있다는걸깜박했던셈이다. 문득하루전도널드트럼프미대통 령입에서나왔던심상치않은이야기가 생각났다. 당시토론에서사회자는 백 인우월주의관련질문을던졌다. 트럼 프 대통령이즉답을피하자 조 바이든 민주당후보가극우단체‘프라우드보 이스 ( Proud Boys ) ’를언급했다.이에 트럼프대통령은“프라우드보이스,물 러나서대기하라”고말했다. 대통령발언직후이날밤온라인공 간에는 ‘대통령의명령’을 받들겠다는 프라우드 보이스 회원과 지지자들의 글이잇따라 올라왔다고미언론은전 했다. 미보스턴글로브는 “스스로를 ‘서구국수주의자 ( 쇼비니스트 ) 음주클 럽’으로 부르는 프라우드 보이스에대 한 구글 검색트래픽이갑자기치솟았 다”고보도했다. 프라우드보이스는최근인종차별항 의시위에맞불집회를여는백인극우단 체로입길에올랐다. 극우성향개빈매 키니스가2016년만든이단체는처음엔 무슬림,유태인,페미니즘반대를표방했 고,남성및백인우월주의,서구국수주 의를더했다.미연방수사국 ( FBI ) 도극 단주의단체로주시하고있다. 온라인매체복스는프라우드보이스 의회원체계가 4단계로돼있다고전했 다.일단여성은회원이될수없다.서구 국수주의자라는걸남들이알아도 상 관 없다는 의미에서자신이프라우드 보이라고선언하는것부터시작해문신 같은 다음 단계도있지만 폭력조장이 가장위험하다고복스는설명했다. 트럼프대통령의언급이후프라우드 보이스단체셔츠를판다는공지가올라 오는등짜고치기의혹도 제 기 됐 다.대 통령의 측 근이자‘ 정 치공작의달인’으로 불 리 는로 저 스 톤 연루설도나 돈 다.복 스는“프라우드보이스가반 ( 反 ) 좌익 주 의를표방하지만이들에게 좌파 는‘자신 들이 싫 어하는 모 든것’으로 정 의 된 다” 고 꼬 집었다. 백인남성우월주의 외 엔 특 별한이 념 도, 정책 도없다는의미다. 문 제 는 대통령의‘물러나라’는 말보 다 ‘대기하라’는 명령에이들이 호응할 가 능 성이다. 신종 코 로나바이러스 감 염증 ( 코 로나1 9 ) 에서회복 된 트럼프대 통령이11월대선 결 과에불복하 며동 원명령을 내리 고, 대기 중 이던프라우 드보이스가총기를들고집 결 하고, 무 력 충돌 이사실상 내 전상태로이어지는 경 우, 2020년미국대선최 악 의시나 리 오다.월마트의 그 남성도대선토론을 보고 대통령명령에따라 총알을 미 리 준 비하는 건 아니었을까, 걱정 이 꼬리 를 물었다. “결혼하려면신부집에수천만원”中예물이‘애물’ “신 랑 의 예 물은 1만위안 ( 1 7 0만원 ) 을 넘 어선안 된 다.” 중 국산 둥 성이수이현이최근 내 놓은 혼 수 풍습 개 혁 방안이다.이 외 에도 △웨 딩 카는 6대로 제 한하고 △ 피로연 테 이 블 은10개이 내 로 줄 여직계가 족 만 초 대 하고 △축 의금은 200위안 ( 3만4,000원 ) 을 초 과하지않도 록 했다. 그 야말로 ‘스 몰웨딩 ’이다. 다만오 랜 전통을무시한 다는비판을의 식 한 듯 “각자실 정 에맞 게적용하 면된 다” 며 “ 강제 조항은아니 다”라고선을 그 었다. 과도한 결혼 비용은 중 국의고질적인 사회문 제 다. 특히 신 랑 이처가에보 내 는 현금 예 물인‘차이 리 ( 彩禮 ) ’가 늘 말 썽 이 었다. 201 7 년 허 난성에서부 모 가아들 의신 혼 집과 11만위안의차이 리 를마련 하다 20만위안의 빚 을졌는 데 , 첫 날밤 차이 리 처 리 를놓고신 혼 부부가다 투 다 신 랑 이신부를때 려숨 지는사 건 이발생 했다.여론조사에서 허 난성주민 75% 는 “고가의현금 예 물에반대한다”고답했 지만 그뿐 이었다. 충격 적인 소 식 에 논란 이 커 지자 공 산당 기관지인민일보는 국민들에게 경 각심을 주기 위해 ‘전국 예 물 지도’ 를 작성했다. 지도에 따르 면 베 이 징 시 의 예 물은 2013년 1만위안과 선물에 서 201 7 년 20만위안과 집한 채 로 크 게 뛰 었다. 4년 전 8 , 888 위안에 그쳤 던 신장위구르 자치구도 베 이 징 수 준 으로 올랐다. 구이 저 우는 2만위안에서 8 만 8 ,000위안으로, 간 쑤 성일부 지 역 은 1 8 만위안까지치솟았다. 당시 농촌 지 역 공무원이월급 ( 6,000위안 · 100만 원 ) 을 족히 3년은 꼬 박 모 아야하는 거 액 이다. 이에201 8 년 저 장성원 저 우시부터지 난 7 월 푸젠 성 취 안 저 우시까지전국각 지에서 결혼예 물을 제 한하는지 침 을만 들었지만공 염 불이었다. 중 국민 법 전은 결혼 명 목 의금품 갈취 를금지하 면 서도 현금 예 물은 예외 로 두 고있다. 중 국인 터 넷 에 확 산 되 고있는 2020년판 예 물 지도를 보 면 , 장시성이 3 8 만위안으로 가장 높 았고 푸젠 성 ( 30만위안 ) , 절강 성 ( 2 5 만위안 ) 이 뒤 를이었다. 3년사이신 랑 의부 담 이가 중된 셈이다. 전문가들은 중 국 남 녀 의성비 격 차 가 갈 수 록커 지 면 서 배 우자를구하 려 는 남성간 경쟁 이심해 져예 물시 세 가오르 는것으로 분석 한다.여성100명당남성 의수는 30대의 경 우101.13에서20대는 110. 7 6, 10대는 11 8 . 9 1로 크 게 늘 고있 다. 결혼 적령기인2 5~ 3 5세청 년의 경 우 8 6 % 가“ 돈 , 특히예 물때문에 결혼 비용 을 감 당 할 수없어스트 레 스가적지않 다”고답했다. 이에 중 국 정 부는 202 5 년까지스 몰 웨딩 비 율 을 9 0 % 로 높 이는방안을 추진 하고있다.하지만“당국이사생활에간 섭 하는것이더 큰 문 제 ”라는반발도적 지않아 효 과를 거둘 지는미지수다. 省마다지침있지만안지켜져 적령기여성숫자가적은탓 “내년도쿄올림픽의료진에보수지급안해”열정페이논란 일 본 도 쿄 올림픽조직위원회가 대회 경 기장 등에서활 동 하는 의 료 요 원에 게무보수 원 칙 을 적용 할 것으로알 려 져논란 이일고있다. 올림픽이 내 년으 로 연기 되 기전에 정 해 진 방 침 을 그 대 로 따르겠다는 것인 데 , 신종 코 로나바 이러스 감염증 ( 코 로나1 9 ) 대 응 으로인 력부 족 과 경영 난에 허덕 이고 있는 의 료 계의불만이적지않다. 201 8 년대 학 생을 대상으로 자원 봉 사자를 모 집하 면 서불 거진 ‘ 열정 페이’ 논란 이 재 연 되 는 모양새 다. 예정 대로올해여 름 도 쿄 올림픽이개최 됐 다 면 관 객 들의 열 사 병 대 책 등을위해 수용인원1만명이하의 경 기장엔의사2명 과간 호 사4명이 배 치될방 침 이었다.이에 수용인원이1만명 씩늘 어날때마다의사1 명,간 호 사2명 씩 각각 추 가 배 치 된 다. 그 러나 지금과 같이 코 로나1 9 감염 우 려 가상 존 하는가운 데 대회가개최될 경 우 선수와 관 객 들의 감염 방지등 새 로운 업 무 부 담 이 늘 어날 수 밖 에없다. 이와 관련해조직위와 도 쿄 도 등은 올 림픽 참 가를위해입국하는 외 국인선수 를상대로 출 국전 7 2시간이 내 검사를 포함해일 본 입국전후최소 5 단계의유 전자 증 폭 ( P CR ) 검사를상 정 하고있다. 이처럼 경 기장에서선수치 료 와 관 객 대상 열 사 병 대 책 , 코 로나1 9 대 응 등을 위해 필요 한의 료요 원은 5 ,000명 규모 로 추 산 되 고있다. 조직위는무보수조 건 으로 병 원이나의사회에인력 제 공을 요청 한다는방 침 에 변 함이없다는입장 이다. 일부 병 원은이를인력 파견 으로 간주해활 동 비를급여 형식 으로 제 공하 겠다는입장인반 면 , 그 렇지않은 병 원 은 희망 자에게 휴 가를 내 자원 봉 사자로 참 여 할 것을 요청 하고있다. 보수를지 급 할 지여부를조직위차원이아 닌병 원 에 맡 기는것으로의 료 현장에서는해당 방 침 에대한 재 검토가 필요 하다는 목 소 리 가 커 지고있다. 도 쿄 도 내 대 학병 원관계자는도 쿄 신 문에“간 호 사는 코 로나1 9 여 파 로일 손 이 매우부 족 한상 황 에서 내 년올림픽에인 력을 파견할 수있을지 모 르겠다”고 밝 혔 다.일각에서는가 뜩 이나 코 로나1 9 장 기 화 로인해심신이피로한 의 료진 에게 폭 염속 에무보수로일하라고 요 구하는 것과다를바없다는지적도나온다. 올림픽과성 격 은다소다르지만일부 의 료진 은국 내 스포츠대회의 경 우계 약 을통해프로 축 구에선일당 3만엔 ( 33만 원 ) ,고 교 야구대회에선1만엔의보수가 지급 되 고있는 사실을 거 론하고있다. 반 면 조직위는 2012년 런 던올림픽과 2016년 리 우올림픽에서활 동 한의사들 은무보수로활 동 했다는점에서별도의 보수를지급하지않을생각이다. 조직위는 지난 201 8 년 경 기장과 선 수 촌 등에서활 동 하는 8 만명의자원 봉 사자를 모 집하 면 서 △ 하루 8 시간근무 △ 올림픽전후 10일이상 활 동 등을 조 건 으로 걸었다. 그 러나 보수없이 식 비 와일당 1,000엔의 교 통비만 지급하기 로 결정 하 면 서 학 생들의 열 의와자발성 에만 기대고있다는 비판이나왔다. 당 시에도일반자원 봉 사자에비해전문성 이 필요 한의 료요 원에게는일 정 한보수 가 필요 하다는의 견 이 제 기 된 바있다. “코로나로피곤한 의료진에 폭염속 공짜로일시키다니” 조직위방침에의료계불만 美극우단체‘프라우드보이스’ 트럼프패배땐총기들까 우려 트럼프“물러나서대기”발언에 “명령따르겠다”댓글이잇따라 총기들면사실상내전될수도 결혼을앞둔중국남녀가베이징자금성인근에서웨딩촬영을하고있다. 베이징=EPA연합뉴스 미국의극우성향백인남성 우월주의단체인 ‘프라우드 보이스’ 회원들이지난달 7 일오리건주 살렘의주의회 청사앞에서조직상징깃발 을들고시위를하고있다. 살렘=AP연합뉴스 2020년10월5일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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