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2020년 10월 6일(화) D 유명 프랜차이즈 치킨업체인 비비큐 (BBQ)에2018년11월15일은달력에서 지우고 싶은 날이다. 윤홍근 BBQ 회장 이회삿돈으로자녀의미국유학비를10 억원넘게댔다는이날언론보도이후경 찰수사가뒤따르면서,도덕성이땅에떨 어졌고그결과많은소비자가등을돌렸 기때문이다. 그런데이런보도와경찰수사의배후 에 BBQ의 경쟁업체인 BHC가 깊숙이 개입한사실이한국일보취재결과확인 됐다. BHC는“공익제보자를언론과연 결해줬을뿐”이라는입장이지만,박현종 BHC회장을비롯해임직원들이경쟁업 체죽이기에조직적으로개입해사건을 키운 정황이 다수 확인된 것이다. 특히 문제가된윤홍근회장의횡령사건에대 해검찰이최근불기소결정을내리면서 경찰수사결과도사실상뒤집혔다. BHC가 무리하게 경쟁사에 비수를 꽂 으려다실패한사건이된셈이다.드라마 같았던 이야기를 한국일보 특별취재팀 에서추적했다. 2018년11월15일한지상파방송에선 “BBQ회장, 회삿돈으로자녀유학생활 비 충당”이라는 제목의 단독보도를 내 보냈다.같은날치러진대입수학능력시 험기사를제치고메인뉴스첫머리를장 식한 이 보도는 윤홍근 BBQ 회장이 8 년여간 10억원이넘는회삿돈으로자녀 유학비를댄것으로의심된다는내용이 었다. 미국에사는BBQ전직원인제보 자주모(41)씨와의인터뷰, 윤회장이결 재한서류등이근거로제시됐다.경찰은 보도한달뒤BBQ본사와임원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한 뒤, 횡령 의혹으로 윤 회장을검찰에기소의견으로송치했다. 그런데 BBQ 이미지를 추락시켰지만 결국엔불기소처리된이사건배후에는 경쟁업체인BHC가있었다.한국일보취 재 결과 이번 사건은 미국 동부에 사는 제보자 주씨와 박현종 BHC 회장의 대 화에서시작됐다.주씨는2018년3월20 일 박현종 회장에게“생신을 축하드린 다”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며 말문 을 텄다. BHC는 2013년독립하기 전까 지 BBQ 계열사였기 때문에 BBQ에서 함께일했던박회장과주씨는아는사이 였다. 수년만에대화를나눈두사람은 BBQ와 BHC의 소송전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두 회사는 BHC가 분리된 뒤부 터지금까지영업비밀유출,계약파기등 을이유로여러건소송이진행중인견 원지간이다. 주씨가 이튿날 카카오톡으로 박 회장 에게BBQ를공격할수있는윤회장일 가 관련 비리의혹 20여개를 나열하자, 박회장은곧바로항공편을마련해주씨 를한국으로불러들였다. ☞3면에계속 ‘BBQ죽이기’에BHC조직적개입했다 BBQ前직원 ‘회장횡령’허위제보 경쟁사BHC회장,임직원동원해 언론사연결해주고경찰수사지원 BBQ점주들,브랜드가치하락피해 | (02)724-2114 | 2020년10월6일화요일 제22553호 | - - ( ) ( ) 에 ( ) 이뚝떨어졌다.5일오전두툼한겉옷을꺼내입고출근길에나선직장인들이몸 잔뜩움츠린채서울종로구광화문사거리를지나고있다.6일아침에는서울최저기온이8도에머무는등기온이더내려가면서올 왕태석선임기자 탐사 리포트 30 | (02)724-2114 | 2020년10월6일화요일 제22553호 | - - ( ) ( ) ( ) 와 , 리 이뚝떨어졌다.5일오전두툼한겉옷을꺼내입고출근길에나선직장인들이몸을잔뜩움츠린채서울종로구광화문사거리를지나고있다.6일아침에는서울최저기온이8도에머무는등기온이더내려가면서올 왕태석선임기자 탐사 리포트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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