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10월 7일 (수요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 코로나 19 ) 대응차원에서인플루엔자 ( 독감 ) 무 료접종을 대거확대하면서‘백신대란’ 이벌어지고있다. 공급량은예년과 비 슷한데수요는 급증한 때문이다. 추석 연휴가끝난 5일일부병의원에선재고 가바닥을드러냈고, 남은곳도대부분 이번주를넘기기어렵다는전망이나오 고있다. 대구 수성구 A이비인후과의원은 올 해예년처럼유료접종용으로 150명분 을 받았지만 5일 모두 소진됐다. 추석 전 제약사에추가 주문을 문의했으나 “없다”는 말만 돌아왔다. 추가접종을 포기하고 일부 재고가 남은 무료접종 만하는실정이다. 달서구B내과의원도 예년처럼300명분을받았지만 5일오후 모두떨어졌다. 백신을아예공급받지못한병의원도 있는것으로알려졌다.달서구C의원과 D정형외과 등은 9월초에백신을 주문 했지만 5일현재까지받지못하고있다. 이들 병원관계자는 “지금까지감감무 소식이라올해는포기해야할것같다” 고말했다. 이는무료접종대상확대로유료접종 용 백신물량이줄었고, 반면에지난달 22일부터예정한청소년 ( 13~18세 ) 무료 접종이백신상온노출 사태로 잠정중 단되면서불안감을느낀고3생과일반 인들이대거유료접종대열에합류한때 문이다. 대구 수성구 H고 3학년김모 ( 18 ) 양 은 지난달 25일수업을 마치고 학원에 가는길에이비인후과의원에들러3만 5,000원을 내고 맞았다. 김양 부모와 오빠도 며칠뒤같은 병원에들러접종 했다. 김양부모는“항체형성에한달정도 걸린다는데,무료접종을기다리다무슨 일이생기면수능을 망칠수있다는생 각이들어내돈내고맞았다”며“3만~5 만원 하는 접종비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않았다”고말했다. 올해처음 독감 백신을 맞았다는이 모 ( 58·회사원 ) 씨처럼불안감에백신접 종대열에뛰어든경우도많다. 부산의한병원에선 9월초부터추석 연휴전29일까지유료접종자는지난해 같은기간 40여명의10배가넘는 500여 명에이른다.이중340명이백신‘상온노 출’ 사태가터진 22일부터추석연휴직 전까지몰렸다. 유료접종용백신을미리많이확보한 병의원도 불안하긴마찬가지다. 한 병 원 관계자는 “아직어린이용은여유가 있고, 어르신용은이달 중순부터공급 될예정인데,청소년용정부조달백신공 급이계속 차질을빚게되면자칫유료 접종용으로무료접종해야하는사태가 우려된다”며“제약사의병의원백신공 급 자체가 큰 차이가 나는데,이런일이 생길경우어떻게해야할지정부지침이 없어불안하다”고말했다. 반면대형병원은상대적으로여유가 있는 것으로알려졌다. 인천지역한 대 학병원관계자는 “백신물량을예년에 비해많이확보했는데접종수요는크게 늘지않았다”며“병의원과달리추가진 료비가나가고접근성에서도차이가나 기때문이아닌가생각된다”고말했다. 정부는 올해 독감 무료접종 대상을 크게늘렸다. 고령자는 65세이상에서 62세이상,청소년·어린이는 13~18세연 령대를추가했다.대략 300만명이상추 가된 셈 이다. 이에 따 라 올해확보한 3,000만명분 중 1,900만명분은무료접종용으로, 유 료접종용이1,100만명분 밖 에되지않는 다.병의원공급가도 5,000원가량인상 됐고접종비도 그 만 큼 오른것으로알 려진다. 정광진^김민규^권경훈^이환직기자 “무료접종 기다리다 수능 망칠라” 고3까지몰려$ 유료 백신품귀 무료대상늘어공급물량줄고 코로나여파일반인수요는늘어 상온노출사태로접종중단된 청소년들도유료접종대열합류 병원“제약사에주문해도무소식” 재고남은곳도이번주가고비 3 7 명의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 코로나19 ) 확진자가나온경기포천 군 부대에서지난달 21일 증상 발 현자가 있었 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 당 부대 장 병들의무 더 기확진2주전의일로,부대 가안일하게대응, 사태를 키웠 다는비 난을 피 하기어렵게됐다. 6일경기포천 시 관계자는“해 당군 부 대에대한역학조사과정에서지난달 21 일코로나19 유증상 병사가있었다는 진 술 이나왔다”고 밝혔 다. 시 에 따 르면 해 당 병사는 당시 기침 증세를 보 였 다.이어25일에는 또 다른 병사 2명이비슷한 증상을보이기 시작 했고, 2 7 일에는 1명이미각과후각소실 등의증상이나 타났 다.전형적인코로나 19 증상이지만,이들 4명이진단 검 사를 받은것은 그 로부터 최 대12일지난이 달 3일이었다.이들 모두이 튿날 인 4일 양성 판 정을받았다. 최 초로증상을보 인병사는 4일 낮 전부대원을대상으로 한2차진단에서확진 판 정을받았다. 이에 따 라 군 과 방 역 당국 은역학조사 시점 을지난달 21일이전으로돌려감염 경로를 파악 하고있다. 지난 9월한 달 동 안해 당 부대에서는사병들의휴가와 외출, 외 박 , 면회가전면 통 제됐고 건축 공사 관계자가 영 내로 들기는 했지만, 장 병들과의접 촉 은없었 던 만 큼 , 영 외를 오간간부들을중 심 으로역학조사가이 뤄 지고있는것으로알려졌다. 그 러나 해 당 병사가 코로나 의 심 증 상을 제대로 보고를 안 했는지, 아 니 면지 휘 관이보고를 받고 안일하게대 처를 한 것인지여부는 확인되지않고 있다. 병사가 보고가제때안이 뤄 졌다 면 교육 미비, 보고를받았다면안일하 게대응한것이어서어 떤 식으로든지 휘 관 문 책 은 불가 피 할것으로 보인다. 지 난달 21일은 추석연휴를 앞 두고신 규 확진자 수를 떨어 뜨 리기 위 해정부가 갖 는 비난을 감수하면서 총력 전을 펼 칠때다. 군 은 또 4일 집 단감염으로 이 뤄 진 역학조사에서 외출한 간부는 지난달 26~2 7 일서 울 을 다 녀 온 간부 1명이전 부라고 밝혔 다가이후이 날 오전 또 다 른간부 1명이추석연휴 첫날 이 던 30일 의정부로 외출, 한 식 당 에서식사하고 복귀 한 것이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혀 논 란이다. 당시 해 당 부대는 코로나19 확산 방 지를 위 해사병들에대한 휴가 외출외 박 면회를 막 아 놓 고있었다. 특히 해 당 부대는지난달21일유증상 자가나왔음에도불구하고지난달29일, 전역을 앞둔 병사11명에대한 위 로휴가 명령을내려비상이걸렸다.이들은 집 단 감염 ( 10월4일 ) 직전부대에서출 발 ,휴가 를나와이번사태와연관성큰상 황 이다. 실제로휴가자11명중1명이전 날 성남에 서확진 판 정을받았다. 이종구기자 포천군부대집단확진2주일전유증상자있었다 전문가들“식약처검사통과$백신믿고맞아도돼” 지난달21일부터기침^미각소실등 4명이잇단증상$ 12일지나검사 방역당국,역학조사시점앞당겨 독감백신상온노출사고로국가무료접종사업이차질을빚고있는가운데6일전북전주시한국건강관리협회앞에서유료접종을받기위해대기중인시민들앞에무료접종안내현수막이생뚱맞게걸려있다. 전주=뉴스1 무료현수막뒤유료접종행렬 ☞1면 “상온 노출 백신안전”에서계속 추가로 운송 과정 점검결 과를 토 대로 품 질 변화 가 우려되는 제 품 에대해 9 개 지역에서1,350도 즈 를수거해 검 사했으 나이상이없는것으로확인됐다. 식약처는 백신이적정온도를 벗 어난 상태에서 얼 마나 품 질을유지하는지확 인하기 위 한안정성 시험 도병 행 했다. 시 험 은 최 근 국 내온도를감안한 25도와 예비적으로 3 7 도 등 두 가지조 건 에서 실 시 됐다. 시험결 과신성약 품 이공급한 8 개품목 모두 25도에서는 24 시 간이상 조 건 에서 품 질을유지했고 3 7 도에서는 5 개품목 이 7 2 시 간이상,1 개품목 은 48 시 간이상 품 질을유지했다. 2 개품목 은 12 시 간이후부터 품 질에 변화 가 발 생했 다. 다만이번 냉장 유 통 조사에서3 7 도 의조 건 으로 운송 된백신은없었 던 것 으로확인됐다. 정부는이같은 조사 결 과를 토 대로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 친결 과 배 송 운 송 과정에서노출된정도와 시 간을고려 할 때백신의 품 질은 물 론 안전성에문 제가없다고 판 단해12일부터 국 가예 방 접종지원사업을재 개 할 방 침이다. 다만백신이 동결 됐을경우 효력 이떨 어질 수 있다는 전문가 지적에 따 라 0 도미만의조 건 에노출됐 던 2 7 만 도 즈 와 호 남지역에서바닥에적재됐 던 1 7 만 도 즈 , 800분 이상 적정온도를 이 탈 안 2,000도 즈 , 온도 확인이되지않는 4만 도 즈 등 총 48만도 즈 에대해선접종하 지않고 수거하기로 했다.이는이미의 료기관과보 건 소에공급된무료접종백 신539만도 즈 의약 11 % 다.해 당 물량은 신성약 품 에서수거할예정이다. 문제는 정부가 수거하기로 한 물량 중일부가이미서 울^ 대구 ^광 주 ^충 남 ^ 전 남 ^ 경 북^ 제주 등 7개 지역554명에게접 종됐다는 점 이다. 이 날 오후 4 시 기 준 상온노출의 혹 백신을접종받은 3,045 명중 12명이두 통 등이상반응을 호 소 했고,이중 3명이수거대상 물량접종 자라는 점 에서정부는예 방 접종전문 위 원회 심 의를 거 쳐 이들에 대한 의학적 판 단을 받은뒤조치 방 안을 마 련 할 방 침이다. 정은경질병청 장 은 “독감 백신유 통 과정과접종기간에백신관리에문제가 발 생하고, 또국 가예 방 접종일정이지연 되게된 점 에대해 송 구하다”며“이번사 례 를 철저히 분석해서재 발 하지않게 콜 드체인관리에대한것들을 충 분 히개 선 하 겠 다”고말했다. 전문가들은정부가접종을재 개 하는 백신에대해서는일단크게불안해할 필 요가 없다고 조 언 한다. 최 원석고려대 안산병원감염내과 교 수는 “의약 품 허 가와관리를 책임 지는식약처 검 사 결 과 를 통 과했으 므 로 믿 고접종해도된다” 며“ 국민 이불안할수있 겠 지만이백신 을 접종해문제가 생길 가능성은 매 우 낮 다”고말했다. 이들은 무 엇 보다 백신관리유 통 , 보 관과정에서원 칙 이 훼손돼 무 너 진 국민 의신 뢰 를되 살 리는게중요한문제라고 입 을모은다. 최교 수는“정부가정보를 투 명하게공 개 하고 국민 에게백신관리 와유 통 현 황 에대해상세하게 설 명해야 한다”며“이상반응모 니 터,백신 효 과모 니 터를계속해서안 심 할수있도 록 해 줘 야한다”고말했다. D4 독감 백신 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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