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10월 12일 (월요일) C6 스포츠 최근유럽축구이적시장에서이강 인(발렌시아)의이적설은끊이지않았 다.실제로유럽다수의클럽이이강인 에게러브콜을보냈다.그러나지난5 일마감된여름이적시장에서이강인 의이적은없었다. 2022년6월까지발렌시아와계약 된이강인은이번여름이적시장마감 을이틀앞둔시점까지도구단이제시 한재계약에응하지않았다. 당시만 하더라도이강인은프랑스, 독일, 이 탈리아에있는클럽들의오퍼를받고 있던상황이었다. 그러나젊은선수들로팀을꾸리고 싶어하는발렌시아의피터림구단주 는이강인을놓아줄생각이없어보였 다. 올시즌을앞두고어린선수들기 용에적극적인하비에르그라시아감 독을선임하며이강인에게출전기회 를늘려줄만큼아꼈다. 이강인은그라시아감독체제에서 선발로입지를굳히는가했다.그러나 기류는급변했다.이강인은팀내주장 과불화설이휩싸이며선발과벤치를 오가는신세가됐다. 그라운드안팎 으로분위기가어수선해지자여름이 적시장막판까지이적의사를나타냈 던이강인이다.하지만이적소식은끝 내들리지않았다. 그라운드안팎 ‘ 이상기류 ’… 재계약 의 문품 었던이강인 이적시장마감이틀전인지난3일. 스페인매체수페르데포르테는“이적 시장마감이코앞인데이적제의를받 은이강인이발렌시아의재계약에의 문 을 품 고있다”라면서“금액적인이 유가아닌스포츠적인이유때 문 ”이 라고전했다. 이번만큼은적극적으로이적의지 를내비친이강인이다.그라운드안팎 의 ‘ 이상기류 ’ 가이강인의이적의지에 불을지핀것으로보인다. 그라시아감독이올시즌지휘봉을 잡으며선발로입지를굳혀가던이강 인은주장호세가야와 ‘ 키커논란 ’ 에 휘말렸다. 스페인언론은이를대대적 으로보도했고, 일부따가운시선이 이강인을감쌌다. 공교롭게도이강인 은이후경기에교체로출전하는횟수 가늘었다. 상황은이렇다. 지난달 20일라리 가 2라운드셀타비고전에나선이강 인은전반34분주장호세가야와프 리킥기회를두고실랑이를벌였다.이 강인은발렌시아의세트피스를주로 도맡아왔고,이날프리킥기회도본인 이만들어낸것이었다.이강인이키커 로나서기충분했다. 그러나전담키커도아닌주장가야 가권위를앞세워자신이차겠다고주 장했고, 둘사이에언쟁이오갔다. 결 국프리킥키커로가야가나섰다. 이장면은 그대로 중계카메라에 잡혔고, 시즌전왕따설에속앓이했 던이강인은주장과의불화설에도휩 싸였다. 이강인과동년배인제이든산초,엘 링홀란드(이상 도르트 문 트) 등은 2020시즌 ‘ 골든보이 ’ 후보에들며승 승장구하고있다. 그러나 20세이하 월드컵 ‘ 골든볼의사나이 ’ 이강인의성 장세는그해비해다소더디다. 어린선수들은뛰고, 정신적으로도 평온해야빠르게성장한다.이를알고 탈출을시도했던이강인이지만, 이번 에도발렌시아와동행하게됐다. ‘믿 을구 석’ 이었던감독마 저… 발렌시아가그간이적설이끊이질 않던이강인의마음을돌릴수있었던 가장큰이유는가르시아신임감독이 부임하면 ‘ 출전기회 ’ 를보장하겠다는 약속때 문 이었다.이강인은지난시즌 라리가등모든대회를통틀어24경 기출전에그쳤고,그중단6경기만선 발출전했다. 약속은 시즌 초반 지켜졌다. 실제 로이강인은지난7월가르시아감독 이발렌시아의사령탑이되자비시즌 전경기에출전했다. 심지어레반테와 의연습경기에서는주장완장을차기 도했다. 자신을 믿 어주자이강인은 2020-2021 라리가개막전에선2도 움을기록하며팀을4-2 승리로이끌 었다. 주장과의 ‘ 경기장내언쟁 ’ 탓인 지몰라도상황이변하긴했지만, 가 르시아감독부임이후잠깐상황이 나아졌던이강인이다. 그러나이강인은 ‘믿 을구 석’ 이었던 그라시아감독마 저 잃게될지경이다. 그라시아감독은최근선수영입 ‘ 0 ’ 에 불만을 표시하며구단에 “사임하겠 다”라고엄포를놨다. 발렌시아는선수단리빌딩에힘을 쏟고있다. 올시즌직전공격의핵심 이자주장이었던다니파레호를떠나 보내고, 프랑시스코클랭, 로드리고 모레노, 페란토레스등주축선수들 과도이별했다. 유스출신선수들로 팀을꾸리겠다는이유에서다. 여기서구단과가르시아감독간에 이견이발생했다. 구단의리빌딩계획 에는동의한가르시아감독이지만,그 렇다고해서8명씩이나내보내고단 한명도영입하지않은것에는 문 제가 있다고항의했다. 결국강한불만을 품 고있던가르시아감독은자진사 임을고려하고있다. 구단이갈등의골을키운셈이다.가 르시아감독은2부로강등된왓포드 의에티엔카푸에, 제라르데울로페우 등의영입을원했다. 스타선수를원 한것이아닌, 비교적 저 렴한선수들 을원했지만구단은영입을성사시키 지못했다. 설상가상으로코로나19로인해구 단이휘청거리자림구단주가발렌시 아의매각을고려하고있다는소식까 지외신을통해흘러나오고있다.한마 디로팀,구단분위기가엉망진창이다. 이러한상황속에서이강인이발렌 시아에남게됐다.어린선수는뛰어야 하지만, 이를보장받지못하고있는 이강인이다. 선발경쟁에서확실한힘을받지못 하고동료와의불화설, 자신에게출 전기회를줬던감독의자진사임움 직임까지. 이모든것이앞길창창한 19살축구선수이강인앞에놓인안 타까운현실이다. 노진주스포츠한국기자 jinju 217 @sportshankook . co . kr 발렌시아잔류이강인…안타까운 3가지현실 이강인이지난달30일스페인산세 바 스티안의레알레아레나에서 열 린레알소시에다드 와의경기에서 슈팅 이 빗 나가자아 쉬 워하고있다. EPA 연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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