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10월 13일 (화요일) D5 거리두기 1단계 완화 학생들 “대면강의로 집중력회복”$ 북적인학원들은방역에긴장 ( ) ( ) ( ) “공부하러학원오는게차라리마음 이놓여요.부모님까지좋아하세요.” 12일오후 2시쯤서울서초구서초동 에위치한강남대성학원복도에는교사 가마이크에대고열띠게수업하는목소 리가모처럼울려퍼졌다.교실1열에빼 곡히앉은 학생들은 교사의목소리하 나라도놓칠세라열심히수업을경청했 다. 지난주까지만 해도영업을 잠정중 단하고있던학원들이다시수업을재개 하면서학원은생기를되찾았다. 정부가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 코로나19 ) 확산방지를위한사회적거 리두기 2단계를 1단계로 완화하면서, 집합이금지됐던 300명이상의대형학 원들이이날부터문을열었다. 대면수 업이막혀수능입시를제대로대비하지 못했던학원과학생들은비로소 숨 통이 트 이는모 습 이었다. 대면수업을온라인상으로대체하면 서한계를 느꼈 던 학원은 원 격 수업이 더 장기화되지않아다행이라는입장이 다. 고은강남대성학원상담원장은“대 학수학능력시험 ( 수능 ) 은 페 이스조절이 가장중요한시험인 데 ,원 격 수업으로는 학생들의 컨디션 을일일이관리해주지 못한다는한계가있었다”며“선생님들 이모두개원을반기고있다”고 설 명했 다.심행천목동종로학원원장역시“비 대면으로는학생들의학 습태 도가 흐트 러지는 등 자 율 학 습 관리가안 됐는 데 , 대면 수업을 통해하루 빨 리만회할 예 정”이라고밝혔다. 집에서입시부담을 홀 로 견뎌 오던학 생들은기다 렸 다는 듯 이대면수업에 출 석 했다. 목동종로학원의이날 대면 수 업 출석률 은학생대부 분 이학원을찾은 수준인98. 6% 에달했다.목동종로학원 에다 니 는김현우 ( 20 ) 씨 는“ 옆 에 친 구들 이없으 니 동기부여도안됐다”며“ 앞 으 로 같 은 사 태 가 일 어 나 더 라도 완전한 비대면 수업은 아 니 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남 대성학원에다 니 며수능 시험을준비중인한영 태 ( 21 ) 씨 역시“집 에서는 공부가 제대로안 됐는 데 현장 강의는집중력이높아지 니 자신감이생 긴 다”며기 뻐 했다. 대형학원은이날문을열기는했지만 여전히방역에대한경계는 늦추 지않는 모 습 이었다. 강남대성학원은 1 층 정문 을아예막아두고지하 1 층출 입구에서 체온 측 정과명부 작 성을 엄격 하게이행 하는 것은 물론 , 학생들 끼 리의 불필 요 한 사담까지방지하면서 줄곧 조용한 수업 분 위기를이 어갔 다. 대형학원과 마 찬 가지로 클럽 등 유 흥 주 점 들도이날 0시를기준으로일제 히영업을 시 작 했다. 서울시강남구 소 재 클럽 들은전날부터사회관계 망 서비 스 ( SNS ) 에“12일 0시기준방문 손 님에 게서비스를제공한다”는 내용의 글 을 게시하는등영업재개소식 홍 보에열을 올 리고있다. 앞 서11일정부는사회적거리두기하 향 조정에따라 대형학원· 클럽 등 유 흥 주 점 ·노 래 연 습 장등고위험시 설 10종의 영업을허용했다. 최은서기자 학원등영업허용첫날표정 300명이상대형학원생기되찾아 체온측정^명부작성등방역만전 학생들출석률 98.6%에달해 클럽등유흥주점도영업재개 SNS 등통한홍보에열올려 노래방조명도ON! 사회적거리두기완화로12일영업을재개한서울의한코인노래방에서이용객이마스크를쓴채노래를부르고있다. 뉴스1 학원가마이크ON! 1단계로하향조정된사회적거리두기조치가 12일시행된가운데서울강남구종로학원강남본원에서마스크를쓴학생들이 강의를듣고있다. 배우한기자 ( ) ( ) ( ) ( ) ( ) ( ) 국내 ‘코로나19’ 확진현황 ● 12일(월)0시기준,사망은오후11시기준 총환자 명 전일대비 사망 완치 명 +1 명 +36 검사중 명 30 ( ) ( ) ( ) ( ) ( ) ( ) 노래방조명도ON! 사회적거리두기완화로12일영업을재개한서울의한코인노래방에서이용객이마스크를쓴채노래를부르고있다. 뉴스1 학생들이 배우한기자 정부가 사회적거리두기1단계를적 용한 첫 날인 12일국내신종 코로나바 이러스감염증 ( 코로나19 ) 신 규 확진자 수가 100명에 육박 한 데 이 어추석 연 휴 발집단감염까지 잇 따라확인되면서방 역수위를 섣불 리하향조정한것아 니냐 는우려가 커 지고있다.고위험시 설 들이 대거운영을재개함에따라 작 은 불씨 에 도 언 제 든환 자가 폭 증할수있고,이것 이11 월 부터본 격 시 작 되는인 플 루 엔 자 ( 독감 ) 유행과맞 물 릴경우 트윈데믹 ( 코 로나19와독감의동시유행 ) 의방아 쇠 가 당 겨질 수있 어 서다.이에정은경중 앙 방 역대책본부 ( 중대본 ) 본부장도이날 브 리 핑 에서1단계거리두기적용과 관련 해“방역당국입장에서는 또 다른방역 의시험대가시 작 됐다”고말했다. 이날 질 병관리청중대본에따 르 면0시 기준신 규 확진자는전일대비98명늘 어 나 누 적2만 4 , 7 03명에달했다.10 월 들 어7 일 ( 11 4 명 ) 을제 외 하고전날까지 매 일 50 ~7 0명대를유지했던것을감안하면 폭 발적증가인 셈 이다. 특 히통상주말이나 연 휴직 후에는 검 사자수감소로신 규 확 진자수가다른 때 보다적게집계되지만 이날은 월 요일 임 에도다른 때 에비에확 진자가크게늘 어 방역당국이예의주시 하고있다.연 휴 발집단감염도 끊 이지않 고있다. 추석 연 휴 에모였다집단감염이 발생한대전유성구일가 족 모 임 의경우, 가 족 식사자리에서감염된아이가 어린 이집에등원하면서연 쇄 적집단감염으로 번졌다.이날정오기준13명이 추 가확진 돼 가 족7 명과 어린 이집교 직 원 4 명,원생 3명등 누 적확진자는1 4 명에달했다. 서 울서대문구에서는지난달28 ~ 30일진행 된장례식과관련해이달 8일 첫환 자발 생후이날정오기준10명이 추 가확진판 정을 받 았다. 전문가들은아 직 독감유행이시 작 되 진않았지만 환 절기로인한 알레르 기 질 환 자와감기증상을 호 소하는경우가늘 고있는만큼당장 트윈데믹 대비에 착 수 해야한다고강조한다. 특 히감염경로 불 명비 율 이21.1 % ( 10 월4~ 10일기준 ) 에달 하고,연 휴 발집단감염여 파 가이 어 지는 요 즘 에는방역수위를높이는게맞다는 지적도나온다.이재 갑 한 림 대강남성심 병원감염내과교수는“ 추석 이후는독감 유행이시 작 된것으로보고준비에 착 수 해야하는 데 정부가거리두기를조정하 면서 잘 못된시그 널 을주고있다”며“3차 코로나19 유행은일단시 작 되면 겨 울내 내이 어질 것이기 때 문에 더욱각 별히신 경 써 야한다”고지적했다. 거리두기2단계에대한국민의 피 로도, 떨어 지는수용성, 악 화되는경제지표등 으로인해1단계기준에부합하지않는 가운 데 고 육 지책으로방역수위를 낮췄 지만,정부가방역에대해서만큼은보다 강력하고구체적인 메 시지를 줘 야한다 는목소리가높다. 세종=김진주기자 추석연휴발집단감염도확인 정은경“또다른방역시험대시작” 전문가들“정부정밀방역내용없어” 국내 ‘코로나19’ 확진현황 ● 12일(월)0시기준,사망은오후11시기준 총환자 24,703 명 +97 전일대비 사망 완치 433 명 +1 22,729 명 +36 검사중 19,192 명 -111 2020년10월13일화요일 섣부른완화?$ 1단계첫날부터신규확진 100명육박 ( ) ( ) ( ) ( ) ( ) ( ) 노래방조명도O ! 사회적거리두기완화로12일영업을재개한서울의한코인노래방에서이용객이마스크를쓴채노래를부르고있다. 뉴스1 쓴학생들이 배우한기자 ( ) ( ) ( ) ( ) ( ) ( ) 국내 ‘코로나19’ 확진현황 ● 12일(월)0시기준,사망은오후11시기준 총환 전일대비 사망 완치 명 +1 명 +36 검사중 명 “집회만제한불공평”보수단체주말집회예고 사회적거리두기단계하향조치에따 라서울시도심집회금지기준이인원10 명에서100명으로확대됐다. 하지만광 화문 집회를 주도해온 보수단체들은 “별반달라진내용없이사실상집회금지 는그대로”라며반발했다. 최인식8·15집회참가자국민비상대책 위원회 ( 비대위 ) 사무총장은12일한국일 보와의통화에서“거리두기가완화됐음 에도이번서울시발표는그동안집회금지 조치와별로달라진게없다”면서“이는명 백히헌법에보장된집회의자유를침해하 는것”이라고목소리를높였다. 이날서울시는도심집회금지조치를 기존대로유지하되,금지기준을현행10 명에서100명으로완화하는내용의거리 두기1단계조정조치를발표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 코로나19 ) 확산 위협이남아있는만큼,집회를전면허용 하기에위험이따른다는입장이다. 경찰도집회금지기준조정관련,이미 금지를통고한일부집회가열릴수있도 록별도로안내하는등행정조치를하겠 다는방침이다.장하연서울경찰청장은 이날정례기자간담회에서“경찰도100인 이하집회에대해선적극허용할예정”이 라며“감염병예방과집회자유라는기본 권이조화를이룰수있게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하지만 8·15비대위를포함한자 유연대,우리공화당등보수단체들은서 울시와경찰의집회제한에여전히반발 하고있다.서울시가한강공원등밀집지 역통제를해제하면서도,유독집회만거 리두기2단계에준하는조치를유지하는 것은형평에맞지않는다는주장이다. 김상진자유연대사무총장은“거리두 기가1단계로완화된만큼 300명까지는 집회금지기준을 완화해야 한다”면서 “서울시발표는행정편의주의이자집회 탄압으로,행정법원에금지기준에대한 판단을구할예정”이라고전했다. 이번조치에따라이번주말부터서울 도심집회가다시부활할가능성도있다. 개천절도심‘드라이브스루’집회를주도 했던최명진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운 동 ( 새한국 ) 사무총장은“서울시고시와 경찰지침에따라집회참여차량수를99 대로늘리는등드라이브스루집회를계 속해서진행할예정”이라고밝혔다. 이승엽기자 금지기준인원 100명으로확대에 “1단계맞게300명까지완화”요구 노래방조명도ON! 사회적거리두기완화로12일영업을재개한서울의한코인노래방에서이용객이마스크를쓴채노래를부르고있다. 뉴스1 학원가마이크ON! 1단계로하향조정된사회적거리두기조치가 12일시행된가운데서울강남구종로학원강남본원에서마스크를쓴학생들이 강의를듣고있다. 배우한기자 ( ) ( ) ( ) ( ) ( ) ( ) 국내 ‘코로나19’ 확진현황 ● 12일(월)0시기준,사망은오후11시기준 총환자 명 전일대비 사망 완치 명 +1 명 +36 검사중 명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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