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2020년 10월 14일(수) D 중국이방탄소년단(BTS)의한국전쟁 발언을 왜곡하며 억지를 부릴 수 있었 던건막강한경제력때문이다. 중국은 전세계국내총생산(GDP)의18%를차 지하고 이 중 42%(약 6,970조원)를내 수시장에서 충당한다. 중국 소비자들 의반미정서와구매력을의식하지않을 수 없는 글로벌기업들은 논란이 일자 일단 BTS 관련광고를내리며한발물 러설수밖에없었다. ★관련기사3면 중국의인터넷여론을주도하는관변 댓글부대는‘우마오당(五毛黨)’으로 알려져있다. 댓글당5마오(0.5위안·약 85원)를받는다고해서붙여진이름이 다.중국의우마오당원은최소200만명 에서최대1,000만여명으로추산된다. 이번 사태의 경우 7일(현지시간) 밴플 리트상을 받은 BTS의 발언이 중국 사 회관계망서비스(SNS)와인터넷매체를 중심으로 하루 이틀 사이에 급속히 퍼 지면서 발생했다. 특히 일부는 중국어 번역이‘항미원조전쟁(중국의 한국전 ‘BTS트집’부메랑에발뺀중국 관변댓글부대 ‘우마오당’주도로 “BTS가항미원조전쟁곡해”억지 사드때처럼中진출기업위축불러 中주요매체관련보도일단자제 BTS ‘새비지러브’빌보드싱글1위 쟁 공식명칭)’에 대한 중국인의 정서를 자극하는내용으로둔갑하면서반향이 컸다. 외교소식통은13일“사실여부와 상관없이중국저변에퍼진반미감정에 불을 지폈다”고 평가했다. 미국 뉴욕타 임스(NYT)는“BTS의 수상 소감에는 악의가없었지만중국네티즌들은이를 공격했다”고지적했다. 다만오랜기간과격하게반응하던이 전과는다소 차이도 있다. 중국은 지난 해 미국과의 무역전쟁 과정에서 정부 가‘지구전’을 강조하며 선봉에 서고 CCTV와인민일보등관영매체가나팔 수를자처하면서결사항전양상이었다. 하지만이번엔정부는물론, 주요관영 매체들도BTS관련소식을거의다루지 않고있다. 자오리젠(趙立堅) 외교부대 변인이전날“역사를거울삼아미래를 향하고 평화를 아끼며 우호를 도모하 자”고선을그은뒤여론도잦아드는모 습이다. 이번 논란을 부추겼던 국수주 의 매체 환구시보도 관련 기사를 슬쩍 내렸다. 다른 소식통은“BTS의 글로벌 영향력과 팬심을 감안하면 중국이 이 문제를 계속 제기할수록 손해를 볼 수 밖에없다고판단한듯하다”고했다. 중국이 외세에 배타적인 국민 정서를 앞세워국내시장에진출한외국업체들 에 본때를 보인 사례는 부지기수다. 지 난해미중관계가험악해지면서애플을 비롯한미국제품불매운동이삽시간에 번졌고, 이탈리아패션브랜드돌체앤드 가바나는 2018년 중국인을 희화화한 광고와 동양인비하 발언으로 중국 온 라인시장에서퇴출됐다. 프랑스유통업체카르푸는2008년베 이징 올림픽 성화 봉송 도중 파리에서 벌어진반중인권시위로중국소비자들 의집중포화를맞았다. 베이징=김광수특파원☞3면에계속 옵티머스,정관계로비창구통해 마사회이권사업까지뛰어들었다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이 정· 관계로비창구를통해마사회이권사 업에도 직접 뛰어들었던것으로 확인됐 다. 옵티머스 안팎에서는 이 과정에서 정 치권로비가이뤄졌을가능성도제기되 고 있다. 옵티머스의 핵심 관계자들로 부터로비스트와관련한진술을확보한 검찰은불법로비행위등을집중적으로 파헤친다는방침이다. 옵티머스 핵심 관계자들이 거론한 로 비스트는연예기획사전대표인신모씨 를비롯해김모씨,기모씨등이다. 정준기·안아람기자☞4면에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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