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10월 15일 (목요일) D2 현대차 정의선 회장 취임 2020년10월15일목요일 ‘정의선체제’로갈아탄현대자동차그 룹에주어진중요한 과제는 ‘지배구조’ 개편이다.현대차그룹계열사의적은지 분을보유한정회장의지배력이불안하 기때문이다. 국내10대그룹가운데유 일하게‘순환출자’ 구조를가지고있다 는점역시풀어야할숙제다. 현재현대차그룹은△기아차 - 현대모 비스 - 현대차 - 기아차 △기아차 - 현대제 철 - 현대모비스 - 현대차 - 기아차 △현대 차 - 현대글로비스 - 현대모비스 - 현대차 △현대차 - 현대제철 - 현대모비스 - 현대차 등4개의순환출자구조를갖고있다. 현대차그룹 순환출자 구조에서 핵 심계열사는 현대모비스다. 현대차 지 분 21.43%를보유한최대주주다. 현대 모비스의최대주주는 기아차 ( 17.28% ) 이고, 그 다음은 지분율 7.13%를 보유 한 정명예회장이다. 반면정회장의현 대모비스 지분율은 지난 3월 매입한 0.32%에불과하다.때문에정회장은현 대모비스 지분율을 높이면서, 순환출 자구조를깰수있는개편안을마련해 야한다. 대안은앞서제시된바있다. 현대차 그룹은 2018년 3월현대모비스를인적 분할해모듈^애프터서비스 ( AS ) 사업부 를현대글로비스와 0.61대1 비율로합 병하고,현대모비스존속법인을그룹지 배회사로두는지배구조개편안을내놓 았다. 하지만 당시엘리엇, ISS, 글라스 루이스, 한국기업지배구조원등국내외 자문사들은지주회사선택요구와함께 모비스와 글로비스의합병비율이불리 하다며이개편안에반대했다.정회장은 미국뉴욕에서외국인투자자들을만나 설득에나서기도했지만,결국두달만 에이지배구조개편안은철회됐다. 금융투자업계에선현대차그룹이현 대모비스와현대글로비스분할합병비 율을조정하는방식의개편안을유력한 대안으로점치고있다.당시엘리엇,ISS 등해외자본에서현대모비스분할사업 가치에대한가치가저평가됐다고지적 했기때문이다. 또최대한 빠른시간안 에지배구조 개편안을 마련할 수있다 는점도장점으로꼽힌다. 다른방식으로는현대차,기아차,현대 모비스가각각‘투자’와‘사업’부문으로 분할한후, 투자부문끼리합병하는방 안도거론된다.현대차투자회사는기아 차지분 33.9%를,기아차투자회사는현 대모비스지분16.9%를,현대모비스투자 회사는현대차지분 20.8%를보유하게 된다. 3개투자회사를합병하면현대차, 기아차,현대모비스지분을모두보유한 ‘현대차지주회사’가탄생하게된다. 정회장이성공적인지배구조개편을 하기위해선수조원의자금조달이필요 하다. 2년전개편안은지분매입에4조 5,000억원,양도소득세1조원등총 5조 5,000억원의비용이필요했다. 금융투 자업계에선정회장이지배구조개편에 필요한자금마련을위해현대엔지니어 링등비상장계열사를상장시킬가능성 도제기하고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편법을 동원 하지않는방식으로사회적정당성을확 보하고, 주주 가치를 최우선으로 만족 시키는 방안을 내놓을것”이라고 말했 다. 류종은기자 “안전하고 자유로운이동과 평화로 운 삶이라는인류의꿈을 함께실현해 나가고, 그결실들을전세계고객들과 나누면서사랑받는현대자동차그룹이 되고자합니다.” 현대차그룹이14일개최한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임시이사회에서그 룹수장으로선임된정의선회장이취임 사에서밝힌청사진이다. 이날오전전계열사임직원들을대상 으로 9분동안진행된온라인취임식에 서정회장은 “임직원모두가개척자라 는 마음가짐으로 회사의성장과 다음 세대의발전을 위해뜻을 모은다면위 기속에서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나갈 수있을것”이라고강조했다.1999년현 대차에입사,현대차와기아차에서주요 보직을거친그는 2018년수석부회장에 이어입사 21년만에그룹 총수 자리에 올랐다. 50대총수로등극한정회장은현대차 그룹혁신의지향점으로△고객△인류 △미래△나눔등을제시했다.그는“현대 차그룹의모든활동은고객이중심이돼 야하며,고객이본연의삶에집중할수있 도 록 도 움 을 드려 야한다”며“고객의평 화 롭 고 건 강한삶과환 경 을위해모든고 객이 쉽 게이용할수있는친환 경 적인이 동수 단 을구현하 겠 다”고말했다.정회 장은수석부회장시 절 부터‘ M . E . C .A ( 모 빌 리 티· 전동화 ·커넥티 비 티· 자율주행 ) ’로 대 표 된미래차시장주도 권 확보에주력 해 왔 다.현대차그룹은이를위해2024년 까 지연구개발 ( R&D ) 에100조원을투자 하 겠 다는계 획 도밝힌바있다. 정회장은“세상에서가장혁신적이고 신 뢰 할 수 있는 자율주행기 술 을 개발 해고객에게새로운이동 경험 을실현시 키 겠 다”며“수소를인류미래에 너 지 솔 루 션 으로자리 잡 게하고, 로보 틱 스, 도 심 항 공모 빌 리 티 ( U A M ) ,스마 트 시 티같 은상상 속의미래모 습 을 더욱 빠 르 게 현실화시 켜 인류에게한차원높은삶의 경험 을제공하 겠 다”고강조했다. 정회장은정주 영 현대그룹 창 업주와 현대차그룹을 세계적으로성장시 킨 정 몽 구명예회장의업적 및경영 철 학 을계 승 하 겠 다는의지도 피 력했다. ‘정의선 체제’를 맞 은 현대차그룹은 세대 교 체에속도를 낼 것으로점 쳐 진다. 정회장은 수석부회장취임이후 2년간 미래 경영 진의기 틀 을 마련해 왔 다. 정 회장과함께현대차그룹의 컨트롤타워 에동 승 할 경영 진으로는 김걸 기 획 조정 실장 ( 사장 ) 과 지 영 조 전 략 기 술 본부장 ( 사장 ) , 하 언태 국내생 산 총 괄 ( 사장 ) ,이 광 국중국사업총 괄 ( 사장 ) , 알버트 비어 만연구개발본부장 ( 사장 ) ,장재 훈 국내 사업본부장 ·경영 지원본부장 겸 제 네 시 스사업부장 ( 부사장 ) 등이꼽힌다.이들 은 정회장이오 랜 시간을 두고 점 찍 어 온인 물 로 알려졌 다. 또 U A M 사업을 총 괄 하는 신재원 U A M 사업부장 ( 부사장 ) , 수소전기차 전문가 김 세 훈 연 료 전지사업부장 ( 전 무 ) , 추교웅 전자 담 당 ( 전 무 ) ,장 웅준 자 율주행사업부장 ( 상 무 ) 등도정회장의 든든한우 군 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 코 로나19 등 대내외상 황 이 엄 중한시기에정의선회 장취임은미래성장의기반을확고 히 다 지고,고객중심가치를실현하며조직의 변 화와혁신을 더욱 가속화하는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라고말했다. 류종은기자 정의선 ‘고객^인류^미래^나눔’ 4가지화두 제시 정 몽 구 ( 사진 ) 현대차그룹회장이명예 회장으로 추 대돼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 다. 지난 2000년현대차그룹을 세우고 홀 로서기에나선지20년만에 MK 시대 가 막 을내 린셈 이다. 1938년생으로정주 영창 업주의 둘째 아들인정명예회장은서 울경복 고와한 양대공업 경영학 과를 졸 업한 뒤 1970 년현대 건 설에평사원으로입사했다.이 후 경영 수업을받으며아 버 지로부터두 터운 신임을 얻었 다. 1974년현대자동 차 써 비스를 경영 했고,1977년현대정공 ( 현재현대모비스 ) 을 세 워 세계 컨테 이 너 시장을석 권 했다. 2000년에는동생인고 ( 故 ) 정 몽헌 전 현대그룹회장과 ‘적 통 ’자리를두고 ‘ 왕 자의난’을 벌 인 끝 에현대차계열회사 만들고나 왔 다. 현대차에대한정명예 회장의애정은각 별 했다.정명예회장이 분필을 쥐 고 각 종 결함이있 던카 니발 차 량곳곳 에원을그리면서문제점을 찾 아 냈던 일화는 유명하다. 정명예회장 의이 런품질경영 은 2006년미국 JD파 워 신차 품질 조사에서 현대차를사상 첫 1위 ( 일반 브랜드 부문 ) 로 올 려 놓기도했다. 그는 생 산량 극대 화 전 략 도 추 구했다. 2000년신년사에서밝힌‘글로 벌톱 5 메 이 커 ’가 되기위해그룹 내계열사를 활 용, 전세계에서유일하게자동차 주요 부 품 생 산 부터조 립 과 판 매,운반 까 지이 어지는원스 톱 체제를구 축 했다.또생 산 시설을전세계10개국에만들면서 권 역 별특 성에 맞 는차 량 생 산 도이어 갔 다. 그 결과, 정명예회장이그룹을 만든 지10년만인 2010년현대^기아차는 포 드 를제치고글로 벌판 매 량 5위 ( 570만 대 ) 완 성차업체에올랐고,정점인 2015 년엔801만대의생 산량까 지기 록 했다. 이 런 성과를인정받아올해정명예회 장은한국인최 초 로미국자동차명예의 전당에 헌액 돼 포드창립 자 헨 리 포드 ,발 명가 토머 스에 디슨 , 벤츠창립 자 칼벤츠 등과어 깨 를나 란히 했다. 박관규기자 현대차그룹 50대총수로첫발 “자유로운이동과평화로운삶 인류꿈실현하는기업만들것” 온라인취임식서청사진밝혀 정의선체제경영진교체도속도 김걸^지영조^하언태등중임전망 복잡한퍼즐어떻게$정의선號최우선과제는‘지배구조개편’ 현대차‘글로벌톱5’로일구고$ 20년만에일선물러나는정몽구 정몽구·정의선부자, 현대차그룹주요계열사보유지분 정몽구명예회장 정의선회장 현대글로비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오토에버 현대제철 기아차 현대차 현대모비스 7.13% 5.33% 11.81% 23.29% 11.72% 2.62% 1.74% 9.57% 0.32% 6.71% 4.68% 10대그룹유일한순환출자구조 2년전외국자본반대로분할무산 합병비율조정등새개편안준비 정의선신임현대차그룹회장이14일오전온라인 방식으로열린취임식에서그룹전계열사임직원을 상대로취임사를하고있다. 현대차그룹제공 1970년10월18일 휘문고,고려대경영학과, 샌프란시스코대경영대학원 1999년현대차구매실장·영업지원사업부장 2003년현대·기아차기획총괄본부부본부장(부사장) 2005  2008년기아차대표이사사장 2005년현대차그룹기획총괄본부사장 2005년현대모비스사장 2009~2018년현대자동차부회장 2018년9월현대차그룹수석부회장 2019년3월 현대차,현대모비스대표이사 2020년3월현대차이사회의장 2020년10월현대차그룹회장 출생 학력 경력 정의선회장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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