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10월 15일 (목요일) D5 부산 요양병원서 52명 감염 14일오전서울중구국립중앙의료원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선별진료소에검진을받으러온시민들이줄을서있다. 뉴시스 선별진료소, 오전부터긴줄 부산의요양병원한 곳에서하루 만 에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 코로나 19 ) 확진자가 52명이나 쏟아져나오는 등 지난 12일부터정부가 ‘사회적거리 두기’를 1단계로완화했지만코로나19 확산세는 오히려속도를 내고있다. 더 구나해외유입확진자도 금주 들어하 루 30명대로치솟으면서방역위기감이 한층고조되는상황이다. 문재인대통령이12일거리두기완화에 대해“자신감에근거했다”고말하며추가 적인방역수위조절가능성마저언급했지 만,취약시설을중심으로코로나19가기 세를올리고있음이확인된것이다.지속가 능한방역을위해기준 ( 일일신규확진자 50명이하등 ) 에미치지못하는상황에서 서둘러거리두기를완화한부작용이나타 날수있음을걱정하는목소리도높다. 14일질병관리청중앙방역대책본부 ( 중대본 ) 는부산북구만덕동해뜨락요 양병원에서전날첫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후,접촉자조사중이날오전까 지52명 ( 사망 1명포함 ) 이추가로확진 됐다고밝혔다. 비록정부가거리두기를완화한게이번 집단감염을촉발하지는않았더라도취약· 고위험시설에대한촘촘한대책없이1단 계로낮춘것에대한우려는커지고있다. 현장실태조사가필요하다는의견도 있다.이재갑한림대강남성심병원감염 내과교수는“현장방문을통해감염관 리현황을점검해미흡한점을개선하는 등 감염관리체계를 갖추도록 해줘야 한다”고말했다. 이러한우려에따라정부는이날수도 권노인·정신병원종사자와노인주간보 호시설이용자 16만명에대한 전수 코 로나19 진단검사실시계획을밝혔다. 해외에서유입되는확진자증가추세 도심상치않다.하루 10명안팎을기록 하던해외유입확진자는 13일 33명,이 날 31명등이틀연속 30명넘게발생하 고있다. 남보라기자 서울종로구구기동북한산국립공원인 근에사는김성종 ( 62 ) 씨는지난주말북한 산등산을갔다가깜짝놀랐다.불과3주 만에북한산등산객들의마스크착용풍 경이완전히달라졌기때문이다.이전에는 대부분등산객이마스크를제대로착용하 고있었지만,이번엔반대로마스크를착 용한등산객을찾아보기어려웠다. 11일낮12시방문한북한산국립공원 사모바위정상은수십명의등산객으로 인산인해를이뤘다. 국립공원공단통계 에따르면,지난달에만전국22곳국립공 원에총248만여명의 탐 방객이다 녀 갔다. 이날사모바위를방문한대부분등산 객은마스크를착용하지않았고주 변 사 람 들과 충 분한거리를확보하지도않았 다. 출 입금지선을단체로넘어가 돗 자리 를 펴놓 고음 식 을나 눠먹 거나,사진이 잘 나오는명소에서 촬영 을하기위해다 닥 다 닥 붙 어선경우도있었다. 마스크를 쓰 지않은한등산객은“정부가국 민 들 을통제하기위해마스크를착용하라고 지시한것”이라며“야외에서는감염병에 걸릴 이유가없다”고말했다. 그 러나“등산엔마스크가필요없다”는 일부등산객의호언과달리,전문가들은 야외 활 동이라도마스크착용은필수라 고지적한다.김우주고려대구로병원감 염내과교수는 “마스크를착용하고산을 오를 땐최 소1 m 거리를유지해야한다” 고조언했다.이재갑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교수는“ 식당 이나주점에서 뒤풀 이 할 때전염되는사 례 가 많 다”며“ 뒤풀 이 없는산 행 을권장한다”고설명했다. 이달하 순 부터다음달 초 까지 단풍 놀이관 광 객이급증 할 것으로 예 상되 자, 국립공원공단도 대책마 련 에나 섰 다. 공단은전국국립공원주 차 장 21곳 에대해16일부터다음 날 15일까지단 풍객을실어나를대 형버 스의진입을금 지한다. 또 공원정상부,전망대, 쉼 터등 58개장소에 출 입금지선을추가로설치 하고설 악 산내장산국립공원에서 운영 중인 케 이 블카탑승 인원도50 % 로제한 적으로 운행 해등산객이분산 될 수있도 록 할 계획이다. 김정현기자 명소마다 노마스크로‘다닥다닥’ 출입금지선넘고음식나눠먹기도 흐드러진단풍앞에 ‘흔들리는’거리두기 14일기준 직 원과 환 자 53명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 코로나19 ) 확 진 판 정을 받 은부산북구만덕동해뜨 락요양병원에서 최 근한달 새 9명이 숨 진것으로 드 러 났 다.이가 운데 가장 최 근인12일사망한 1명은사후진단검사 를 통해코로나19 확진 판 정이내려졌 다. 특 히 최 근이요양병원이위치한 만 덕동일대에서집단감염이발생했고, 앞 선사망자상 당 수가 폐렴 등 코로나19 유사증상을보 였 다는점에서코로나19 에따 른 대규모 사망과 추가집단감염 가능성마저제기된다. 부산시관계자는이날“ 최 근한달사 이이요양병원에서총 9명의입원 환 자 가 숨 졌고이중에는 12일사망해오 늘 ( 14일 ) 사후확진 판 정을 받 은 1명도포 함됐다”며“사망자들의코로나19 관 련 여부를조사중”이라고밝혔다. 방역 당 국이주목하는부분은해뜨락 요양병원에서사망한사 례 가 짧 은기간 집중된 데 다이들이사망 전대체로 코 로나19 유사증상을 보 였 다는 점이다. 시관계자는“9 월 이후 폐렴 등유사증 세를보인 환 자가 운데7 명이호흡 곤란 등을 겪 다 숨 졌다”면서“정확한사인이 폐렴 인지심장질 환 인지 살펴 보고있다” 고말했다. 감염경로는 직 원일가능성에 무 게가 실 린 다.이요양병원은지난 3 월 부터외 부인의면회자체를금지해 환 자나 환 자 가 족 의 직 접접촉에의한감염가능성은 낮다는 게방역 당 국의설명이다. 외부 출 입이가능한 의사 ( 5명 ) 와 직 원 ( 간호 사등포함 99명 ) 에의한전 파 가능성이 아 무래 도 높아 보인다는 얘 기다. 실제 이날까지50대여성간호조 무 사를포함 해11명 ( 간호5명,간병6명 ) 의 직 원이확 진 판 정을 받 았다. 이병원집단감염과 관 련 해 최초 로 확진 판 정을 받 은 확진 자도간호조 무 사 였 다. 이요양병원인근에서 최 근집단감염 이발생했다는점도 출 입이자유로 운직 원들을 통해원내전 파 됐을것으로 추 정하게하는대목이다.이요양병원이위 치한 북구 만덕동에서만 지난달 이후 확진자 23명이발생했다. 특 히 직 원확 진자 중일부가 요양병원주 변 에거주 하는 것으로 파악 됐는 데 , 이지역에 퍼 진바이러스가 무 증상감염된 직 원을연 결 고리로전 파 됐을것으로방역 당 국은 추정하고있다.질병관리청중앙방역대 책본부 ( 중대본 ) 도이날 “ 앞 서만덕동에 위치한 스포 츠센 터, 목 욕탕 ,아 파트 등 에서집단감염이발생했다”며“지리적으 로 ( 요양병원과 ) 멀 지않고 걸 어서 갈 수 있는거리”라고설명했다. 첫 환 자가 13일확진된 뒤 ,이날 52명 이 무 더기로확진되면서요양병원내방 역수 칙 준수여부도 도마에오르고있 다. 실제요양병원 내부에선거리두기 도, 마스크 착용도 제대로지 켜 지지않 았다는 얘 기가 흘 러나 온 다. 무엇 보다치 매 등으로인지능 력 이 떨 어지는 환 자가 절반에이르고, 기 존 요양병원의 환 자 수용 행 태로 봐 도거리두기가현실적으 로지 켜 지기 힘 들었을것이라는게중 론 이다. 요양병원 특 성상 환 자 대부분이 고령자라는점은가장 큰 위험요소다. 이날 확진된 환 자 중 80대가 29명으로 가장 많 았고,이어 7 0대10명, 60대9명, 50대4명이다. 부산=목상균^이대혁기자 사망자대다수호흡곤란겪어 최근사망 1명은사후확진판정 외부면회금지$직원發감염무게 병원내최초 확진자‘간호조무사’ 만덕동집단감염도연결고리추정 국내 ‘코로나19’ 확진현황 ● 14일(수)0시기준,사망은오후11시기준 총환자 24,889 명 +84 전일대비 사망 완치 438 명 +4 23,030 명 +167 검사중 18,396 명 -1,728 한 달 새 9명숨진해뜨락요양병원$ “7명이코로나 유사 증상” 부산요양병원코로나19집단감염현황 직원11명,환자 42명확진 (1명사망후확진) 동래구 부산 연제구 남해고속도로 만덕역 미남역 교대역 동래역 부산 어린이 대공원 해뜨락요양병원 (동일집단격리) 10월14일낮12시기준 연령대별확진현황 (단위:명) 40대 50대 60대 70대 80대 29 10 9 4 1 ● 자료 부산시보건당국 집단감염에해외유입도급증$거리두기 1단계‘자신감’무색 취약시설중심감염사례계속늘어 해외유입확진자도30명대로증가 현장찾아‘실태조사’필요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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