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10월 16일 (금요일) C9 스포츠 지겹다.언제까지‘농구대잔치’ 때를 회상하며농구의부활을얘기해야 할까.같은겨울스포츠인배구는 김연경이라는세계최고의 배구스타까지가세하며확실한 겨울스포츠굳히기에들어가려는 모양새다. 프로농구는9일(남자)과10일(여자) 개막했고, 프로배구는17일개막한다. 일주일간격으로개막하는농구- 배구에서진정한겨울스포츠의 강자는어떤종목이될까. 관중은 농구, 시청률은배구였는 데…코로나19에선? 전통적 으로 관중 은 농구가, 시청 률 은배구가 앞 서 던게 겨울스포츠 의 희비였 다. 남자프로농구의경 우 2 01 8~2 019 시즌 의경 우 평균 관 중수 가 282 9 명 이 었 고지 난시즌 은 3 1 3 1 명 이 었 다. 반면 배구(남 녀통 합 )는 2 019 년2535명 ( 문체 부자 료 ) 이 었 다. 하지 만시청률 에 선큰차 이가 난 다. 2 01 8~2 019 시즌 농구는 0.1 8% 의 시청률 에 그쳤 지 만 프로배구는0.9 % 가 됐 다. 지 난시즌 에는프로농구가 많 이 반 등 해0. 3% 에 달 하는 시청률 을기 록 하 긴 했지 만 여자배구는 평균시청률 이 1 % 가 넘 는‘대 박 ’을 터뜨렸 다.남자배 구 역시 0. 83% 로농구 와비교 해 2~3 배이상의 평균시청률차 이를 보 일정 도 로 국내 에서배구가 ‘겨울스포츠’의 대 명사 로자 리잡 은 것 은 꽤됐 다. 사 실농구의 시청률 은 2 010 ~2 011 시즌만 해 도 0. 38% 를 기 록 했지 만 2 01 8~2 019 시즌 에는0.1 8% 까지 반 토 막 나 는 수 모를 겪었 다. 관중도2 01 4년평균445 0 명 까지 기 록 했지 만 지 금 은 3 000 명수준 이 다. 2m 가 넘 는 외국 인 선수 는 뛸수 없 는 요 상한 규 정이 생겼 다 사 라지는 등오락 가 락행 정에농구 수준저 하, 지 나 치 게많 은 외국 인 선수 ( 5명중 2 명 ), 국 제 성적저조등 의 많 은이 유 가 시청률반토 막을 만 들 었 다. 농구 와 배구모 두코 로 나 19로인 해 무관중 으로경기를한다. 관중 에 자 신있 어하 던 농구가 더큰 타격을 입 을 수밖 에 없 다. 가 뜩 이 나 농구인 기가 하 락 하고 있 는 상 황 에서 코 로 나 19 마저 농구를 도와 주지 않 는모 양새다. 게 다가배구는김연경이라는 슈퍼 스타가 돌아왔 는 데 여자농구는 외국 인 선수없 이 시즌 을 운영 하 겠 다는 수 준저 하가 불 가 피 한 선택 까지했다. 흥행카드,배구에는김연경, 농구에 선허훈이외안보여 비시즌동안 ‘농구대 통령 ’ 허재 의 아 들이자지 난시즌리그MVP였던허 훈 은 많 은 예능 프로 그램 에 출 연하며 농구 홍보 를했다. 현역임 에 도재 치 있 는 입담 으로 방송 에서이 름 을 알린것 은 분명떨 어진농구인기를 살리 는 데보탬 이 됐 다. 하지 만냉 정하 게허훈 과김연경의 인지 도차 이는 엄청나 다.김연경은 단 순 히배구를 넘 어 손흥민 - 류현 진 수 준 의 국민적 인지 도 를 갖 고 있 다. 방 송사섭외 1 순위 며 유튜브채널역시 5 0 만명 이상의구 독 자로 4 대프로스 포츠남 녀 종목을모 두합쳐도 김연 경한 명 의 유튜브 구 독 자에 도되 지 않 는다. 여기에배구이다 영 -이 재영 자 매 에 대한인기 도도 상 승 해 두선수 는자 동차CF 까지 찍 기 도 했다. 그나마허 훈 이 있 지 만 이 외 에농구에서어떤 선 수도 대 중적 인지 도 가 전무 하다는 점 에서농구에 있 어 악재 다. 하지 만 김연경이 페 이 컷논란속 에 흥국생명 을 갔 고‘어 우흥 (어 차피우승 은 흥국생명 )’이라는 말 이 나올 정 도 로 압도적 인 성적 이 예 상 되 기에 오 히 려 시즌중반 을 넘 어가 면 여자배구에 대한인기가 예전 같지 않 을 것 이라는 예 상 도나온 다. 기회의 틈 이 생길 때 농구가어 떻게파 고들지가 관건 이다. 농구,이대로살것인가죽을것인가 KBL관 계자는 “미디 어 환 경의 변화 로인해 많 은고 민 이 있 다. 뉴미디 어를 적극적 으로 공략 하며활로를모 색 하 고 있 다 ” 고했다. 실제로구 독 자 수도 3 0 % 이상 증 가했지 만유튜브 구 독 자 수도 배구에 비 해농구는 절반수준 에 그 치고 있 다. 배구는남자부 와 여자 부가 쌍끌 이가가 능 하지 만 농구는여 자농구가 존재감 이 거 의 없 다는 점도 농구 입장 에 선마 이 너 스다. 지 난시즌전 주 KCC 선수단 이어 린 이 팬 의 응원 을 무시 하고가는 영 상이 큰논란 을 빚었 고, 유 일한 NBA출신 인하 승 진이 ‘한 국 농구가 망 해가는 이 유 ’라는 영 상을 올린것 이 3 00 만 회 에 달 하는 조 회 수 로 팬 들의 큰공감 을 얻었음 에 도 농구계에 얼마나변화 가 있 는지의 문 이다. 코 로 나 19 시 대는 극단적 으로 표 현 하 면 농구가 살아날 것 인지, 아 니면 이대로 죽 을 것 인지( Dead or Alive )를 결 정할 변곡점 이될 것 으로 보 인다. 관중수 에자 신있 어하지 만 ‘ 직관 ’이 사 라진상 황 에서 오직시청률 과 뉴미 디 어 관심도만 이인기를 말 해주기때 문 이다. 농구 입장 에서는 ‘김연경’이라 는 거 대한 산 까지 생긴 상 황 에서이대 로 누르 기를 당 하고 있 을지, 아니면 반등 해 ‘ 살아났 다’고자 신있게외칠 수있 을지 두 고 볼 일이다. 이 재 호스포츠한 국 기자 j a y1 2 @sp or tsh a nk oo k.c o .k r 농구 와 배구, 자존심 대 결 에 불꽃튄다 ● 다시 돌아온겨울스포츠 시 즌 김연경. 연 합 허훈 . 연 합 2020년 1 0월 1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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