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2020년 10월 16일(금) D 최재형( 사진 ) 감사원장이 월성 원자력 발전소 1호기조기폐쇄결정의적절성 감사에 대해“큰 틀에서 4월과 현재의 결론변화는없다”고말했다. 최원장은 또“감사과정에서밝혀낸사실에의하 면산업통상자원부관계자들이자료를 거의모두삭제했다”고비판했다. 15일 국회 법제사법위가 감사원을 대 상으로진행한 국정감사에서 최 원장은 ‘4월감사위이후감사결과가많이변 화했나’라는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 질 의에“큰틀에서는변화가없다. 세세한 부분에 대한 조정은 있었다”고 답했다. 최종보고서 내용을 직접 언급한 것은 아니지만‘월성1호기 경제성이 저평가 됐다’는 내용이 포함되는 것 아니냐는 추정이가능한대목이다. ★관련기사4면 최종보고서는 늦어도 20일쯤 공개될 것으로보인다. 최원장은“7, 8, 12, 13 일 감사위를 열어 중요한 쟁점 사항에 대해 모두 합의했다”며“내일(16일)쯤 은 감사위원들이 최종 문안에 대해 합 의를 할 것이다. 이르면 다음주 월요일(19일), 늦 으면 화요일(20일) 결과 를 공개할 수 있다”고말 했다. 최원장은“(월성 1 호기 감사 과정에서) 저 항이굉장히많았다”고도말했다. 최원 장은‘월성1호기 감사 결과를 언제까 지 기다려야 하나’라는 최기상 더불어 민주당의원의질문을받고“우선죄송 하다. 용서를구한다”고밝힌뒤,“이런 감사는재임동안처음”이라며자료삭 제등으로인해감사가어려웠다는점을 토로했다. 최원장은“(삭제된자료) 복구에도시 간이 걸렸고, 진술을 받는 과정에서도 상당히 어려움이있었다”고 말했다. 또 “자료 삭제는 물론, 사실대로 이야기를 안했다. 허위진술을하면또다른자료 를 가져와서 다시 불러 추궁하는 과정 을수없이반복했다”고덧붙였다. 최 원장은‘강압 감사’ ‘감사위원 간 갈등’등여러의혹이불거진것과관련 해서는“위원회에서결의하면모든문답 서, 수집한 자료, 포렌식을 이용해 되살 린모든문서들을모두공개할용의가있 다”고밝혔다. 최원장은“(과잉감사)위 험성이있다는데대해서는변명의말씀 을 드리지 않겠다. 감사가 종결된 이후 엄밀히감찰하겠다”고말했다. 신은별기자 원전감사개봉직전…최재형“이런저항처음” 崔감사원장,국감서작심발언 “산업부가자료거의모두삭제 허위진술에추궁수없이반복” 감사원결과이르면19일발표 “큰틀에선4월결론과변화없어” “산더미점자자료읽느라 지문닳을지경” “국정감사자료읽느라지문이다 없어진것같아요!” 14일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만난김예지국민의힘의원이반질 반질해진손가락끝을보여주며말 했다. 시각장애인인그는국감자료 를‘손끝’으로짚어읽어내린다.책 상위엔수천쪽짜리자료가‘점역 (문자를점자로바꾼것)’된상태로 쌓여있었다. “의원회관드나들때마다지문을 찍는데, 요즘은 지문 인식이 잘 안 될정도”라면서, 그는웃었다. 김의 원은국감자료를점역본으로받는 다.정부가점역본을따로제작한다. 1쪽짜리 문서가 점역본으로 바꾸 면약3쪽이된다.김의원이소속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의 이번 국감 피감기관은 56곳. 피감기관 1곳이 수백~수천쪽분량의자료를제출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김 의원은 수만~수십만쪽의점역문서를3, 4 주안에읽어야한다. ☞3면에계속 시각장애인김예지의원첫국감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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