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2020년 10월 17일 (토) B 가주 한인 경제단체들 송년모임 줄줄이 취소 상의·옥타·의류협회 등 연말행사 개최 불투명 “코로나로각종행사취소되면서개점 휴업상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의 장기화 여파로 많은 한인들 이 거주하고 있는 캘리포니아 LA 지역 한인경제단체들은연말행사개최가현 실적으로불가능해지자개최취소를결 정하면서사실상파장분위기에돌입한 상태다. 갈라및연말행사등이취소되면서신 구회장이취임식을열지못하는사태가 발생하는가하면행사개최에따른후원 금수입이원천차단되면서운영에어려 움을겪는경제단체도등장하고있다. 15일LA지역한인경제단체관계자들 에따르면올해한인경제단체들의연말 행사들은거의대부분이취소되거나취 소예정인것으로파악됐다. 코로나19 감염 상황이 좀처럼 호전되 지 않으면서 대규모 모임 자체를 열 수 없는현실적인이유때문이다. LA 한인상공회의소(회장 강일한)는 오는11월과12월에각각예정된비즈니 스 믹서와 연말 송년회 행사를 열지 않 기로결정한것으로알려졌다. 한인의류 협회(회장 리처드 조)도 연말 송년회와 갈라행사를올해에는열지않는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으며 옥타LA(회장 최영 석), 미주한인봉제협회(회장 김기천) 등 도 마찬가지 상황에 있다. 아예 임원진 모임개최도여의치않은재미한인섬유 협회(회장베니김)와가주한인건설협회 (회장차정호)의송년모임개최도쉽지 않아보인다. 가주한미식품상협회(KAGRO·회장 이상용)의경우송년행사때장학금수 여가전통적인관례로지켜져왔는데올 해는주요스폰서업체들이지원에소극 적으로나와개최여부가불투명한상태 다. 연말 행사들이 계획대로 열리지 못하 다 보니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 올해 신임 회장을 선출한 미주한인봉제협회 와 KAGRO는 신구 회장의 이취임식이 예년처럼열리지못할가능성커져대안 마련에애를먹고있다. 송년행사를통 해 협찬이나 후원금을 확보해 왔던 한 인경제단체들은주수입원이사라지면 서 협회 운영 경비 마련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정중동의 모습을 보 이고있는한인경제단체들도눈에띠고 있다. LA 한인상공회의소는 코로나19 직격탄을맞은한인타운소상공인들을 위해‘한인타운상권살리기캠페인’을 기획해 현재 기금 마련을 위한 물밑 작 업을진행하고있다. 3차례에걸쳐진행 했던 생필품 무료 나눔 행사에 대한 호 응이커올해안에추가실시여부를논 의중에있다. 한인의류협회는 회원사 대상으로 코 로나19 감염 테스트 서비스를 실시해 1,000여명이 넘는 의류업계 종사자들 이참여하는성과를올리고있다. 이밖에도한국상사지사협의회(KITA· 회장 백사훈)는 30~40명의 장학생을 선정하여 이번 달에 수여할 예정이고, 옥타LA는 최근 온라인으로 창업스쿨 과정을 마치는 등 언택트 활동에 힘을 쏟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인부 동산협회와 한국상사지사협의회는 코 로나19사태속에서도 매달 줌화상회의 로정기세미나를개최해회원들에게유 용한정보를제공하고유대관계를형성 하는 일을 지속적으로 꾸준히 하고 잇 다. 상의강일한회장은“연말행사를취소 하는대신팬데믹상황에서어려움을겪 는 한인 소상공인에 도움을 주는 것에 초점을두고있다”며“타운상권살리기 캠페인과세무관련웹세미나등코로나 19 시대에맞는일들을도모할것”이라 고말했다. <남상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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