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10월 20일 (화요일) 종합 A4 미증오범죄피해자15%한국계… ‘중국계로오인’ ‘3만명→8명’중국유학생 6월미국행비자급감 중국계40%로1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 이후 미국에서 아시아계를 겨 냥한 증오 범죄가 확산한 가운데 피해 자의 15%가 한국계인 것으로 나타났 다. 미국의 아시안 인권단체 연합기구인 아시안퍼시픽 정책기획위원회(A3P- CON·이하 위원회)는 최근 온라인 기 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의 코로나 증 오 범죄 현황을 공개했다고 18일 학술 언론단체 에스닉미디어서비스(EMS)가 전했다. 코로나사태이후미국에서불거진아 시아계 상대의 증오 범죄 현황을 유형 별로정리한것은이번이처음이다. 위원회는샌프란시스코주립대아시안 아메리칸연구소, 한인 단체 등과 함께 지난 3월 19일증오범죄핫라인(www. StopAAPIHate.org)을 개설하고, 아시 아계에대한폭행과괴롭힘, 모욕, 협박 등증오범죄사례를신고받았다. 딸 실종된 곳에서 44년 지킨 모정 이사도 안해… 미국에 입양된 딸과 극적인 상봉 40여년 전 실종돼 미국으로 입양된 딸이한국에있는친모를찾아극적으 로상봉하게됐다. 한국경찰청은 44년전실종돼미국 으로 입양된 윤상애(47)씨가 친모 이 응순(78)씨와 지난 15일 극적으로 화 상상봉했다고밝혔다. 버몬트주에거주하는윤상애씨는이 날코로나19로인해우선화상으로이 뤄진상봉에서친모이씨와오빠윤상 명씨, 쌍둥이언니윤상희씨를스크린 너머로만났다. 이들은감격에겨워눈 물을흘리면서도웃었다. 1976년6월당시세살이었던상애씨 는 외할머니와 함께 남대문시장으로 외출했다가실종됐다. 가족들은 그날 이후 상애씨를 찾기 위해모든걸다했다고,상애씨가다시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며 남대문시장 을떠나지않고생업을이어갔다. 어머 니는 남대문시장에서 한복집을, 오빠 는 복권방을 열었다. 이씨는“널 잃어 버린곳에서뱅뱅돌며장사를했어.지 나가는아이마다너인가아닌가쳐다 봤지”라며“하루라도널잊은날이없 어.그래도안만나지더라”고말했다. 상애씨는통역을통해“경기도수원 의한병원에버려졌다고전해들었다” 며“홀트아동복지회를통해미국으로 입양됐다. 쌍둥이언니와오빠가있을 것이라고는상상도못했다”고답했다. 가족들은“수원까지갈거라고는생각 도못하고서울에서만찾았다”며“우 리는절대널버린게아니다”며눈물 을흘렸다. 경찰에따르면상애씨는실종 6개월 뒤인1976년12월‘문성애’라는이름 으로미국에입양됐다. 그는 친부모를 찾기 위해 한 시민단 체를통해2016년국내에입국해유전 자를채취했다. 어머니이씨도딸을찾 겠다며2017년경찰서를찾아유전자 를 채취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두사람이친자관계일수있다고감정 했다. 이후 코로나19로 한국 방문이 어렵 게되자상애씨는보스턴총영사관을 통해유전자를국내로보내왔고최근 국립과학수사원을 통해 이씨의 친딸 임이최종확인됐다. 상애씨는“가족을안아보고다같이 식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기쁨 에압도된다”고밝혔다.어머니이씨는 “만나면 좋아하는 음식을 해주겠다” 고답했다. 44년만에극적으로화상상봉한미주한인입양인윤상애(오른쪽)씨와한국의친모, 쌍둥이언 니가울먹이며기뻐하고있다. 미국과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책임론을 비롯해 외 교·군사분야에서갈등을겪는가운데 올해6월중국유학생들이발급받은미 국학생비자건수가8건으로급락했다. 16일환구망에따르면올해 6월미국 학생비자를발급받은중국유학생은8 명으로 지난해 동기(3만4,001명) 대비 90%이상급감했다. 미국 방문 학자 비자를 받은 중국 연 구원도8명으로격감했다. 지난해같은기간방문학자비자를받 은중국연구원수는5,736명이었다. 환구망은“미국의 인공지능(AI) 분야 의연구인력은전세계60%에달한다” 면서“이 중 31%는 미국 연구자이고, 27%가중국출신연구원”이라고소개 했다. 매체는 이어“미국이 중국 연구원과 학생에 대해 제재를 가하는 것은 관련 분야에서 중국 학자들의 공헌을 무시 하는행위”라고지적했다. www.HiGood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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