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尹총장손떼라” 추미애또수사지휘권발동 2020년 10월 20일(화) D 옵티머스자산운용이 펀드 사기를 위 해 민간건설사 4곳과 시중은행 1곳의 명의로1조원가량의‘가짜매출채권계 약서’를만들어낸것으로파악됐다.옵 티머스는 이 과정에서 176건의 계약서 에직접판건설사인감을찍는대담함 을 보였다.금융투자업계에선 옵티머스 의‘가짜서류’가겉보기에는전문가도 가려내기어려운수준이라고혀를내두 르고있다. ★관련기사3·4·5면 19일금융투자업계에따르면, 옵티머 스의‘공공기관매출채권사기’의핵심 은 매출채권 서류 위조였다. 옵티머스 는 관급 공사를 맡게 된 건설사가보유 한매출채권에투자한다고홍보했는데, 사실이런매출채권은시장에유통되는 것이 없어 마치 존재하는 것처럼 서류 를꾸며야했던것이다. 만약 매출채권이 존재했다면, 옵티머 스는건설사매출채권을사라고수탁사 (하나은행)에 지시해야 했다. 매출채권 이 하나은행에 제대로 넘어가면 이를 확인하는 서류가 이번에 대량 위조된 옵티머스,1조원대가짜매출채권계약서만들었다 ‘공공기관매출채권’펀드사기과정 건설사4곳명의가짜인감만들어 채권양수도계약서176건꾸며내 “전문가도속을만큼감쪽같은위조” ‘매출채권양수도계약서’다. 이 계약서에는 건설사가 매출채권을 넘겼다는(양도) 사실을 확인하는 건설 사‘인감’과 수탁사가 이를 잘 받았다 는(양수) 사실을 확인하는‘천공(해당 기관의 이름을 종이에 구멍을 뚫어 남 기는인증방식)’이들어가야한다.이런 표식이계약서에있으면, 건설사매출채 권이수탁사에넘어갔다고증명되는것 이다. 실제 옵티머스가 판매사 등에 제 시한 176건의 양수도 계약서에는 민간 건설사 4곳(STX·동양·정인·호반)의 인감과 하나은행의 천공이 들어 있었 다.하지만이는모두조작된것이었다. 건설사 인감은 옵티머스 직원들이 직 접 팠고, 하나은행 천공을 찍는 기계까 지따로제작했다. 건설사들은자기회사명의가펀드서 류 조작에 이용되고 있다는 사실도 몰 랐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우리 회사 는 그런 공사를 하지도 않았으니 당연 히매출채권도없고옵티머스와의거래 도 처음 들어보는 얘기라고 답했다”고 말했다.다만STX건설은옵티머스측의 부탁을 받고 가짜 양수도 계약서를 만 들어주었다. 이상무기자☞3면에계속 라임·가족의혹사건‘지휘배제’지시 “서울남부지검수사팀재편”주문도 추미애법무부장관이19일윤석열검 찰총장을 상대로 또다시 수사지휘권을 행사했다. 최근 정국을 뒤흔들고 있는 ‘라임자산운용로비’의혹사건은물론, 윤총장의가족및주변사건수사와관 련해서다.추장관의수사지휘권행사는 지난7월초이른바‘검언유착’의혹사 건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수사지휘 대상에‘윤 총장 가족 관련 사건’까지 포함시켰다는점에서, 보다더직접적으 로윤총장을향해‘사퇴압박’을가한 것으로해석된다. 법무부는 이날 오후 5시30분쯤 추 장 관의수사지휘권발동사실을공개하면 서“추장관은서울남부지검에‘라임관 련로비의혹이제기된검사와검찰수사 관을 수사·공판팀에서 배제해 새롭게 재편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윤총장가족관련사건을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에도 관련 수사팀 강화와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주문했다”고 덧붙였다. 김정우·안아람기자☞4면에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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