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10월 20일 (화요일) D3 라임ㆍ옵티머스 의혹 확산 윤석호, 옵티머스 펀드 부실막으려 150억 ‘셀프 보증’까지 옵티머스자산운용 ( 옵티머스 ) 펀드 사기의혹의핵심인물인윤석호 ( 43·구 속기소 ) 변호사 ( 옵티머스이사 ) 가펀드 부실을 메우기위한 목적으로, 코스닥 상장사인화장품업체회삿돈 150억원 을빼돌리는과정에서변호사신분을이 용해‘셀프보증’을한사실이드러났다. 검찰은 윤 변호사와 함께회삿돈을 빼 돌리는 데가담한 정황이포착된화장 품회사의현경영진쪽으로또다른옵 티머스자금이흘러갔는지파악중인것 으로알려졌다. 19일법조계등에따르면올해6월말 코스닥에상장된화장품회사스킨앤스 킨 ( 현재거래정지중 ) 에서임시이사회가 열렸다.이사회안건은△스킨앤스킨이 같은 달 초 마스크 유통업체이피플러 스에150억원을투자한경위△당초계 약체결과정에서이사들이요구했던담 보설정등이제대로됐는지확인하기위 한것이었다. 이미체결된계약에대해뒤늦게이사 회가열린이유는당시옵티머스의혹을 수사 중이던서울중앙지검조사1부압 수수색대상에이피플러스가포함됐고, 이피플러스는 바로 윤 변호사가 지분 100%를보유한회사였기때문이다. 스 킨앤스킨이이피플러스에이미투자한 150억원을회수할 수있는지점검하는 성격의이사회였던셈이다. 당시이사회에서스킨앤스킨경영진 은 파워포인트 ( PPT ) 슬라이드를 통해 △이피플러스가 마스크 제작업체에선 급금 145억원을지급한이체확인증 ( 실 제마스크 사업에투자됐다는 증거 ) 과 △자산에대한적정한담보가설정됐다 는취지로작성된법무법인의의견서를 근거로제시했다. 하지만 당시경영진이제시한 근거는 모두 거짓이었다. 이체확인증은 윤 변 호사가 허위로 작성한 것이었고, 담보 가 제대로 설정됐다는 의견서는 옵티 머스업무를 도맡아 하던법무법인한 송의‘윤석호변호사’ 명의로작성된것 이었다. 윤이사가이체확인증을 위조 하는 동시, 더나아가 스스로 담보가 제대로 책정됐다고 ‘셀프 보증’까지한 격이다. 서류 위조와셀프 보증을 통해 옵티머스 쪽으로 흘러들어간 돈은 대 부분 펀드 돌려막기에사용된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최근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분석과참고인조사등을통해이 런정황을 파악하고 스킨앤스킨이모 ( 53 ) 회장과그의친동생인이모 ( 51 ) 이 사가 옵티머스의범행에 가담한 것으 로판단,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횡 령등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 다.이씨형제가영향을미치는 다른회 사 간부가 만든 차명폰을 유현권 ( 39· 구속기소 ) 스킨앤스킨 고문이사용했 다는 점도이런정황을 뒷받침하는 것 으로알려졌다. 서울중앙지법김동현영장전담 부장 판사 심리로이날열린구속전피의자 심문 ( 영장심사 ) 에이회장은 심문포기 서제출없이나타나지않았다.이이사 만약 1시간 동안심사를 받았다. 구속 여부는이날밤늦게결정 될 전 망 이다.검 찰은 구인영장 유 효 기한 내 이회장의 소재를파악해구인할 방 침으로알려졌 다. 안아람기자 옵티머스에150억넣은스킨앤스킨 이사회의결없이윤씨회사에투자 이체확인증윤씨가직접위조하고 ‘담보적정’의견서도윤씨로펌서$ 돈은대부분펀드돌려막기에사용 스킨앤스킨회장형제도구속기로 옵티머스 펀드에투자한 국내 상장 사가약 60 곳 에달하는것으로알려지 면서이들 기업의투자 경위를 두고 다 양 한 추측 이나 오 고있다. 특 히오뚜 기, LS 등유명기업들이‘사기금 융 상품’에 많 게는 수 백 억원에달하는 돈을 별 다 른의심없이투자한 배 경이 납득 하기 힘 들다는목소리가 높 다.이들의투자과 정에 ‘거스르기 힘 든 영향 력 ’이 개입 된 것아 니냐 는 의혹이나 오 는 것도이때 문이다. 옵티머스에당한 상장사 60곳달해 19일 본 보가 입 수한‘옵티머스펀드전 체가 입 자명단’자료를보면 오뚜 기 ( 150 억원 ) , BGF 리 테 일 ( 100억원 ) , LS 일 렉 트 릭 ( 자회사 LS 메 탈 50억원 ) , 넥센 ( 30억원 ) 등코스피상장사를포함한 59 개 기업이 최근 3 년 간 5,000억원이 넘 는돈을옵티 머스에투자했다.코스닥상장사중 엔 에 이치 엘비 ( 400억원 ) ,안 랩 ( 7 0억원 ) , JY P 엔 터테 인 먼 트 ( 40억원 ) 등도포함됐다. 투자자 명단 엔 강병 중 ( 넥센 그 룹 회 장·110억원 ) , 구 본식 ( L T그 룹 회장·40억 원 ) 등기업 오너 들로 추 정 되 는이 름 도 적 잖 이 눈 에 띄 었다. 성 균관 대, 한 남 대, 건 국 대등대 학 들도수 십 억원 씩 옵티머 스펀드에투자했다. ‘연 3% 수익’에놀아난 대기업? 금 융 투자업계에선옵티머스에상장 사들과 기업 오너 들이대거투자한 건 “ 안전한 공공 기 관 매 출 채 권에투자한 다 ” 는 옵티머스의 홍 보 때문일거라는 관측 이 많 다.그런안정성에더해옵티머 스 측 은 연 3%안 팎 의과도하게 높 지는 않지만 꽤괜찮 은 수 익률 을 제시했다. 회삿돈으로투자하기때문에보수적일 수 밖 에없는법인들로선안정과수 익 두 마리 토끼 를 잡 을 수있는 매력 적인상 품으로받아들여졌을것이 란얘 기다. 한금 융 권 관 계자는 “ 법인이나고 액 자 산가일수 록 위 험 투자를 꺼 리는경향이 높 다 ”며“오히 려고수 익 이 발 생하면바로영 업담당자에게 연락 해‘다른 곳 에투자한 것아 니냐 ’ 며 확인하는경우도있을정도 ” 라고말했다.다른 관 계자 역 시 “ 과거 키 코 ( KIKO ) 같은사 태 를 겪 은뒤 높 은수 익 ( 이 자 ) 에 욕 심을부리는법인들이 줄 어들고 있다 ”며“ 상품설명만보면사실상정부 ( 국 고 채 ) 에투자한거나다 름 이없다고판 단했을가 능 성이 높 다 ” 고했다. ‘보이지않는힘’ 의혹도 반 면대기업들이허 술 한 사기상품에 대거 뭉칫 돈을맡 긴 점은이 례 적이 란 의 견도적지않다. 최고재무 관 리자 ( CFO ) 등전문성을 갖춘 재무 담당자가 버젓 이 존 재하는법인들이사전검증에실 패 해투자금이 묶 이는 경우는 드물다는 게업계가 갖 는의혹이다. 옵티머스가이 헌 재전부 총 리, 채 동 욱 전검찰 총 장등 ‘거물급’인사를고문단 으로 위 촉 하면서펀드 가 입 과정에‘보 이지않는 힘 ’이작용한 게아 니냐 는 의 혹이제기 되 고 있다. 금 융 투자업계한 관 계자는 “ 업계에서법인영업을 힘 들 어하는이유 중 하나가 기업은 그 야 말 로부서 질 때까지돌다리를두드리기때 문 ” 이라 며“개 인돈과달리회사자금으 로문제가생기면책임소재가 불 거 져 사 내 전문가들이최 후 까지검증을하는게 보통 ” 이라고전했다.또다른 관 계자 역 시 “ 펀드자체에대한검증은뒤로한 채 반 드시가 입 해 야 하는 상황 때문에돈 을 넣 은것아 닌 가의문이든다 ” 고말했 다. 조아름기자 오뚜기^넥센^안랩등59개사뭉칫돈 “거물급고문단영향인가”의문증폭 3년간5000억$총수개인투자도 성균관대^건국대등대학도수십억 이헌재^채동욱등힘있는고문영입 “꼭가입해야할상황있었나”뒷말도 옵티머스자산운용펀드사기에가담한혐의를받는스킨앤스킨회장형제중동생이모이사가 19일영장 실질심사를받기위해서울서초구서울중앙지법으로들어서고있다. 홍인기기자 이성윤(뒷모습)서울중앙지검장이19일서울여의도국회에서열린법제사법위원회의서울고검 · 수원고검산하 검찰청들에대한국정감사에출석해유상범국민의힘의원이공개한 ‘정부여당인사가포함된옵티머스펀드 투자자’ 명단을보고있다. 오대근기자 <옵티머스이사 · 청와대행정관남편> ☞1면‘1조원대매출채권계약서위조’서계속 이런 방식 으로만들어진가 짜양 수도 계약서상 액 수는 총 1조 8 54억원이다. 호 반 건설 4,50 8 억원,동 양 건설 3,3 27 억 원,정인건설 2 ,001억원, S T X 건설1,01 8 억원등이다. 김재현 대 표 등 옵티머스 관 계자 4 명은 사문서위조 및 행사 혐의로 법 원에 넘겨 졌다. 호 반 건설은 관련 위 조 행위를 검찰에 추 가로 고 발 하기 도했다. 옵티머스의조작 서류는 겉 으로 봐 서는 진위를 가리기가 어 렵 다는 게업 계 관 계자들의전 언 이다. 서류를 직접 봤 다는한 금 융 투자업계 관 계자는 “ 계 약서가 존 재하고 거기에인 감 과 천공 까지들어가있으면 ‘서류가 완 성됐구 나’라고생 각 하지,인 감 과 천공 이조작 됐을 거라고 생 각 하기는어 렵 다 ” 고 말 했다. 이 관 계자는 “ 혹여인 감 과 천공 을의 심한다고해도, 모 양 등을아무리 봐 도 가 짜 라고 하기 엔 너 무 완 성도가 높 았 다 ” 고 덧붙 였다. 호반^동양^정인^STX건설노린‘옵티머스위조’ 여권인사옵티머스투자자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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