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10월 20일 (화요일) D6 지방대 ‘ 신입생 모시기 ’ 부산대도 4명중 3명등록 포기$ 지방대 ‘애타는 신입생유치전’ 최근대구계명문화대학은 수시모집 최초합격자전원에게장학금 100만원 을지급한다고알렸다. 경북영주의동 양대와대전목원대도수시모집최초합 격자 모두에게100만원을 주기로결정 했다. 상위권, 특히수도권대학의추가 합격이발표될때면썰물처럼등록생이 빠져나가는지방대현실을감안하면현 실적으로최초합격자가등록할비율이 높지않아큰부담이되지않는데다, 홍 보효과도높다고판단했기때문이다. 2021학년도수시모집이진행중인가 운데지역대학들이각종장학금과특전 을약속하며신입생유치에열을올리고 있다. 학령인구가줄면서‘등록생구하 기’가 갈수록어려워진탓이다. 특히이 번입시는대입역사상최초로대학이뽑 는인원보다대학에지원할인원이더적 을 것으로 예상돼위기감이심각하다. 19일교육부에따르면2021학년도입시 에서대학의입학정원은 48만866명 ( 정 원외포함총모집인원은 55만5,774명 ) , 대학수학능력시험지원자는 49만3,433 명이다. 학령인구가꾸준히감소하면서이미지 역대학들은수년째신입생모집에어려움 을겪고있다.국회교육위원회소속김병 욱국민의힘의원이부산대로부터제출받 은‘2020학년도모집인원및합격포기인 원현황’에따르면올해부산대모집인원 ( 4,509명 ) 대비합격포기인원 ( 3,397명 ) 이 75.3%에달하는것으로확인됐다. 합격생4명중3명이다른대학에입학 하기위해등록을포기한셈인데,지역거 점대학중에서도명문대로꼽히는부산 대의사정이이정도면지역사립대들의 경우상황이더심각할것으로추정된다. 지역대학은입학후자퇴생도수백명 에달하고있다.역시김병욱의원이전국 거점국립대들로부터받은 ‘2015~2019 년자퇴생현황’에따르면이기간경북대 자퇴생은 2,973명으로 2020년입학정원 ( 4,961명 ) 의60%에달한다. 지난 8월교육부의‘2021년정부재정 지원제한대학지정방안’은지방대에위 기를더한다.교육부는내년부터신입생 충원율등일정기준을충족시키지못하 는대학은 ‘재정지원제한 대학’으로지 정해정부지원을제한한다. 때문에지역대학들은신입생유치에사 활을걸고있다. 광주호남대는수시모 집에최초합격해등록한신입생전원에 게55만원상당의아이폰을,충원합격후 등록학생전원에게20만원상당의에어 팟을지급한다는홍보포스터물을배포 했다.명목은‘AI인재장학금’.호남대관 계자는“입학후AI융합캠퍼스의최첨단 교육서비스를적극활용하도록스마트 기기를지급하는장학금을시행하게됐 다”고밝혔지만,내부에서는‘이유인책으 로광주·전남지역4년제사립대최고경 쟁률을달성했다’는소리가나온다. 이윤주^최두선^정광진^안경호기자 수도권추가합격발표하면‘썰물’ 대입최초‘선발인원>지원자’예상 ‘장학금’이어아이폰지급홍보도 ‘수도권쏠림’에자퇴생도 수백명 정부‘재정지원제한’지정도압박 민간 의료기관에서신성약품이유통 한정부조달인플루엔자 ( 독감 ) 백신을 맞은 10대가접종이틀만에사망한것 으로 드 러났 다. 신성약품은 냉 장 유통 이원 칙 인독감백신을상온에 노 출시 켜 물의를 빚었던업체 다. 정은경 질 병관리 청 장은 19일정 례브 리 핑 에서“올해독감백신접종후이상 반응 은 전 날 기준 총 353 건 이신고됐 다”며“국소 반응 98 건 ,알 레 르기99 건 , 발열 79 건 ,기 타 69 건 이 었 으며, 사망사 례 가1 건 보고됐다”고밝혔다. 사망 사 례 는 인 천 에거주하는 17 세 남성 ( 고교 3년 ) 으로, 14일정 오 에동 네 의한이비인후과에서백신을 무 료접종 한 뒤 16일 오 전에사망했다.접종전후 알 레 르기비 염 외에특이한 기 저질환 이 나 별 다른 증 상은 없었던 것으로알려 졌 다. 국과수는이 날 부 검 결과에대해‘사 인미상’이 라 는 1 차 구두소 견 을인 천 미 추 홀 경 찰 서에통보했다.국과수는정확 한사인을확인하기위해정 밀 조 직검 사 에들어간것으로 파악 됐다. 사망한 10대가 맞은 독감 백신은신 성약품이유통한 국가 조달 물 량 이지 만, 유통과정에서0도이하로 떨 어지거 나수백시간 씩 적정온도를이 탈 해회수 조치된 48만 도 즈 에는 포함되지않는 것으로알려 졌 다. 앞 서당국은유통과정에문제가드 러 난경우 라 도백신이안전상문제를일으 키지는않을것이 라 고밝혔다.만일정부 조달백신부 작 용이10대사망의원인으 로확인될경우,유통중인전 체 독감백 신에대한신 뢰 가 흔 들 릴 것으로우려된 다.실제2009년10월에독감백신접종을 받고사망한 65 세여 성이백신과사망의 인과관계가확인돼 피 해보상을받은사 례 도있다.해당 여 성은접종이틀 뒤 부터양 측팔 다리근력 저 하 증 상이발생했고,근 육이마비되는 증 상이나 타 나는 밀러피셔 증 후 군 진단을받은후입원치료중 폐렴 으로사망했다. 김진주^이환직기자 만70세이상어르신을대상으로한인플루엔자(독감)백신무료접종사업이시작된19일오후서울송파구한국건강관리협회건강증진의원서울강남지부를찾은시민이독감예 방접종을받기위해줄을서있다. 연합뉴스 독감예방접종긴줄 ‘신성약품무료백신’맞은 10代, 이틀만에숨져 정상적인일상생활조 차 할수 없 는치 매노 인을정부지원일자리사 업 에이 름 만 올려, 치 매노 인명의통장에입금된 활동비를 빼돌린 혐 의로 서 울 시내한 경로당회장이경 찰 에입 건 됐다.이경로 당회장은 꾸준한 봉 사활동으로 ‘구 청 장상’ 까 지받은지역유명인사인데, 지 역사회는이회장이이 런 금전사기 혐 의 에 연 루된것에큰충격을받 았 다. 19일경 찰 등에따르면 서 울 종로경 찰 서는 8월 10일 종로구 한 경로당 회 장최모 ( 79 ) 씨 와전총 무 서모 ( 80 ) 씨 를 준사기 혐 의로 불 구속입 건 해조사 중 이다. 준사기는미성년자의경험부족이 나심신장 애 인등의어려운처지를이용 해재산상 이 익 을 취 하는 행위를 말 한 다.이들은인지능력이 떨 어지는치 매노 인김모 ( 81 ) 할 머니 를경로당 ‘실 버 시터 ( silver - sitter ) ’로등록한 뒤 ,김할 머니 가 받아 야 할 활동비156만6,000원을 빼돌린혐 의를받는다. 실 버 시터는정부의 노 인일자리사 업 중하나로,만65 세 이상기초 연 금수급자 등을고용해소 득 을제 공 하기위한 취 지 로 2007년부터시행됐다.실 버 시터로 선 정된 노 인은동료 노 인들이이용하는경 로당내 환 경정비와 식 사준비등을 돕 는 대가로 매 월27만원의지원금을받는다. 경로당회장최 씨 는김할 머니 명의로 활동비를받기위해치 밀 한사전준비를 했다. 피 해자김할 머니 의 딸송 모 ( 45 ) 씨 와 대한 노 인회, 경 찰 등에따르면최 씨 는 지난해 12월정신이온전치않은 김 할 머니 에게“안전하지않으 니 당신물 건 을보관해주 겠 다”고한 뒤 ,김할 머니 의 신 분증 과 도장, 통장 2 개 ,집열 쇠 를자 신이보관해온것으로알려 졌 다. 최 씨 는지난해12월24일 피 해자와동 행해대한 노 인회종로구지회사 무 실에 방문,김할 머니 의신 청 서를 작 성해자신 이회장으로있는경로당의실 버 시터로 등록했다. 통장을만드는것은총 무 서 씨 의일이 었 다. 서 씨 는 같 은달 30일종 로구의한은행에김할 머니 와동행해최 씨 가보관중이 던 김 씨 의신 분증 을이용 해실 버 시터지원금을받기위한김할 머 니 의 새 통장을 개설 했다. 최 씨 는이후활동비가지급되는김할 머니 의통장과 카 드를통해올해2월부 터7월 까 지총5 차례 에걸 쳐 올해상 반 기 6 개 월간의활동비전 액 156만6,000원을 현금지급기 ( A TM ) 를통해인출했다.올 해2월치 매 로장기 요 양5등급판정을받 은김할 머니 는이기간중경로당 청 소나 식 사준비를정상적으로수행하지못한것 으로드 러났 다.실제로김할 머니 는4월부 터는치 매증 상이심해져며 칠 에한 번 꼴 로실종됐고, 파 출소에서발 견 되기일 쑤 였 다.장기 요 양등급을받은 노 인은실 버 시터로활동할수 없 다는 규 정을알면서 도,대한 노 인회가실 버 시터 선 발시에만등 급을확인하고사후관리를제대로하지 않는 맹 점을최 씨 가이용한것이다. 이 런 사실을알게된김할 머니 의 딸송 씨 는 8월초대리인자격으로최 씨 를경 찰 에고소했다. 송씨 는“어 머니 는지난해 부터인지능력이 떨 어져서 날짜 와시간 도구 분 하지못한다”며“A TM 사용 법 도 전 혀 모른다”고 울분 을터트렸다. 경로당회장최 씨 는김할 머니 의경제 적지원을위해 본 인이대신실 버 시터사 업 에등록해 줬 다는입장이다.최 씨 는“김 할 머니 가지난해12월일자리사 업 을 그 만두게된것이안 타까 워실 버 시터에등 록한것 뿐 ”이 라 며“인출한 돈 은한 푼 도 쓰 지않고 그 대로 보관했다”고해명했 다.최 씨 는김할 머니 가실제로일을하지 않 았 기에실 버 시터도6월30일자로중단 하고,활동비도 7, 8월두 차례 에걸 쳐 대 한 노 인회에전 액돌 려 줬 다고주장했다. 치 매노 인의명의를이용해활동비를 수령한사실이드 러 나자지역 노 인사회 는상당한충격을받 았 다.최 씨 는종로구 새 마을회이사로활동했으며,종로구 청 장상인‘장한어 머니 상’을받는등지역사 회에 잘 알려진인물이다. 이승엽기자 봉사상받은경로당회장이$ 치매노인지원비빼돌려 일못하는 80대‘실버시터’로등록 6개월치정부지원금 156만원인출 “대한노인회에전액돌려줬다”해명 국과수‘사인미상’1차구두소견 비염외에특이한기저질환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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