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2020년 10월 22일 (목) B “항공 수요 되살아나나”청신호 하루 승객 100만명 돌파 국적항공사 “회복 기대” 화물운송으로 활로 모색 “미국항공수요회복세는우리에게도 청신호임에틀림없다.” 미국내항공기를이용한승객수가하 루 100만명을 넘어섰다는 소식을 들은 한국적항공사관계자의첫반응이다. 미국내항공수요회복조짐을놓고국 적 항공사들은 미주 노선 수요의 반등 이라는 동반 상승 효과를 내심 기대하 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감소 한 항공 수요폭이 워낙 클 뿐만 아니라 미국출발승객에대한한국의자가격리 조치라는현실적인제한이있어시간이 걸릴것이라는전망이우세하다. USA투데이는 연방 교통안전청(TSA) 자료를 인용해 18일 미국 내 공항 검색 대를통과한항공기승객수가지난 3월 17일코로나19사태이후처음으로100 만명을넘어섰다고20일보도했다. TSA에따르면지난 12일부터 18일까 지 미국 내 공항 검색대를 통과한 항공 승객수는모두610만명으로,이수치역 시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대 규모를 기 록했다.미국내항공승객수는4월에는 하루 10만명을 밑돌 정도로 바닥을 친 적도있다. 지난주처음으로항공기이용승객수 가하루 100만명을넘어서면서회복기 지개를 켰다고는 하지만 지난해의 260 만명인 점을 고려하면 아직 갈 길은 멀 어보인다고매체는전했다. 연방정부의대규모재정지원여부가정 치권협상결렬로불투명한데다유럽발 코로나19 재확산도 미국 내 항공 수요 회복에걸림돌이되고있다. 로이터통신이 항공 여객 수가 증가하 고 있지만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지 여 부는 아무도 모른다고 전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국적항공사관계자들은미국내항공 승객수 100만명 돌파 소식에 긍정적인 반응을나타내며내심기대감도드러내 고있다.국적항공사의한관계자는“항 공수요가반등했다는것은우리에게도 수요 반등의 사인으로 받아들이고 있 다”고말했다. 비성수기인 10월의 미주 노선의 평균 탑승률은 30%대에 머물러 있지만 최 근 들어 한국행 노선에서 임박 수요가 급증하고있는것은수요반등의기미를 나타내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임박 수요란 탑승 30일 전 항공권을 구매하 는수요를뜻한다. 최근한국과베트남사이에항공노선 재개협상이진행중이다. 문제는한국의미국발승객에대한 14 일의무자가격리조치다. 미국내코로나19 확진자수가여전히 높은상황이라자가격리조치의완화또 는해제까지는다소시간이걸릴것으로 국적 항공사들은 내다보고 있다. 항공 수요반등까지국적항공사들은버텨내 기위해전략적대안을마련하고있다. 국적 항공사들은 최근에는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해 화물 운송으로 승객 감소에따른대체수요를확보해나가고 있다. 대한항공은 B777 여객기 2대를 화물기로 개조해 미국 콜럼버스-인천 항로에투입했고, 아시아나항공도세계 처음으로 A350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 조해LA-인천노선을운항하며공급량 확대에적극나서고있다. 화물운송여객기는많은때는LA-인 천간하루 4편까지운항되고있는상황 이다. 여기에이르면올연말쯤코로나19 백 신이 개발되면 이를 운송할 항공 수요 급증도국적항공사들에게는생존먹거 리다.이를위해대한항공과아시아나항 공모두테스크포스팀(TF)을운영해백 신운송수요에대비하고있다. <남상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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