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10월 23일 (금요일) D9 종합 경쟁업체인‘BBQ 죽이기’에조직적으 로 관여한의혹을 받고있는치킨프랜 차이즈 BHC의박현종회장이22일국 회국정감사장에출석해혼쭐이났다. 그는한국일보가보도한 BHC 관여의 혹을뒷받침하는여러증거가사실이라 고인정하면서도“사소한것”이라고발 뺌하거나 답변을 거부해빈축을 샀다. BHC의행위가공정거래법위반이라는 지적이나왔고, 국회는 위증 혐의로 박 회장을고발하기로했다. 이날오후국회에서열린공정위국감 에서전재수더불어민주당의원은증인 으로 나온 박 회장에게본보가 보도한 ‘BBQ죽이기’관여의혹을집중적으로캐 물었다.박회장등BHC임직원은 2018 년11월언론보도로촉발돼경찰수사로 이어진윤홍근BBQ회장의회삿돈횡령 의혹사건에조직적으로관여했다 ( 본보 10월6,7일자 ) 는의심을받고있다.검찰 은최근윤회장에대해불기소결정 ( 일부 무혐의,일부참고인중지 ) 을내렸다. 전재수의원은이날 BHC가 본보 보 도내용을부인한입장자료를제시하며 박회장을질타했다.전의원이박회장 에게“공익제보를언론사에연결시켜준 게전부이며그외에는전혀관여한바가 없다고했는데사실이냐”고물었다. 박 회장은 “관여했다는 게어느 수준인지 모르겠다”고답했다. 그러자전의원은 BHC가제보자 주 씨에게BBQ 임원주소지등을알려주 며경찰이압수수색을할수있게경찰에 가서진술하라고 부추기는 2018년 11 월 BHC 홍보팀장 김모씨와 주씨의카 카오톡 대화내용을 내밀었다. “이것이 깊숙이관여한정황이아니고무엇이냐. 홍보팀장이개인적으로 한 일이냐”고 따져묻자, 박회장은 떨리는 목소리로 “수사중인사항이라말하기곤란하다” 고답변을피했다. 윤홍근회장에대한경찰수사의정점 이라고할수있는 2018년11월주씨의 귀국및경찰 조사를 박현종회장이압 박한내용이담긴대화내용도이날제시 됐다. 당시박회장은“이제정면돌파하 며밀고 나가는것이유일한 방안이다. 이제다른 방법이없다”고귀국을 주저 하는주씨를압박했다.전의원이“이래 도관여하지않았냐”고추궁하자,박회 장은“앞뒤를전부보셔야설명이된다” 고주장했다. 하지만 본보가 확보한 두 사람의전 체카카오톡 대화내용을 보면박 회장 의주장은 설득력이떨어진다. 이대화 직전인 10월 30일 ( 경찰이BBQ 임원집 을 압수수색해야 하는데답답하다고 두사람이공감하는내용 ) 의대화를보 면박회장이‘BBQ 죽이기’ 의혹에관여 한정황이뚜렷하다. 이처럼증거자료를제시해도박회장 이계속해서객관적사실과동떨어진답 변을 하자,이를지켜보던윤관석정무 위원장까지발끈했다.윤위원장은“ ( 제 시된것이 ) 본인카카오톡이맞느냐, 내 용을어떻게설명할것이냐”고 물었다. 박회장이이에대해본인카카오톡이맞 다고인정면서도 앞뒤문맥을 봐야 한 다는주장을반복했다. 전재수의원은 “BHC는온갖 파 렴 치 한행위를일 삼 으며경쟁업체를공 격 한 것”이라며“공정거래법23조위반에해 당한다”고 강 조했다.이법은 ‘다른 사 업자의사업 활 동을방해하는행위’등을 금 지하고이를어기면 2년이하의 징역 또 는 1 억5 ,000만원이하의 벌금 에처하 도 록 정한다.조 성욱 공정위원장은이에 대해“사실관계를확인해법위반사실 이확인 되 면맞는 조치를 취 하겠다”고 답했다. 전재수의원은박회장의이날답변이 ‘거 짓 ’에해당한다고 보고 윤관석위원 장에게위증혐의로고발해 달 라고 요청 했다. 이성택기자 “사소한것”$“수사중이라곤란” BBQ 의혹에답변거부등지속 제보자압박대화내용제시하자 “앞뒤다보셔야된다”주장‘빈축’ 공정위도“위법여부확인할것” 유명 요 가복업체안다르가직장내회 식 및 워크숍 에서발 생 한 성 추행사건 ( 본 보10월22일자2면 ) 피해자를해고하면 서, 성 추행가해자와 2차가해의혹을받 는직원 들 의의 견 을근거로해고결정을 한것으로 드 러났다. 특히 피해자에대한 두 번째평 가는 성 추행사건이발 생 한다 음 이 뤄 져,인사 평 가자체가피해자에대 한 2차가해 였 을개연 성 도 배 제할수없 다.“ 성 추행사건전 평 가로피해자를해 고했다”는 신애련 안다르대 표 의해명도 사실이아니었던 셈 이다. 22일한국일보는안다르 측 이 올 해1 월 21일경기지방 노 동위원회에제출한 답변서를확보했다. 성 추행피해자인 신 모 ( 3 5 ) 씨가안다르의해고처 분 이부당 하다며진정을 접 수한 데따른안다르 측 공 식 답변이다. 답변서에서안다르는 “ 책 임 매 니저B 씨는이사건근로자 ( 피해자 ) 에대한 평 가를시행하기전 신 사업 TFT 소속서 비 스 기 획 팀 책 임 매 니저 A 씨,안다르 랩운 정점오모실장 등 동료 근로자의의 견 을 충분히청취 하는 등 평 가 과정의공 정 성 과객관 성 을도모하기위해 노 력했 다”고 밝혔 다. 피해자 해고 의견낸 직원은$ 그러나안다르가의 견 을 청취 했다고 밝힌 직원 3명은, 모두지 난 해 9 월발 생 한 성 추행사건의직 ·간접 당사자다. 서 비스 기 획 팀소속 A 씨는 신 씨에대한 강 제추행및숙소침입 ( 방실침입 ) 혐의로 유 죄판 결을 받은인물이고, B씨와 오 씨 또 한사건발 생 당시현장에있던사 람 들 이다.B씨는 성 추행사건이후 A 씨 를감 싸 며피해자 신 씨에게문제 삼 지않 을것을 종용했고, 오씨는 신애련 대 표 의 남편 이자회사의실제 운영 자로알려 진오모이사의여동 생 이다.이 들 은숙소 침입사건후피해자가문제를제기하자, 되레 피해자를 향 해“ 예 민하다”는 핀잔 섞 인지적을했던이 들 이다. 안다르 측노 동위답변서와 신규 입사 자 수 습평 가 표 등에따르면 신 씨에대 한 2차업무 평 가는 신 씨가 강 제추행 ( 작 년 9 월 2 4 일 ) 및숙소침입 ( 작 년 9 월 2 7 일 ) 피해를당하고나서 약 일주일뒤인 지 난 해10월 4 일이 뤄졌 다.안다르는 신 규 입사자에대해입사후 3개월 간 수 습 기 간 이후두차 례 업무 평 가를 통 해계 약 연장여부를결정하는데, 신 씨는 2차 평 가에서100점만점에 49 점 ( D 등 급 ,정 식채 용불가 ) 을받아최종해고 통 보를 받았다. B씨는 “ ( 신 씨는 ) 다른 팀원 들 에 비 해 잘 어 울 리려하기보다혼자있는 시 간 을 선호함 ”이라거나 “업무 능 력 평 가가 좋 지않 음 ”이라고 평 가했다. 안다르는 노 동위에“동료 근무자의 업무 요청 에대해 ( 신 씨가 ) 공 격 적 태 도 를보이는등 협 업이불가 능 했다”고주 장하며이 들 4 명이참여한카카오톡 메 신 저 단 체방 대화 기 록 을 추가 근거로 들 었다. 평가 근거시점은 성추행 사건직후 하지만해당대화는 강 제추행사건이 벌 어지고 난 뒤인지 난 해 9 월30일부 터 10 월8일사이의기 록 이었다.피해자 측 은직 장동료모두가가해자를감 싸 고자 신 을 따돌리는 상 황에서정 상 적대화나업무 가불가 능 했다는입장이다. 신 씨는한국 일보와의인 터뷰 에서“가해자의 견 을 청 취 해업무 평 가를하고,그과정이공정했 다는내용의답변을 노 동위원회에보 냈 다니어이가없어 눈 물이나온다”고했다. 본보가 취 재한이러한 사실은 올 해1 월 신애련 대 표 가자 신 의사회관계 망 서 비스 ( SNS ) 에“해고는 성 추행과무관하 다”고 밝힌 것과 상 반 되 는내용이다.당 시 신 대 표 는“두사건이발 생 하기전업 무 평 가에근거해최종계 약 해지 통 보를 했다”고해명한바있다. 여기서 신 대 표 가언 급 한업무 평 가란 지 난 해 9 월 1 4 일실시했던 1차 평 가인 것으로 보인다. 안다르는 해고 결정의 최종근거가된2차 평 가는 숨 기고,자 신 들 에게유리한 1차 평 가내용만 선별 해 공개한것이다. 1차 평 가에서도 신 씨는 57 점 ( D 등 급 ) 을받아,계 약 연장기준인 6 0점을 넘 지 못 했다. 해고결정에대해안다르 측 은홍보대 행사를 통 해“ 강 사 교육 관 련 수업내용 이부실했으며, 교육 도 불 성 실한 태 도 로진행하는등1, 2차 평 가에서모두본 채 용기준에 미달 했다”며“ 평 가시점 ( 1, 2차 평 가 ) 은 본건사안에따른이 슈 가 제기 되 기전으로, 평 가자 들 의주관이개 입 되 지않았다”고해명했다.안다르 측 은이어“오씨 ( 대 표 의시 누 이 ) 는당사소 속직원이아니었고,수 강생들 의 평 가자 료를전 달 하는정도의 역 할만을수행하 였 을 뿐 이기 때 문에 평 가에관여한사실 이없다”고했다. 그러나오씨가개입하 지않았다는이해명은자 신들 이 노 동위 에제출한답변서와정반대인내용을담 고있다. 이승엽기자 안다르, 성추행가해자의견근거로피해자해고했다 “BBQ 죽이기? 증거는맞지만$” BHC 회장, 발뺌·동문서답 일관 지난달인천시미추홀구빌라화재로부상한 A(8)군이 치료중숨져주변을안타깝게하는가운데22일오전A 군이다녔던인천시미추홀구한초등학교내안전펜스에친구들의추모메시지가적힌띠가매달려펄럭이 고있다. 연합뉴스 ‘친구야, 천국에서행복해야해’ 사건직후에이뤄진 2차인사평가 평가자체가되레2차가해개연성 “사건이전평가”대표주장도허위 박현종 BHC회장이22일국회에서열린정무위원 회국정감사에서증인으로출석해더불어민주당전 재수의원의질문에답변하고있다. 오대근기자 국회, 박현종위증혐의고발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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