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2020년 10월 24일 (토) B 매직쇼 내년 개최 불투명 판매 급감 한인의류업계 “판로 확보 어떻게”비상 온라인 의존도 더 커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여파로 내년도 춘계 매직쇼 개최가 불투명해지면서 판매 급감으로 어려움 을 겪고 있는 한인 의류업계의 고민이 더욱깊어지고있다. 지난 8월 추계 매직쇼가 취소되자 경 기 불황의 탈출 기회를 놓쳤던 한인 의 류업계로서는 내년도 춘계 매직쇼까지 취소되면 그간 판로 개척의 큰 역할을 했던 통로를 잃게 돼 판로 확보에 비상 이걸리면서온라인판매에더욱의존할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될 것이라는 전망 이나오고있다. 22일 현재 매직쇼 주관사인‘인포마 마켓 패션’이 운영하고 있는 매직쇼 공 식 웹사이트에 내년도 춘계 매직쇼 개 최 일정과 장소 등이 언급되지 않은 채 ‘2021년 라이브 이벤트 일정 공지 예 정’이라는 짤막한 안내문이 있을 뿐이 다. 예년 같으면 10월에는 일정과 장소는 물론매직쇼현장부스안내까지공지된 것과비교하면매우이례적인상황이벌 미국에서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건 수가80만건아래로떨어졌다. 22일CNBC에따르면미국노동부 는이날지난주(10월 11일∼17일) 신 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78만7,000 건으로집계됐다고밝혔다. 이는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코로나19) 대유행사태초기이후가 장 낮은 규모라고 CNBC방송이 전 했다. 월스트릿저널(WSJ)은실업수당에 대한새로운신청이지난주감소했으 며이는미국노동시장의개선신호 라고분석했다. 실업수당 청구 코로나 이후 최저 지난주 신규 78만7,000건 어지고 있다는 게 한인 의류업계 관계 자들의반응이다. 이에비해매직쇼와같은시기에열리 는 부인 여성복 의류박람회인‘윈쇼’ (WWIN Show)는내년2월15~18일시 저스팰리스호텔포럼에서열린다는공 지와함께참가벤더를모집하고있어대 조를이루고있다. 이같은상황을놓고한인의류업계는 내년춘계매직쇼는올해처럼온라인행 사로만치러질것으로보는견해가우세 하다. 한여성복전문업체업주는“코로나19 로 인해 주최측이 오프라인 전시 판매 행사를 열 경우 감당해야 할 비용과 부 담이 커 개최하지 않을 것이 거의 확실 한것같다”고말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한인 의류업계는 잇따른 대형 의류소매체인들의 폐업과 파산으로 오프라인 판매처의 상당 부 분을잃은상태에서대형의류박람회인 매직쇼마저 개최 여부 불투명해지면서 온라인판매에더욱의존하게되는상황 으로몰리고있다. 또 다른 여성복 업체 업주는“매직쇼 가 열리지 않으면 신규 거래처를 뚫고 판로를 만들었던 기회를 상실하는 것” 이라며“이제대안은온라인판매에매 진하는수밖에는없는것같다”고말했 다. <남상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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