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10월 26일 (월요일) D4 이건희 회장 별세 2020년10월26일월요일 이재용의삼성$미래먹거리난제속 사법리스크 최대걸림돌 이건희삼성전자회장의별세와함께 삼성의지배구조변화에도이목이쏠린 다.10조원대로점쳐지는막대한상속세 를어떻게마련하느냐역시주요한 관 심사다. 현재삼성의지배구조는크게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삼성물산→삼성생 명→삼성전자로이어진다.이고리에서 이회장이가장 큰지분을 보유하고있 는 계열사가 삼성생명이다. 20.76%로 삼성물산 ( 19.34% ) 을 앞서는 1대주주 다. 그룹의핵심인삼성전자역시이회 장은 4.18%의지분을 보유, 이부회장 ( 0.70% ) 보다월등히많은지분을보유 하고있다. 삼성물산지분은 2.88%보 유하고있다. 지배구조에서최상단으로그룹지주 회사역할을 하고있는 삼성물산의경 우이부회장이지분 17.48%를 소유한 개인최대주주다.이회장별세가큰틀 에미칠영향은미미한수준이라는평가 들이나오는것도그래서다. 가장 큰 변수가 삼성생명이다. 삼성 물산을 통해지배력을 구축하고 있는 데다삼성문화재단 ( 4.68% ) 등우호지 분도적지않은편이긴하지만,안정적인 지배구조유지를위해서는이회장이보 유한지분의일부는 흡수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지분율로따지면이회장별세 로 그룹색은 다소 옅어질 수는있겠지 만지배구조에끼칠영향은크지않다는 견해가지배적이다.에버랜드전환사채 ( CB ) 논란을일으키면서까지일찌감치 이회장이자신의유고에대비해온결과 이기도하다. 오히려정부여당이추진중인삼성생 명법 ( 보험업법개정안 ) 이최대걸림돌일 수있다.이법안이국회를통과하면삼 성생명은삼성전자주식보유분을시가 로평가해총자산 3%초과분을처분해 야한다.이렇게되면삼성생명은삼성전 자보유지분 ( 8.51% ) 중 3%를제외한나 머지를처분해야하는데금액으로 20조 원에달한다.더큰관심은이회장지분 을 포함한 재산 상속에따른천문학적 인세금이다. 이 회장은 6월말 금융감독원 공시 기준 △삼성전자 2억4,927만3,200주 △삼성전자 우선주 61만9,900주△삼 성생명4,151만9,180주△삼성물산 542 만5,733주△삼성SDS 9,701주를 보유 하고있다.이를 23일종가기준으로환 산하면 삼성전자 ( 우선주 포함 ) 15조 393억원, 삼성생명2조6,198억원등총 18조2,251억원이다. 국내상장사 주식 부호1위다. 상속세법령에따르면증여액이 30억 원을넘으면최고세율 50%가적용된다. 여기에‘경영권프리미엄’까지더해진다. 고인이한 회사의최대주주이거나최대 주주의특수관계인지위에있을경우상 속재산가치를산정할때20% ( 보유지 분이50%를초과할경우 30% ) 를할증 하는규정이적용되는것이다. 이회장은이들 4개회사에서모두최 대주주이거나 특수관계인지위에있다. 이때문에모든 주식가치가 20%할증 된다. 이를 적용하면 주식만으로 약 21조 8,700억원을상속하게되는셈이다.여기 에세율 ( 최대50% ) 를곱한뒤자진신고 에따른공제 ( 3% ) 를적용하면상속세만 10조6,000억원을 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이부회장 등상속인들의상속 세신고·납부기한은고인의사망이후6 개월뒤인내년4월말까지다. 김기중^박세인기자 지배구조큰틀은유지될듯$10조6000억상속세가변수 삼성지배구조변화가능성은 이건희삼성전자회장이25일별세하 면서이재용 부회장이명실공히1인총 수에 등극했다. 본격적인 ‘3세경영’이 시작된셈이다. 삼성전자 수장으로 올 라선이부회장앞엔 ‘왕관’의무게만큼 이나 험난한앞날도기다리고있다. 우 선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 증 ( 코로 나19 ) 과미중무역 갈 등등대외적리스 크에 불확 실성은 크다. 반 도 체 와 스마 트폰 등 주력사업의성장과인공지 능 ( AI ) , 5세대 ( 5 G ) 이 동 통신 등 미래 먹 거리 발굴또 한 시 급 하다. 한국수 출 의 20%이상을 책임 지고있는게삼성전자 다. 더 욱 이 ‘ 뉴 삼성전자’를 끌 고 갈 이 부회장에게‘사법리스크’는최대걸림돌 이다. 중요한 상 황 에서재 판 등에따른 총수 부재로 빚 게 될 경영 차 질의가 능 성이 농 후하기때문이다.당장이부회장 은이달말부 터 법정공 방 의중심에서야 될 처지다. 코로나19 여 파 에도삼성전자는 ‘비대 면호 황 ’에 힘입 어올 3분기에기대이상 의실적을가 져왔 다. 하지만전세계코 로나19 재 확 산, 수요 침체 등 불확 실성 은여전하다. 지난해부 터 수면위로 부 각 된미중무역 갈 등도상당한걸림돌이 다.특히삼성전자영업이 익 의 절반 이상 을 맡 은 반 도 체 부문의내상은적지않 다. 미중 무역 갈 등이호재로점쳐진스 마 트폰 부문도안심하긴이르다. 중국 업 체 들이 강 세를보여온인도에서선전 하고있지만 샤 오미등경 쟁 사의 움직임 이만만치않다. 미중 무역 갈 등이장기 화되면서과거에마련했 던밸류체 인재 구성도 절 실하다. 삼성은 중국에부 품 을보내제 품 을 완 성하고,이를미국등 선진국에서 판매 하는구조를다변화하 기위해 베트남 ,인도 등의생산기지를 육 성해 왔 다. 메 모리 반 도 체 , 스마 트폰 , 가전, 디 스 플레 이등을포함한현재삼성전자의주 력사업역시재 검토 가 필 요하다. 해당 사업분야의성장 속도는 한계에이른 상 태 다. 이부회장이삼성전자의향후 10년, 20년을이 끌 새 로 운 먹 거리 발굴 에전 념 하고있는이유다.시스 템반 도 체 분야의경우엔특단의대 책 이 필 요한분 야다. 이부회장은 직접차 세대 반 도 체 생산에 필 요한핵심장비수 급 을위해지 난13일 네덜 란드에 직접방 문해 반 도 체 장비사 A S ML 의최고경영진을만나기 도했다.전장분야에서도 새 로 운밑 그림 이요구된다.이부회장은올해만 5월과 7월두 차례 정의선현대자 동차 그룹회 장과공개적만 남 을 갖 고전장분야에서 의 협 력을다 짐 했다.전장분야는 AI ,자 율주 행 , 사물인 터넷 ( IoT ) 등 최 첨 단 정 보통신기 술 ( I C T ) 기 술 이 접 목 돼 야가 능 하다.이부회장은 2014년5월이건희회 장이 급 성심 근 경색으로 쓰 러진후에는 사실상총수역할을대신해 왔 지만지난 4년가까이사법리스크에 연루 된상 황 이다. 그 동 안 검찰 에10 차례 소환 돼 조 사를 받았 고, 구속영장 실질심사만 세 번받았 다. 80 차례 이상열린재 판 중이 부회장이 직접출석 한재 판 만 70여 차례 에달한다. 그룹안 팎 에서이부회장관 련사법리스크가삼성전자경영 행 보에 발 목을 잡 게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대목이다. 이부회장은 그 동 안 폭 넓 게 확 보한 글 로 벌 인 맥 을 통해 굵직 한 사 업수주나인수 합병 ( &A ) 을성사시 켰 다. 천문학적규모의 투 자나사업구조개편 등미래 먹 거리를준비하는주요결정은 단기실적에 민 감한전문경영인이할수 없 는게현실이다. 실제2017년2월국정 농 단사 태 로이 부회장이구속된기 간 에삼성의 투 자시 계는 멈췄 다. 삼성전자의대규모 투 자 는이부회장이 집행 유 예 로 풀 려난지6 개월후인 2018년 8월에서야재개 됐 다. 삼성전자는 당시인공지 능 ( AI ) , 5세대 ( 5 G ) 이 동 통신등 4대성장사업에25조 원을비 롯 해 3년 간 180조원의 투 자계 획 을 발표 했다.재계관계자는 “ 구 글 , 아 마 존 등 글 로 벌 기업들도 총수가 새 로 운 사업 방 향을 제시하고 관련한 대규 모 투 자를결정한다 ”며“I C T 업계가 빠 르게변화되는상 황 에서사법리스크로 이부회장의경영 행 보에 발 목이 잡 히는 상 황 은 한국 경제에도 부정적 ” 이라고 말했다. 안하늘기자 고이건희삼성전자회장이별세한 25일서울서초구삼성전자사옥출입문에직원들의모습이비치고있 다. 연합뉴스 3세경영시대본격화 반도체^스마트폰성장세한계 전장분야기술혁신직접챙겨와 4년째재판출석만 70여차례 굵직한사업추진발목잡힐수도 } 1988 년 3 월 제2창업선언 } 1996 년 7 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 선정 } 1998~2008 년 삼성전자 ݫ 대표이사회장 } 2007 년 1 월 평창올림픽유치지원 } 2008 년 4 월 ‘삼성특검’으로기소, 경영일선에서퇴진. } 2009 년 8 월 배임행위에대해유죄형확정, 12월대통령특별단독사면 발표 삼성물산 17.48 (단위:%) 14.12 삼성그룹지배구조 이재용 부회장 삼성 바이오로직스 총수일가및 재단 삼성생명 삼성전자 43.44 19.34 5.01 31.49 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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