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10월 27일 (화요일) A3 종합 “부당 허위청구 맞다면 사퇴, 탄핵해야” 한인회 위상 추락 불보듯… 소송도 영향 한인사회 ‘의혹 사실이면 회장직에서 물러나야...’ 설립 52년의 애틀랜타 한인회가 최대 위기에봉착했다. 귀넷카운티 정부가 제공하는 코로나 19 연방지원금 지원기관으로 선정됐지 만타기관으로부터받은지원금집행내 역 영수증을 카운티 정부에 제출해 부 당하게연방그랜트를수령했다는의혹 을받고있기때문이다. 이같은소식을접한한인사회지도자 들은한목소리로우려를표명하며사건 이 분명하게 해명돼야 하며, 김윤철 한 인회장의사퇴혹은탄핵을촉구했다. 전직한인회장을지낸 A씨는“한인사 회 대망신”이라며“모든 일이 투명하게 해명될때까지협조를할수없다”고반 발했다. A전회장은“2차지원금집행을 도와달라해서긍정적으로생각하고참 여하려 했는데 없던 일로 하자고 김 회 장에게통보했다”고밝혔다. 또다른전직한인회장B씨도“결국우 려하던일이터졌다”라며“일이잘수습 돼야 하겠지만 김 회장이 더 이상 한인 회장직을유지하는것은힘들어보인다 ”고말했다. 비대위에서함께일했던한인사도“비 대위일을할때몇몇기부금에대해김 회장이한인회로들어온돈이라고주장 하며한인회단독집행을고집할때뭔가 있구나 생각했다”며“오늘 언론보도를 보니그때김회장이왜그랬나이해가 됐다”고전했다. 한인회의 위상 추락을 염려하는 목소 리도 들린다. 한 한인사회 원로는 미주 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운영되고, 세계 최대의한인회관을자발적모금으로부 채없이마련한자랑스런한인회역사에 오점을남길수있는사건이발생했다고 탄식했다.계속이어지는회계의혹에앞 으로누가한인회에협조하거나지원하 려들겠느냐고그는반문했다. 한인회장 선거 무효소송에도 이번 사 건이 불똥이 튈 가능성도 있다. 귀넷카 운티슈피리어법원은시민의소리유진 리씨가제기한선거무효소송재심여부 를이번주말에심리한다. 만일이번사 건을법원이인지한다면판결에영향을 미치리라는것이법조계의대체적중론 이다. 한인회장탄핵안도대두된다. 현한인 회정관에는한인회장이형을받거나한 인회의명예를심각하게훼손한경우정 회원 400명이상의서명을받아임시총 회를열어탄핵할수있다. 또한이번한인회의청구가부당한것 으로판단되면어려운한인들에게돌아 갈 귀넷정부가 약속한 42만5,000달러 가 무산될 가능성이 있어 한인회가 큰 비난에직면할것으로예상된다. 조셉박기자 한인회연방지원금허위부당청구의혹 ◀1면서계속 한인회는 비대위와 함께 CKA가 제 공한 2만5,000달러 가운데 한인 30 명에게 500달러씩 구호기금으로 총 1 만5,000달러를사용했다. 나머지 1만달러는 한인회가 자체적 으로 사용하겠다며 비대위의 반대에 도불구하고단독집행했다. 지난22일에이브러험김CKA회장이 한인회관을방문한자리에서한인회는 지원금을 갖고 총 1만133.54달러를 집 행했다고 보고했다. H마트, 메가마트, 아씨등한인식품점영수증 5개를보고 서에첨부했다. 그런데 똑같은 영수증이 귀넷카운티 정부에변상용으로첨부돼신청됐다.위 에서언급한영수증2-5번이바로그것 이다. 다만 식품이 아닌 화장지 등의 일부 금액이제외된상태로총8,319.90달러 를신청해카운티정부로부터승인받았 다. 귀넷카운티 기금지원 담당자는“외부 기관에서 받은 돈을 집행한 것을 갖고 연방정부지원금을중복신청하거나대 체할 수 없다”며“만일 이런 일이 발생 하면지급된전액환수하거나더나아가 사기 혐의로 기소될 수 있다”고 본보에 밝혔다. 한인회는귀넷카운티로부터 2차로식 품지원비 15만달러, 렌트 및 유틸리티 지원비 17만5,000달러 지원 기관으로 선정돼 이번 사건으로 지원 취소 가우려되고있다. 김윤철한인회장은본보와의통 화에서“현재 내용을 확인 중이 며,확인후자세한내용을밝히겠 다”고짤막하게답변한후전화를 끊었다. 김회장은귀넷정부가이미10월1일자 로집행내역에대한변상승인을내렸음 에도 불구하고 지난 22일 기자들에게 10월5일1차변상신청을했고,아직변 상금은입금되지않았다고밝혀거짓말 을했다는의혹도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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