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2020년 10월 27일(화) D 윤석열에더센칼빼든추미애 “언론사사주와회동감찰중” “檢독립성훼손”목소리 … 법검갈등심화 옵티머스환매실패투자금중일부 페이퍼컴퍼니등거쳐2단계돈세탁 김재현대표 ㆍ 이동열이사에흘러가 사적횡령300억이외추가확인 관계자“두사람말고는용처몰라” 檢,정 ㆍ 관계로비사용여부수사 김재현 ‘로비의혹자금’도220억빼돌렸다 대규모 펀드 사기를 저지른 옵티머스 자산운용(옵티머스)이 환매에 실패한 투자금 약 5,200억원 중 220억원가량 이 두 단계 자금 세탁을 거쳐옵티머스 김재현(50·구속기소)대표와같은회사 이동열(45·구속기소) 이사에게 흘러들 어간것으로파악됐다. ★관련기사4면 이돈은옵티머스대표와이사가필요 에 따라사용하기 위해‘쟁여 둔 돈’일 가능성이높다. 검찰은옵티머스의정· 관계로비시도정황이드러난만큼, 이 돈중일부가로비자금으로사용됐는지 파악중인것으로알려졌다. 26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옵티머스 가판매한펀드중환매가안된건2019 년 7월 중순 이후판매된 46개다. 이 펀 드들을 통해 옵티머스로 들어온 돈은 모두 5,227억원이다. 옵티머스의 펀드 상품설명서대로라면‘공공기관매출채 권’에 95%이상투자돼야할돈이다. 다 만옵티머스가펀드투자금을어떻게운 용할지담아놓은집합투자규약의투자 대상에는‘사모사채’도올라있다. 옵티머스는이를활용해 5,227억원을 우선 6개법인이발행한사모사채에투 자했다. △씨피엔에스발행사모사채에 2,053억원 △아트리파라다이스 2,031 억원 △라피크 402억원 △대부DK416 억원 △충주호유람선 160억원 △블루 웨일 165억원등이다. 사모사채발행액 만큼 각 법인에 옵티머스의 투자금이 넘어간 것이다. 그런데, 이들 6개 법인 은모두옵티머스가세운특수목적법인 (SPC), 다시말해옵티머스지배아래에 있는 페이퍼컴퍼니(실체 없이 서류로만 존재하는기업)였다. 옵티머스가펀드로 투자받은돈5,227억원을여전히옵티머 스가실질적으로쥐고있으면서도, 대외 적으로는 집합투자규약상사모사채 발 행법인에투자된것처럼꾸며졌다는얘 기다.옵티머스의‘1차돈세탁’이다. 옵티머스는여기서멈추지않는다. 6개 SPC에서5,227억원중약1,160억원이 특정 법인과 개인에게 이체된다.‘2차 돈세탁’작업으로,돈을사용하기전잠 시모아두는‘저수지’단계에해당한다. 여기서 등장하는 법인과 개인은 △트 러스트올△셉틸리언 △이동열 옵티머 스이사다. 트러스트올은 이동열 이사가 대표인 법인이고, 셉틸리언은김재현대표의부 인과 옵티머스 지분 9.8%를 가지고 있 던 이모 전 청와대 행정관이 각각 절반 씩 지분을 소유한 법인이다. 모두 옵티 머스와특수관계인것이다. 이상무·정준기기자☞4면에계속 추미애법무부장관이지난국정감사 에서“총장은법무부장관의부하가아 니다”등작심발언을쏟아낸윤석열검 찰총장에 대해 감찰을 공식화했다. 법 무부 장관이 검찰총장을 상대로 감찰 을벌이는것은극히이례적이다. 추장 관이수사지휘권발동에이어동시다발 적 감찰로 윤 총장을 압박하고 나서면 서법무·검찰갈등은극한충돌로번질 가능성을배제할수없게됐다. 검찰 안팎에서는 수사지휘권 발동에 이은검찰총장감찰로검찰의독립성이 훼손되고있다는지적이나온다. ★관련기사6면 최동순·정준기기자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