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10월 27일 (화요일) D3 이건희 회장 별세 ‘이재용의뉴 삼성’ 10조 상속세보다 보험업법이더난관 이건희삼성전자회장의별세로삼성 그룹지배구조에도적지않은변화가점 쳐지고있다.명실공히이재용삼성전자 부회장 중심의‘뉴삼성’ 시대가개막한 만큼,그동안발목을잡아왔던지배구조 는어떤형태로든정리하고나갈공산이 크다.삼성도이회장이병상에누운2014 년이후다양한시나리오를놓고고민해 온것으로알려졌다.10조원이넘는막대 한상속세도난제이지만,국회에발의된 이건희삼성그룹회장의타계로장녀 인이부진호텔신라사장과차녀인이서 현삼성복지재단이사장의계열분리여 부가 주목받고있다. 과거이병철삼성 창업주타계당시삼성과한솔,CJ,신세 계등으로쪼개졌던전례에비춰진시각 에서다. 하지만 현재의지분 구조를 감 안하면계열 분리보단 삼성그룹 내울 타리를유지할것이란전망도나온다. 26일재계에따르면이건희회장이별 세하면서삼성그룹의일부계열사도분 리될수있다는 관측이나온다. 현재로 선장녀인이부진호텔신라사장의분리 독립가능성이가장높게점쳐진다. 2011년호텔신라대표이사에선임된 이사장은이건희회장을가장많이닮아 ‘리틀이건희’이라고불릴정도로강단있 는리더십으로정평이나있다. 2012년2 조1,897억원이던호텔신라매출을지난 해5조7,173억원으로약 2.6배나성장시 켰다.하지만지분상황과업황등을고 려하면계산은복잡해진다.호텔신라의 주요주주는국민연금 ( 10.1% ) 과삼성의 금융계열사인삼성생명 ( 7.43% ) ,삼성전 자 ( 5.11% ) 등이다.이사장은호텔신라에 개인지분이전혀없다. 이때문에이사장이삼성물산등보유 주식을매각해호텔신라지분을취득하 거나,지분교환을통해호텔신라경영권 을취득할것이란전망이나온다.상속과 경영권승계과정에서삼성물산과삼성 SDS의지분을각각 5.6%와 3.9%보유 한이사장이이부회장과지분을맞교환 할가능성이있다.이부회장에게삼성전 자등의지배구조를유지하는데집중하 도록몰아주고,호텔신라를비롯한다른 계열사를이사장에게맡기는식으로조 정될수있다는것이다. 차녀인이이사장의행보도관심사다. 이이사장은제일기획경영전략담당사장, 삼성물산패션부문사장을맡아오다지 난2018년경영일선에서물러났다.이이 사장이경영에복귀할가능성은낮지만일 부계열사를분리할수있다는관측도제 기된다.이이사장역시삼성물산 5.6%와 삼성SDS3.9%의지분을보유중이다. 하지만3남매의계열분리가능성은높 지않다는게삼성그룹안팎의중론이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 코로나19 ) 의직격탄을맞고있는업종이호텔과패 션인만큼불안정한사업을떼내삼성이 라는거대한조직에서떨어져나오는건 무리수란분석이다.실제호텔신라는코 로나19의직격탄을맞으며올2분기634 억원의영업적자를냈다. 김기중기자 이건희삼성전자회장별세이후첫주 식시장거래일에삼성물산주가가 13% 급등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나란히 상승세로마감한삼성의주 력 계열사 덕 분에, 이 날 하 락폭 을 키우 던 코스 피 는 1% 미 만으로 낙폭 을 줄 일수있 었 다. 26일코스 피 는전거래일보다 0.72% 내 린 2,343.91로거래를마 쳤 다.시가 총 액 상 위 종목대부분이하 락 마감한가 운데, 삼성계열사 들 의상승세로 낙폭 을그나마 좁혔 다. 특 히삼성물산은전거래일보다13.46% 급등한11만8,000원에거래를마감하며 투 자자의관심을한 몸 에받 았 다.이 날 거래 량 만약937만주로전거래일 ( 28만주 ) 의약33 배에 달 했다.삼성물산 우 선주역시오전상 한가로직행한상태에서거래를마 쳤 다. 삼성전자는전장보다 0.33%상승한 6만400원에, 삼성SDS는 5.51% 오른 18만2,000원, 삼성생명은 3.8% 뛴 6만 5,500원에각각거래를마 쳤 다. 전 날 이건희회장별세 소 식이전해진 직후증권가안팎에선삼성의지배구조 개 편 과관 련 된종목에매수세가몰릴것 이란전망이나왔다.그룹계열사중이재 용삼성전자부회장의지분 ( 17.3% ) 이가 장많은삼성물산이 향 후삼성의실 질 적 인지주회사역할을할것이란기대감이 높아졌다. 또 11조원에 육박 하는상속세 마 련 을 위 한삼성계열사 들 의 미 래배당 확 대가능성이주가를일제히 밀 어올 렸 다는분석이나온다. 조아름기자 CJ^신세계처럼계열분리?$이부진^이서현‘그룹내경영참여’무게 지배구조재편기대감$삼성물산주가 13%급등 둘다물산 5.6% SDS 3.9%지분 이부진호텔신라독립전망도나와 주식매각이나지분맞교환가능성 보 험 업 법 개정안에대한대 응책 마 련 은 단 순 히자금 확 보이상의 훨씬 고차원적 인해 법 을요구하는상황이다. 26일 재계에따르면 현재삼성지배 구조의 골 격은이부회장 → 삼성물산 → 삼성생명 → 삼성전자의고리로 이 뤄 져 있다. 이부회장이보유한 삼성전자 지 분 율 이 0.7%에 불과하지만 삼성물산 ( 17.48% ) 을통해삼성전자를통제하는 방 식이다. 문제는여당에서 추 진중인보 험 업 법 개정안이이지배구조를 뒤흔드 는 파괴 력 을 갖 고 있다는 점이다. 보 험 업 법 은 보 험 금을 낸 고 객 보호를 위 해보 험 사 가 불안전자산인계열사 지분을 총 자 산의3%이상 갖 지 못 하도록하고있다. 개정안의 골 자는계열사지분가 치 를현 행취득원가에서시장가격으로바 꾸 는 데있다.삼성생명이보유한삼성전자지 분은 8.51% ( 5억815만7,148주 ) . 지금 처 럼 취득원가 ( 주당 800 ~ 1,100원 ) 를기 준 으로하면지분가 치 는약 5,400억원으 로 삼성생명 총 자산 ( 약 291조3,000억 원 ) 의0.2%수 준 에그 친 다.하지만기 준 이시가 ( 26일종가6만400원 ) 로바 뀔 경 우 삼성전자지분가 치 는 30조6,926억 원으로 총 자산의10%를 초 과한다. 3% 이하로맞 추 려면20조원이상의삼성전 자지분을매각해 야 한다. 시장에선이부회장이 최 대주주로있 는삼성물산이삼성생명이보유한삼성 전자 지분을인수, 지배구조를이부회 장 → 삼성물산 → 삼성전자로 단 순 화할 가능성이제기된다. 삼성물산의자금 책 으론삼성바이오로직스지분이 떠 오른 다.삼성바이오로직스지분을삼성전자 에넘기고, 그 돈 으로 삼성생명의삼성 전자지분을가져오는 방 식이다.삼성물 산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최 대주주로 44.43%지분을 갖 고있다. 하지만이에따른 4조원이상의 법 인 세가 걸림돌 이다. 법 인은보유주식을 팔 면매각차 익 의22%수 준 에서세금을내 야 한다.실제발생하는차 익 도없는마 당에막대한 출 혈 을 부담해 야 하는 셈 이다. 삼성생명과삼성화재의삼성전자 지분취득원가를감안하면세금만주당 약1만3,000원에 달 한다. 더 큰 문제는삼성물산이지주사로강 제전환된다는점이다. 현행공정거래 법 에따르면1대주주로서보유한자회사 의지분가 치 가회사전 체 자산의50%를 넘으면지주회사로전환된다.삼성물산 이지주사로전환 되 면공정거래 법 에따 라자회사주식 확 보비 율 ( 현행상장사 20%,공정경제3 법 통과시30% ) 을맞춰 야 한다.현행 법 대로만해도삼성전자지 분을 9%가 량추 가로사 들 여 야 하는데, 단 순 비용만30조원이상이 필 요하다. 금융지주회사 체 제로의전환도대안 으로나온다. 삼성그룹을금융계열사 와전자계열사로양분하는것으로, 과 거 김 상조 청 와대정 책 실장이삼성전자 지분문제해 법 으로제안한 방법 이기도 하다.삼성생명을지주사와사업회사로 분할해금융계열사는 ‘생명금융지주’에 두 고,삼성전자등나 머 지는‘생명사업회 사’ ( 자회사 ) 에 두 는 방 식이다.그 렇 게 되 면현행 법 상생명사업회사가삼성전자를 1대주주로직 접 지배할수는없지만,2대 주주로내려 간 다면삼성전자지분을 소 유하는것은 허 용된다. 결 국현재삼성전 자의1대주주인삼성생명 ( 8.5% ) 이2대 주주인삼성물산 ( 5.0% ) 에삼성전자지분 1.8% 포 인 트 만넘 겨 자리를바 꾸 면문제 는해 결 된다. 앞 선 방 안보다삼성생명의 삼성전자지분매각부담이적다. 다만이역시삼성물산의삼성전자지 분 가 치 가 올라가 지주사 강제전환이 란 허들 에 봉착 한다. 김 동양 NH투 자증 권 애널 리스 트 는 “ 삼성물산이삼성생명 의삼성전자지분1.8%를가져가게 되 면 삼성물산의자회사지분가 치 는 60.7% 로,공정거래 법 상지주사요건에적용된 다 ” 며 “ 이 방법 이가능하려면삼성물산 의지주사 전환을 피 하기 위 한 별도의 방법 이 필 요하다 ” 고 말 했다. 일각에선아직 까 지보 험 업 법 의국회 통과가남아있는데다,이부회장의사 법 리스크도 상 존 한 만큼 당장 대대적 인지배구조개 편 진행은어려울것이란 관측도나온다. 법 개정등상황변화를 지 켜 보면서일단은이부회장이막대한 상속세부담을 감수하고라도 부 친 의 계열사지분을상속받아현 체 제를유지 하지않 겠느냐 는것이다. 안하늘기자 삼성물산→생명→전자지배구조 與추진보험업법통과되면‘흔들’ 보험사의계열사지분 3%로제한 삼성전자지분 20兆이상팔아야 李부회장사법리스크도촉각 당분간現체제유지쪽에무게 ● 단위 %, 자료 금융감독원전자공시시스템.6월말기준. 0.7 삼성그룹지배구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중공업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SDI 삼성화재 삼성자산운용 삼성카드 삼성증권 43.44 17.08 19.34 5.55 5.55 3.9 3.9 5.01 31.49 84.78 15.22 14.98 23.69 71.86 19.58 29.39 15.98 100 22.58 8.51 이부진 호텔신라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이사장 17.48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삼성생명 삼성전자 삼성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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