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10월 28일 (수요일) A8 오피니언 뉴스칼럼 *모든 칼럼은 애틀랜타한국일보의 편집방향과 다를수있습니다 ▲ 팩 스: 770-622-9605 ▲ 이메일: ekoreatimes@gmail.com 여러분의 의견을 기다립니다 - 보험, 그것이 알고싶다 전문가 칼럼 최선호 보험전문인 메디케어파트B의벌금 시사만평 서머타임 해제 “잊지마세요. 이번 주말에 한시간이더생겨요!” “누가2020년에한시간이 더생기는걸원할까?” 데이브와몬드작 케이글USA 본사특약 누구나 운전하다 교통위반으 로경찰에게서벌금고지서를발 부받으면 매우 기분이 언짢아진 다. 특히 과속했다는 이유로 티 켓을 받으면 더욱더 그렇다. 다 른 사람들도 많이 과속하는데 하필왜내가걸려들었느냐는생 각 때문에 더욱 억울한 것이다. 그리고는벌금을낼생각을하면 가슴속에울화통이치미는것이 다. 물론 다음부터는 위반을 하 지말아야겠다고반성을하는것 이옳은일이지만억울하고분한 생각부터든다. 교통위반을단속 하고벌금을물리는이유는사람 들의안전을고려해사고를줄이 기 위함이다. 즉 금전적인 벌을 주어차후에는같은위반을되풀 이하지 말라는 뜻이다.‘메디케 어’에서도 벌금이라는 것이 있 다. 정해진 룰을 지키지 않았다 는 이유로 내게 되는 벌금을 말 한다. 정해진 룰 중 하나가 메디 케어혜택을정해진기간내에해 야만 하게 되어 있다. 메디케어 혜택‘지각신청’의벌금에관해 알아보자. ‘설약은’씨는 올해 68세로서 40대의 건강을 지닌 신체를 자 랑하는 사람이다. 그는 65세가 훨씬넘었기때문에메디케어혜 택을 전부 받을 수 있지만, 현재 메디케어혜택의일부만갖고있 다. 메디케어의 두 가지 혜택, 즉 파트 A와파트 B 중에서파트 A 만 가진 것이다. 65세가 되었을 때메디케어혜택을신청하지않 았기 때문인가? 그렇지 않다. 그 는 65세가 될 무렵 메디케어 혜 택신청을하기위해메디케어사 무국을 찾았었다.“이제 무료로 의료보험혜택을제대로하나갖 게 되는구나”라고 잔뜩 기대하 고 말이다.‘설약은’씨와 마주 앉은 메디케어 담당자는 메디케 어혜택에대해이것저것설명해 주었다. 설명 도중 담당자는 메 디케어파트 A는무료이지만, 파 트 B에 대해서는 매달 $144.60 의 보험료를 내야 한다고‘설약 은’씨에게 일러 주는 것이 아닌 가. 메디케어가 완전 무료인 의 료보험인 것으로 알았던‘설약 은’씨는 다소 당황했다. 본인은 40대의 건강을 지녔기 때문에 전혀 의료 혜택을 받을 필요가 없다고 느낀‘설약은’씨는 매달 $144.60씩 보험료를 내는 것이 무척아까운생각이들었다.결국 ‘설약은’씨는 공짜로 주어지는 메디케어 파트 A만 가입하기로 하고 파트 B는 가입하지 않기로 하고 지금까지도 파트 B에는 가 입하지않고있다. 과연‘설약은’ 씨의생각이현명한선택일까? 현명한 선택이라고 보기는 어 렵다.물론평생파트B에가입하 지 않고, 또한 절대 병원 신세를 지지 않고 산다면‘설약은’씨의 선택이현명한것일수는있겠다. 그러나누구나절대병원신세를 지지 않고 평생 살 수는 없다고 보면결코현명한선택이라고보 기는 어렵다. 왜냐하면, 메디케 어파트B에가입하지않고있다 가나중에가입하면그때부터평 생 벌금을 물게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파트 B에 가입하지 않고 지낸기간이길면길수록벌금액 이늘어난다.따라서파트B를제 때가입하여내는파트B의보험 료를계속해서합산한금액과나 중에가입하여벌금을보태어낸 파트B보험료총합산금액이대 개 비슷하게 되는 것이다. 물론 몇 살까지 사는가가 문제이기는 하지만말이다. 결론은파트B의 보험료를 아끼려다가 비슷한 액 수의돈을결국내게되면서도파 트B의혜택을받지못하는기간 만갖게되는셈이된다. 늦게메 디케어 혜택을 신청했다고 벌금 을물리는이유는본인이필요할 때만 혜택을 신청하는‘설약은’ 씨처럼약은사람들을방지하기 위함이다. 그리고무엇보다중요 한 것은 아무도 건강을 장담할 수 없다는 점과 그리고 모든 사 람이 몸에 병이 날 때만 병원을 찾는 것만은 아니라는 점이다. 오히려사고에의해병원을찾을 때에는더많은병원비를부담해 야 할인지도 모른다. 당장에 부 담해야하는파트 B의보험료를 아끼려다 필요한 혜택을 놓치는 것보다는 파트 B의 혜택을 제때 갖는것이현명한선택이라고하 겠다. (최선호보험제공 770-234- 4800) BTS 스토리 2 ‘PRC는 ARMY의 상대가 되지 못함을 스스로 증명했다’-. 무 슨이야기인가. ‘PRC는 People’s Republic of China의 약자로 중화인민공화국 을 가리킨다. ARMY는 Ador- able Representative M.C for Youth의 약자. 방탄소년단(BTS) 의공식팬클럽이름이다. 방탄소년단이 6.25의영웅밴플 리트 장군의 이름을 딴 밴플리트 상수상과함께“올해는 6.25 70주년으로 양국 이 함께 겪었던 고난의 역사를 기억해야한다” 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 자 중국의 네티즌들이 벌떼같이 달려들어 생 난리를 벌인 것은 이미 다알려진사실이다. 중국공산당의물밑조 정 하에 디지털 인해전 술 공격을 펼친 중국의 누리꾼들.이에맞선BTS팬들.그 대회전은 ARMY, 방탄소년단 팬 들의 승리로 끝났다는 것이 포린 폴리시지의보도다. 말도 안 되는 생트집에, 보이콧 공세등으로중국측의기세는자 못 험악했다. 그러나 BTS 팬들을 중심으로전세계적인반중국바 람이거세게일자며칠못가그만 꼬리를 내리고 말았다는 지적과 함께. 이에피소드는무엇을보여주나. 중국, 더정확히표현하면공산당 통치하의 중국은 소프트 파워에 관한 한‘빵점’에 가깝다는 사실 이다. BTS경우만이아니다. 미국프로 농구 구단 휴스턴 로키츠 단장이 홍콩 시위를 지지하자 NBA(전미 농구협회) 보이콧을펼치는등툭 하면‘중국의 존엄을 건드렸다’ 고생떼를부린다. 그졸렬한중국 의 집단성 애국주의 발로에 세계 인들은 진저리를 내고 있는 것이 다. 그 결과 반중정서는 최악의 수 준으로 확산되고 있다. 퓨 연구조 사센터가 전 세계 주요 14개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여론조사 에따르면이 14개국국민의 74% 는중국에부정적반응을보인것 으로 드러났다. 이는 2002년의 36.5%의배를넘는다. 한국을바라보는세계인들의시 각은 이와 극명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내셔널리즘, 그표현에있어 결코다른나라에뒤지지않는한 국이다.그런데도…. 주요 15개국을 대상으로 한 한 국 해외문화홍보원(KOCIS)의 2019년 조사에 따르면 전체적으 로 76.7%가 한국에 호의적 시각 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 인도, 브라질, 태국 등은 90%가넘는등. 그러니까한국은중국이부정적 으로비쳐지는것만큼, 그반대로 긍정적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다. 어디서 비롯된현상인가.‘소 프트파워’가그답으 로보인다. ‘한국하면 K-팝이 떠오른다’-많은외 국인들의 반응이다. K-팝, K드라마 등으 로 상징되는 한류, 다 시 말해 한국형 소프 트 파워에 매료되는 외국인이 많아지면서 한국의 이 미지도업그레이드되고있는것이 다. 중국은 그러면 소프트 파워 불 모지인가. 한때아시아의영화중 심지는홍콩이었다. 잔우등세계 적인영화감독을배출하는등. 그 홍콩 영화계가 점차 사양화의 길 을 걸어왔다. 정부의 간섭이 심해 지면서. 그 홍콩은 이제 중국의 한변방의보통도시가됐다. 그러 니…. 시진핑 집권이후 날로 강화되고 있는 독재 권력이 그나마 중국의 소프트 파워를 질식시키고 있는 것이다. 한국은어떻게소프트파워대국 으로급성장했나. 문민화에따른 민주주의 정착에서 그 답이 찾아 진다는 것이 포린 폴리시지의 진 단이다. 소프트 파워시장을 개방한다. 그리고정부는소프트파워육성 에 재정지원을 하지만 간섭은 하 지않는다. 김대중대통령시절세 운 방침이다. 그런 토양에서 한국 인의창조성은꽃을피웠다. 그결 과가세계적인‘한류현상’이라는 거다. ‘PRC를 물리친 ARMY’- 이 스토리는또다른교훈을주고있 는것은아닐까. 대한민국이자유민주주의의보 편적가치와원칙에충실할때중 국공산당정권은감히넘보지못 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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