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2020년 10월 28일 (수) B “현금 공짜로 줘요”SNS 속지 마세요 SNS 악용 사기 급증… 상반기 피해액 1억1,700억 온라인 샤핑 사기에 단전단수 위협 등 스캠 다양 # 지난달 자영업을 하는 한인 이모(57) 씨는 SNS(사회관계망 서비스)를 통 해현금그랜트신청안내링크를클릭했다 가 사기(스캠)를 당한 경험이 있다고 했다. 이씨는 친구 아이디로 온 메시지에서 코로 나19 사태로경제적어려움을돕기위해비 영리단체에서 제공하는 현금 지원 서비스 가있다는내용과함께해당웹사이트로연 결되는 인터넷 링크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이를 선택하고 개인정보 일부를 입력했다. 고마움을표시하려친구에게전화를건후 에야 이씨는 사기인 것을 알았다. 이씨는“ 자신의 SNS계정이해킹되면서유출됐다는 친구의말을듣는순간머리카락이서는느 낌이들었다”며“SNS비밀번호를변경하고 혹시나 있을지 모를 금융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매일점검하고있다”고말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SNS를 비롯한 온 라인상에서 이뤄지는‘사이버 사기’가 더 기승을 부리고 있다. 코로나19로 빚 어진 온라인을 활용한 비대면 경제 활 동이늘어나면서부터다. 사이버사기종류도코로나19 현금지 원사기에서부터연말샤핑시즌이다가 오면서온라인샤핑사기와심지어단전 단수를위협하며금품을노리는사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해지고 있어 한인들의 주의가요구되고있다. 26일 USA투데이는 연방거래위원회 (FTC)의자료를인용해페이스북, 인스 타그램, 트위터 등과 같은 SNS를 악용 해발생한사이버사기범죄가올해2분 기에만전년대비 3배이상늘어났다고 보도했다. 사이버 사기로 인한 피해액 도 함께 급증해 올해 상반기까지 FTC 에신고된사이버사기피해액은모두1 억1,700만달러로, 이는지난해전체사 이버범죄신고피해액인1억3,400억달 러에근접한금액이다. 올해들어코로 나19사태가확산되면서오프라인대면 활동에제약이가해지고온라인비대면 활동이급증하면서사이버사기범죄도 동반상승하고있다고신문은지적했다. SNS 계정이 해킹당했다는 사실을 모 르는상황에서친구를가장해개인정보 를빼내는수법이최근들어늘고있다는 것이다. 특히코로나19로경제적인어려 움에봉착해있는자영업자나해직된실 업자들에게해킹당한친구명의로정부 기관이나 비영리단체가 제공하는 무료 현금지원프로그램지원을가장해링크 를 걸어 개인정보를 빼내는 소위‘코로 나 그랜트’(Grant) 사이버 범죄가 더욱 기승을부리고있다고신문은전했다. 연말샤핑시즌을앞두고온라인샤핑 관련사이버범죄도조심해야할유형의 사기범죄다.특히온라인샤핑이대세로 자리잡으면서거의모든소비자들이범 죄의표적이될수있다는점에서주의가 필요하다. FTC에 따르면 올해 1분기와 2분기에신고된온라인샤핑사기피해 신고건수는 4만3,391건으로대부분이 결제를했지만주문한물건을받지못하 는 사례들이다. 이중 25% 정도는 SNS 를활용한사이버사기범죄피해다. 온라인 물건을 구매하기 전에 반드시 해당업체에 대한 평판을‘scam’이나 ‘complaint’와 같은 검색어와 함께 살 펴보는게필요하다고전문가들은조언 한다. 제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에서 부 정적인의견들은범죄자들이쉽게삭제 할수있기때문이다. 동절기로 접어들면서 단전단수를 피 하려면 기프트 카드, 선불카드, 비트코 인을보내라는사이버범죄도주의해야 한다.또은행계좌번호나소셜번호를요 구하는 범죄도 늘고 있다고 신문은 덧 붙였다. <남상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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