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10월 30일 (금요일) B3 경제 Thursday, October 29, 2020 B4 미국상공회의소와 비즈니스라운 드테이블 등 경제단체들이“대선 결과가 나오기까지 수일 또는 수주 가 걸릴 수 있다”며 미국인들은 인 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야 한다고 주 장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 국의 8개경제단체들은 27일공동성 명에서“정상적인 상황에서도 결과 를 확정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 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모든 미국 인들은연방및주법에명시된과정 을 지지하고 미국의 오랜 전통인 평 화롭고 공정한 선거에 자신감을 가 져야한다”고촉구했다. FT는미국재계가이같은공동성 명을내놓은것은상당히이례적이라 고 평가했다. 이들 단체의 성명은 오 는 11월3일 대선을 앞두고 사전투표 인원이 사상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대선 당일 투표 결과가 확정되지 않 아혼란이커질수있다는우려가제 기되면서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대 통령은“대선일 이후에도 투표용지 가 계속 집계되는 것은 완전히 부적 절하다”고주장하고있다. 닐 브래들리 상공회의소 최고정책 담당자는“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 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우편투표가 늘어 나면서 모든 미국인들이 투표한 뒤 과정에 대한 인내심과 신뢰를 가질 수 있게 격려할 필요성을 느꼈다”며 성명발표의배경을설명했다. 한편 이날 연방대법원은 경합주인 위스콘신의 우편투표 개표시한 연장 불가를 최종 확정했다. 민주당 지지 자들이 우편투표에 적극적이라는 점 을 고려하면 바이든 후보에게 불리 한판결이다. 또다른핵심경합주인펜실베이니 아의 루체른 카운티는 새로 임명된 보수 성향의 에이미 코니 배럿 대법 관이 우편투표 개표기한 연장 사건 심리에 참여하면 안 된다는 내용의 기피신청서를 제출했다. 앞서 대법원 은 공화당이 제기한 펜실베이니아 우편투표시한연장금지요청을기각 했지만 공화당은 이에 불복해 비슷 한내용의소송을다시냈다. ‘미국 선거 프로젝트’ (US Elec- tions Project)에따르면 28일기준사 전투표인원은총 7,106만명으로 4년 전 대선 전체 투표인원(1억3,884만 명)의 절반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우편투표 인원은 4,775만명, 투표소 에서직접투표한인원은2,331만명이 다. “대선결과오래걸려”…경제단체혼란경고 대선당일이후에우편투표집계 트럼프“완전히부적절”주장속 대법“위스콘신개표연장불가” 11월 3일대선을앞두고사전투표소가설치된버지니아주비엔나의커뮤니티센터앞 에사전현장투표를하려는유권자들이줄지어서있다. <연합> 미국 보험사 아메리칸 인터내셔널 그룹(AIG)이생명보험부문을접기로 했다. 월스트릿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 면 AIG는 26일 장 마감 뒤 성명을 내고생명보험과연금보험부문을그 룹에서 분리해 분사하기로 결정했다 고밝혔다. 이를 통해 주택·가재도구 보험, 상 해보험등에집중한다는계획이다. AIG는 또 최고경영자(CEO) 교체 도 함께 공개했다. 브라이언 듀페럴 트 CEO가 내년 3월 1일 피터 자피 노 사장에게 자리를 물려주기로 했 다. 생명·연금보험부문분사는 2000 년대 초 이후 굵직한 AIG의 구조조 정최신판이다. AIG는 그동안 항공기 리스 사업, 금융파생상품 사업, 해외 일부 지역 생명보험사업등을분사해왔다. 생명·연금 보험 부문 분사는 칼 아이칸, 존 폴슨 등 행동주의 투자자 들이그동안주장해왔던것으로 AIG 는이에반대해왔다. AIG, 생명보험시장서철수 상해보험등에집중키로 156년의역사를자랑하며‘베이징 덕’이라는 이름으로 한국에도 잘 알 려진 중국 베이징의 대표 오리구이 체인점 취안쥐더가 신종 코로나바이 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여파 로비틀거리고있다. 28일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취안쥐더의 3·4분기 매출액은 2억 302만위안(약 343억원)으로 전년동 기 대비 53.1% 하락했다. 같은 기간 순손실은 5,946만위안(약 100억원) 에달했다. 이에따라올들어 3·4분 기까지 누적 매출은 56.7% 떨어진 5 억1,562만위안, 순손실은 2억1,905만 위안을각각기록했다. 취안쥐더 측은“코로나19의 여파 로 매장방문 고객이 크게 줄었고 바 로 먹을 수 있는 구운 오리 제품 판 매마저 감소했다”고 밝혔다고 관영 글로벌타임스가보도했다. 취안쥐더의 실적부진은 사실 고 질적이다. 매출은 지난 2012년 19억 4,369만위안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 록한 후 줄곧 감소세였다. 코로나19 이전인 지난해에도 15억6,632만위안 에 그쳤다. 중국인들의 입맛이 서구 화되면서 전통요리에 대한 선호도가 감소하는 반면 오리구이 시장의 경 쟁은격화되고있기때문이다. 하지만 3·4분기의 부진은 뼈아프 다. 중국에서 코로나19가 진정되고 있지만 취안쥐더는 이의 효과를 보 지못하고있는것이다. 이에따라그 동안 콧대 높던 취안쥐더도 단순 매 장판매에서 벗어나 판로를 다변화하 고 있다. 최근 온라인 배송 플랫폼에 가입하고 라이브커머스를 활용하는 등 경영난 타개에 몰두하고 있다고 글로벌타임스는전했다. ‘156년역사’베이징덕마저코로나로휘청 중대표오리구이체인취안쥐더 확산진정에도 3분기매출 53%↓ 156년의 역사를 자랑하며‘베이징 덕’으로잘알려진 대표 오리구이 체 인점 취안쥐더가 코로나사태로직 격탄을맞았다. 소송전으로 비화한 프랑스 패션그 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와 미 국 보석업체 티파니 앤드 컴퍼니(이 하 티파니)의 인수합병 협상이 돌파 구를찾은것으로보인다. 월스트릿저널(WSJ)은 28일(현지시 간) 양사가 LVMH의 티파니 인수 가 격을 낮추는 합의에 근접했다고 보 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은 LVMH가 티파니를 주당 131.50달러 에 인수한다는 새 협상 조건에 대한 예비 합의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지 난해 11월 합의한 주당 135달러에 서 3.50달러를 깎은 것이다. 새 조건 에 합의하면 LVMH는 총 162억달러 였던 종전 인수가를 4억2,500만달러 낮추게 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분석 했다. 티파니 이사회는 이날 회의를 열 어 변경된 가격에 대해 논의할 예정 이지만, 이를 수용할지는 장담할 수 없는상황이라고소식통들이전했다. 만약 티파니가 인수가 인하를 받 아들이면 두 명품업체 사이에 불거 진 소송전도 막을 내릴 것으로 보인 다. LVMH는 지난 9월 미국과 프랑 스 사이의 무역 분쟁을 이유로 갑 자기 인수합병 계약에서 발을 뺐지 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로나19) 사태로 명품업계가 위기에 처한 가운데 가격을 낮추려는 시도 가 아니냐는 해석이 일각에서 나왔 다. 이에 티파니는 미 델라웨어주 법 원에 LVMH를 상대로 소송을 냈고, LVMH역시맞소송을내면서갈등이 커진상태였다. 루이뷔통, 티파니인수가 4억달러넘게깎나 작년합의한주당 135달러→131.5달러인하시도

RkJQdWJsaXNoZXIy NjIxMjA=